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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이 기다려지는 행복한 걷기여행 - 전국편 - 대한민국 걷기 좋은 길 52 ㅣ 주말이 기다려지는 여행
김영록 글, 양원 사진 / 터치아트 / 2007년 9월
평점 :
품절
걷기여행이 한번쯤 해보고싶기는 한 모양이다. 걷기여행 관련 서적에 자꾸 관심이 가는걸 보면 말이다. 김남희씨의 국내 걷기여행 책을 읽고 다시 주말에 활용할 수 있을 것같은 책을 또 구입해서 읽었다...
하지만 읽는것과 떠남은 별개인지도 모르겠다. 가끔은 내가 가는 길들 중에서 아이들과 함께 걷기를 도전해보고 싶은 마음 간절하지만 아이들은 단순하게 걷는 걸 또 싫어한다...편하게 차를 타고가서 구경하면되지 왜 날씨도 더운데 걸어야 하느냐고 반문하겠지?...그래도 이 책에는 우리가 자주 차를 타고 지나가는 길도 나온다. 전북 정읍시 고부의 황토현이나 변산의 곰소를 끼고 도는 해변도로 등이 익숙한 길로 다가서지만 내가 나서는건 많은 용기가 필요하다...
여름 휴가때도 아빠는 아이들과 곰소를 낀 변산반도 해안도로를 아이들과 하이킹을 하겠다고 벼루었지만 빡빡한 휴가 일정에서 도전하기란 또 다른 계획이 필요한 일이여서 말도 못 꺼낸것 같다. 아이들이 조금 더 자라면 한번 해보겠다고만 한다... 그래도 여행계획은 뚝심있는 내가 하는게 낫지않을까 하는 생각에 자꾸 걷기여행 책을 읽는지도 모르겠다.
이 책은 걷는 거리가 좀 긴 코스들이 많아서 그대로 도전하기는 무리가 있다. 또 이런 걷는 길에 아이들과 함께하는 코스들도 소재를 해 주었으면 하는 생각도 들지만 하루에 20~30Km의 거리는 어쩌면 초보자는 기가 꺽이는 거리인지도 모르겠다. 좀 더 짧은 코스 원점회귀 코스들이 많은 걷기 길을 소개주는 것도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