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이야기는 반짝일 거야
마달레나 모니스 지음, 오진영 옮김 / 문학동네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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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감을 풀어 쓱쓱 그린 묵화같은 밝은 색상의 삽화가 몽환적이라 정말 동심의 세계로 이끄는듯한 느낌이었습니다. 

팀과 주앙이 정말 한팀처럼 서로에게 도움을 주며 모험하는 마달레나 모니스님의 [우리의 이야기는 반짝일거야]는 주앙이자 팀이며, 팀이자 주앙인 주인공의 내면세계의 모험이야기입니다. 아이들의 동화책이지만 큰 의미를 찾을수 있는 스토리리라 아이와 엄마가 함께 읽으면 더 좋을것 같네요.

모험심이 강한 팀과 신중한 주앙이, 동전의 양면처럼 우리속에서도 공존하고 있어서, 어느때는 용감하게 나서기도 하고, 또 어떨때는 신중하게 생각을 하고 행동하기도 하죠. 용감하지만 성격이 급하다거나 혹은 너무 신중해서 소심해보인다 하더라도 모두 나의 모습일수 있으며, 주앙과 팀처럼 부족한 부분을 조금씩 채워나가며 성장한다는 것을 알려줄수 있는 도서라 추천하고 싶습니다.

어떠한 모습이든지간에 주앙과 팀 또는 아이에게도, 어른인 엄마에게도 언제나 반짝거리는 보물같은 존재라는 사실을 얘기해주는 마음 따뜻해지는 책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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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마음을 움직일 것인가 - 컬럼비아 경영대학원이 밝혀낸 요청과 부탁의 기술
하이디 그랜트 할버슨 지음, 우진하 옮김 / 부키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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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타인에게 도움을 요청하는것을 꺼려하는지 분석해보고, 도움을 요청하는 올바른 방법들을 설명하면서 더불어 사는 사회를 어떻게 만들어갈것인가를 고찰하는 내용으로 사회적 동물인 인간은 서로를 도우며 교류하는데 이때, 감정을 해치지 않으면서 도움을 주고 받을수 있는 방법을 제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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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지가 달리고 싶을 때 - 2020 화이트 레이븐즈 선정도서
마리카 마이얄라 지음, 따루 살미넨 옮김 / 문학동네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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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아이와 강아지, 고양이 모두 어울려 지내는 1인으로 한편으로는 가슴아프고, 한켠으로는 뿌듯한 사랑스런 동화입니다. 의욕을 잃고 그저 챗바퀴 돌듯 일상을 살아가는 어른들에게도 의미있는 책이아닐까 해요.

그저 '달려야 하기 때문에 달리는것'과 '달리고 싶어서 달리는 것'에 대한 자유의지와 동기부여를 아이에게 명확하게 설명해 줄수 있고, 읽어주는 저에게도 스스로를 돌아볼수 있는 기회가 되어주었기에 고마운 책이기도 합니다. 또한 강아지와 양이들의 집사인지라 각각의 개성을 지닌 생명체로 '로지'라는 이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에 의해 오락의 도구로 인식되며 단순히 '2번' 경주견으로만 불리는 로지에 대해서는 안타까움이 앞섰지만,울타리 넘어 세상 밖으로 나가기를 주저하지 않았던 로지의 모습과 세상밖에서 만나는 낯선이들에게도 경계심없이 동화되어가며 서로 도와가는 동물친구들에게서 우리는 많은 것을 배울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사람과 동물들의 행복한 동행 꿈꾸며, 지금도 어딘가 가고 싶은곳으로 또는 하고 싶은대로 열심히 뛰고있을 '로지'와 앞으로 '로지'처럼 꿈을 향해 나아갈 사람친구, 동물친구들인 '로지'를 진심으로 응원하고 싶습니다.

아이가 그린듯 조금은 거칠듯 단순한 마리카 마이얄라님의 그림에서도 경주견들의 날쌘 모습, 지친 모습 그리고 슬퍼하는 로지의 마음이 고스란히 느껴져서 더 로지를 응원할수 밖에 없더군요.

입시위주의 교육과 치열한 경쟁속에서 살아온 우리 혹은 우리아이들에게 '나'다움은 무엇인지, 진정한 삶의 목적과 행복의 기준을 어떻게 잡아야 할지 깊게 생각해볼수 있는 책 [로지가 달리고 싶을때] 아이와 어른 모두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책입니다.

오랫만에 아이와 함께 생명의 소중함과 서로에 대한 존중을 배우고, 잊고있던 꿈을 떠올리며 공감할수 있는 책을 만나서 행복했습니다.

문득 떠오른 시 김춘수님의 꽃이 새삼 다르게 다가옵니다 _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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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과 두더지와 여우와 말
찰리 맥커시 지음, 이진경 옮김 / 상상의힘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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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을 위한 우화형식이지만, 어른들이 읽으면 더 좋을 작품인것 같아 추천하고 싶습니다. 


아이와 두더지,말,여우가 세상을 헤쳐나가면 나누는 [우문현답]의 대화가 가슴에 와 닿네요. 

 '남과 비교하지 않기' 스스로 남과 비교하면서 나의 실수나 잘못이 더 크게 느껴져 자존감은 낮아지고, 알고있으면서도 불현듯 뛰어나오는 행동중에 하나인데, 이번 기회에 더더 고치려고 노력해보려고 합니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자신에게 친절해지는 법도 배우겠지요. 


길떠나는 사람들은 서로에게 스승이라는 말도 있듯이, 생김새도, 종도 다른 네 친구들이 나누는 우정과 대화가 너무 따뜻하고 소중하게 느껴집니다. 마음의 중심을 잃고 흔들때마다 읽으면 좋을 책입니다. 그리고 색상과 화려한 기법이 없는 맥커시님의 담백한 일러스트가 내용과 너무 잘 어울려서 더 큰 울림으로 다가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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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밥이 편해지는 명랑쌤 비법 밑반찬 - 한 번에 넉넉히 만들어 일주일 편하게 먹기 명랑쌤 레시피
명랑쌤(이혜원) 지음 / 레시피팩토리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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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여파로 의도치않게 집콕방콕 하는 분위기에 가장 큰 도움이 되는 도서인것 같습니다. 

확실히 외식이 줄고, 간단하게나마 집에서 챙겨 먹는 경우가 늘었는데, 자주하던 반찬만 자꾸하게 되서 아이들에게 미안하던차에 만나게 된 명랑쌤 이혜원님의 밑반찬 레시피북입니다.

밑반찬은 기본적으로 상하지않고 장기간 보관이 가능한 장점이 있는 반찬으로 2~3개씩은 식탁위에 올라오는게 보통일텐데요, 알고있는 반찬레시피가 한계가 있다보니 돌려막기식의 상차림에 질리신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습니다.

알고 있는 반찬도 있고 레시피를 몰랐던 반찬도 있지만, 가장 흔하게 접할수 있는 반찬을 좀더 맛깔스럽고, 좀더 간단하게 만들수 있는 명랑쌤의 레시피를 얻을수 있어 감사한 도서네요.

볶음, 절임, 조림, 무침 4가지 기본적인 조립법으로 다양한 밑반찬을 만들수 있어 당분간 반찬걱정은 없을듯 합니다., 특히 초보자의 죽은 맛(?)도 살릴수 있다는 특제 다용도만능장 레시피는 두고두고 사용할수 있는 꿀팁일듯 합니다.

몇년째 초보 딱지를 떼지 못하는 요알못 1인이지만, [명랑쌤 비법 밑반찬]으로 가족들에게 근사한 집밥 한 상을 선보일 기회가 되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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