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없는 이야기 비룡소 걸작선 29
미하엘 엔데 지음, 로즈비타 콰드플리크 그림, 허수경 옮김 / 비룡소 / 200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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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의 세계를 환상이 점점 사라지는 삭막한 회색빛으로 많은 표현을 서슴치 않는 작가 미하엘 엔데는 어린이들만이 환상세계를 구할 수 있다고 이야기는 쓰여져있다

뚱뚱하고 안장다리이며 학교생활이 철창에 갇힌 것 같은 생활처럼 느끼는 바스티안 발타자르 북스라는 이야기속의 소년은 어느날 고서점에 들어가 끝없는 이야기라는 책을 슬쩍 가지고 나와 학교의 창고로 들어가 책을 읽으면서 환상의 세계로 들어가 환상세계의 어린여왕에게 '달아이'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삭막하게 죽어가는 환상세계를 구한다는 환상세계의 모험이 흥미진진하게 그려진 책이며 26장의 주제를 가지고 환상 여행을 한다

주인공처럼 환상세계는 무엇이든지 소원하는 것을 이루기 위해서는 '원하는 것을 해라'라고 환상세계를 지배하고 모험을 해쳐나갈 수 있게 도와주는 어린여왕의 부적 '아이린'에도 적혀있다.

어린여왕은 끝없는 환상의 세계를 전부 다스리는 통치자지만 어린 여왕은 통치하지 않았고 결코 폭력을 쓰거나 자신의 권력을 이용하지도 않았으며, 명령을 하지도 않았고, 아무에게도 그릇된 판단을 내리지도 않았다... 

그런 환상세계를 구할 인간으로 바스티안 발타자르 북스를 선택하였고 바스티안 발타자르 북스는 환상세계를 구하기 위해 원하는데로 소원하고 이루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인다. 환상세계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사람도 있고, 늙은 황제들의 도시, 그림들의 광산 등에서 그저 머물수밖에 없는 기억을 잃어버린 사람들도 많다.

하지만 바스티안 발타자르 북스는 환상세계의 친구 아트레유와 행운의 용 푸후르의 도움으로 무사히 현실세계로 돌아와 아버지에게로 돌아온다. 그리고 아버지와의 관계를 사랑이 대화가 있는 관계로 형성한다.

즉, 바스티안 발타자르 북스의 용기있는 환상세계의 여행을 통하여 건강한 환상세계와 현실세계가 형성되었다. 

작가 미하엘 엔데는 초현실주의 화가 아버지와 역시 화가인 어머니의 영향으로 순수한 환상이라는 동화의 세계를 구현하여 세계의 동화를 사랑하는 어른과 아이들에게서 많은 사랑을 받는다. 그의 작품 '모모'역시 환상세계를 다룬 동화로 환상을 갖지않고 현실에만 급급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각박함을 그려놓았다.

이책을 읽으면서 환상세계를 가지고 꿈꾸는 자는 아직은 순수함이 남아있는 현실을 소유한게 아닌가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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