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마흔 이후
전경일 지음 / 21세기북스 / 2006년 5월
평점 :
품절


저자가 많이 본 이름이다 생각했는데 지난번에 덤으로 빌려읽은 '맞벌이부부로 산다는것'의 저자가 쓴 책이였다

동시대를 살아가고, 같은 동년배에, 비슷한 상황이라서 공감대가 형성되나 보다 

40대를 살고 있는 선배님이 한분 계신다

물론 집도 넓은 평수를 가지고 있고 남편도 유명학원선생님이라서 연봉도 꽤나 많이 받는 선배네인데 항상 조이며, 절약하며, 현재를 너무 희생하며 사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지나치게 미래를 걱정하느라 현재를 힘겹게 살고 있었다. 우리는 왜 그렇게 사느냐고 질문을 하면 보장되지 않은 미래때문이라고 한다.

공무원이나 교직원등 공무원연금을 적립하고 있는 사람들이 느끼지 못하는 미래에 대한 불안을 심히게 느끼고 있는 듯했다. 그래서 노후를 위한 준비를 하느라고 현재를 즐길틈이 없다고 한다.

공감이 가는 말이다. 지금 우리나라의 상황은 개인 스스로 미래를 준비하지 않으면 국가가 나서서 보장해주는 세대가 아니라는 것이다. 그리고 현재에 목돈을 만들려고 하다보니 개인연금도 가입하기가 여의치 않다는 것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은퇴후에 살 30년이란 여명의 세월에 무엇을 하며, 경제적으로 얼마나 독립적으로 보람된 인생을 살것인가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그것을 지금 40대인 사람들이 준비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경제적으로 타인에게 짐이 되지않는것, 한가한 시간에 가져야 할 취미나 여가생활, 그리고 보람있게 살 수 있는 일 등을 준비해야 한다는 것이다. 꼭 필요한 것이다.

지금처럼 무사안일하게 미래를 흐르는 듯 바라만 봐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사실 인간의 평균수명이 무지하게 늘어가고 있는  지금까지 살아온 날보다 앞으로 살아갈 날이 더 많다. 경제활동을 해야할 날은 길어야 15년 미만이지만 앞으로 살 날은 40년이다. 은퇴후 25-30년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과 자기 성찰이 필요하다. 지금이 이 모든것을 준비하기에 적기이기도 하다. 지금까지는 직장적응에, 아이들 양육에, 집 장만에 경제적으로 시간적으로 부족했었지만 이제는 그런것으로부터 조금의 여유가 생기고 있는것이다.

미래에 대한 적극적이고 주밀한 준비가 필요한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