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다는 것은 무엇인가
에마뉘엘 수녀 지음, 박종구 옮김 / 샘터사 / 2005년 9월
평점 :
품절


이책은 거의 1세기를 산 에마뉘엘 수녀님이 90살이 넘어서 지은 책이다

난 이책은 고르면서 1세기를 산 수녀님이 그것도 90살이 넘은 수녀님이 쓴 책은 과연 어떤 내용이고 어떤 삶을 살았을까 하는 궁금함 때문에 읽게되었다 

그러면서 지금 내가 방문을 통하여 도와주고 있는 할머니 할아버지들을 생각해 봤다

어떻게 그럴수 있을까하고....내가 만난 70세 이후의 어르신들은 그렇게 지혜롭지도 않고 삶을 초월하여 살지도 않고 그저 나이가 들 수록 거꾸로 어린아이가 되어가는 투정많은 아이들 같았는데 말이다..

수녀님의 '산다는것'은 그저 단순 명쾌하다

'하나님에 대한 무조건적인 사랑으로 타인을 위해 사는것'이다

젊은 시절의 인간적인 결핍과 존재론적인 연약함을 깨닫고  인간의 한계와 공허함을 벗어나고자 노력하는과정에서 '팡세'를 만나고 60살이 넘은 이후에 가난한 사람들 속으로 들어가 [마음에 느껴지는 하나님], [사랑의 하나님]을 통해 해방의 길을 찾아 체험을 하는 수녀님의 하나님에 대한 철학적 사고와 경험을 담담하게 적어 낸 글이다. 그 삶의 여정 속에서 '파스칼의 팡세'는 인간으로서 느끼는 고민을 해결해 주는 열쇠가 되기도 한다 

과연 내가 90살이 넘으면 어떤 삶의 철학을 가지고 살까? 하는 궁금증이 생기기도 하게 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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