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명한 부모는 자신의 행복을 먼저 선택한다
신의진 지음 / 갤리온 / 2006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맞벌이로 직장을 생활을 하면서 아무도 도와주는 사람없이 아이 둘을 키웠다.

큰 아이가 초등학교 3학년이 될때까지는 한번도 아이 둘을 놓고 외출한 적도, 영화를 본적도 없이, 아이가 아프면 부부가 교대로 아이를 돌보고,  직장에서 받을 수 있는 휴가도 아이들에게 무슨일이 있을 것을 대비하여 허투루는 한번도 사용하지 않고 아이에게 무슨일이 있을때만 사용하도록 하면서 10년을 지내왔다. 

그러면서도 아이들 때문에 우리 부부가 희생한다고는 생각한적이 거의 없다. 실제로 늦게 결혼해서 일가를 이루는 엄숙한 시기에 아이들이 너무 소중하고, 빨리 자라는게 아쉬울 정도였기에... 

아이를 키우는 것은 순간이고 여유있게 휴가를 즐기거나 취미생활을 하는것은 그 다음에 해도 시간이 많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왜냐며 이제 우리의 수명은 80세를 넘어 100세까지도 너끈이 살 수 있다는데 앞으로도 아이들없이 놀 수 있는 시간은 아주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이들을 키우면서 느끼는 행복은 금새 지나가 버리기 때문에 아이들 때문에 힘들다는 생각을 하는 것 자체가 사실은 시간 낭비인 것이다.  

이제는 아이들이 혼자서 밥도 챙겨먹고, 버스를 타고 집에도 혼자 오고, 혼자서 있는 시간을 더 즐기는 때가 되었기 때문에 아이들 때문에 느끼는 행복은 덜 해지는것 같고 서운한 때가 더 많아지는 것 같다. 

이 책은 아이를 키우면서 부모 자신이 성숙되지 못하여 오는 아이들의 성격형성을 다루고 있다. 현명한 부모, 성숙한 부모는 아이를 기르면서 행복을 느끼는 부모이다. 부모가 자신의 행복을 잘 가꾸어야만이 행복한 아이를 기를 수 있다는 결론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