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밥이 더 맛있어지는 명랑쌤 비법 국물요리

집밥이 더 맛있어지는 명랑쌤 비법 국물요리 - 넉넉히 만들어둔 비법 밑국물로 맛있게 한 끼 완성하기 ㅣ 명랑쌤 레시피
명랑쌤(이혜원) 지음 / 레시피팩토리 / 2020년 12월

요리를 한다고 해도 좀처럼 늘지않아 고민인 워킹맘입니다. 스스로도 입이 짧고 한식보다는 빵류를 좋아하다보니 더욱 늘지않네요. 아이들에게는 나름 챙겨서 준다고는 하지만 요알못인지라, 아이들에게 미안할 따름입니다. 더군다나 코로나이후 남편도 집에서 식사하는 횟수가 늘다보니 늘 고민인데요, 명랑쌤의 밑반찬덕분에 슬기롭ㄱ[(?) 헤쳐나가는 중 이번엔 국물요리가 나와서 너무 반가웠네요.

특히나 국물요리가 생각나는 계절인지라 더욱 안성맞춤입니다.

일단 요리초보가 따라하기 쉽다는 장점이 있어 무조건 추천하고 싶은 레시피북입니다.

나누면 따뜻한 집밥

나누면 따뜻한 집밥 - 요리 연구가 이난우와 배우 남보라의
이난우.남보라 지음 / 나우쿠킹 / 2020년 12월

배우로써의 남보라양을 TV에서만 보아왔지만, 오랫동안 봉사활동을 하면서 나눔을 실천하고 있었는줄은 몰랐네요. 얼굴도 미인인데, 마음은 더 예쁘시네요~

같은 레시피로도 '손맛'에 따라 맛이 다 다른데요, 이난우 쌤은 정량계량으로 초보자들도 따라하기 쉽다(?)는 점과 구하기 쉬운 재료, 복잡하지않은 조리법을 장점으로 꼽을수 있을것 같습니다. 

특히 집밥에서 빠질수 없는 밑반찬, 급하게 서용할수 있는 만능양념장과 손님이 오셨을때 대접할 수 있는 고추장 크림파스타나 떡갈비같은 일품요리등 다양한 주제의 레시피로 요리9단부터 요리초보까지 활용가능하고, 자기만의 팁을 더하면 더욱 풍성한 상차림을 만들수 있네요.

알고 있던 요리도 이난우 쌤의 레시피로도 만들어보고 나름 맛 비교하는것도 재미있을듯 합니다.

코로나펜데믹으로 바깥출입이 어려워지고, 거리두기 2.5단계가 길어지어지다 보니 집밥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지라, 그나마 알고있는 레시피가 거의 다 나온상태여서 더 반가운 [나누면 따뜻한 집밥]입니다.더군다나 책의 수익금도 요리점자책과 미혼모를 위한 쿠킹클래스 등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으로 간다니, 이난우 선생님의 레시피도 나눔 받으면서, 또다른 나눔에 참여할수 있는 좋은 취지의 도서라 더욱 추천하고 싶은 레시피북입니다.

모두의 카레 그리고 나만의 카레

모두의 카레 ㅣ 모두의 레시피 4
나카가와 히데코 지음 / 맛있는책방 / 2020년 11월

주말 한끼 식사로 늘 환영받는 카레요리를 좀더 다채롭고 더 맛있게 먹을수 있는 기다리던 레시피입니다. 카레를 워낙 좋아해서 시중에서 판매하는 레트로카레도 무척 좋아하는 1인인지라, 너무 반가운 레시피북이네요. 메인요리로써의 카레이외에도 카레를 활용하여 만들수 있는 술안주, 디저트등 다양한 레시피를 만나볼수 있었는데요, 카레의 풍미를 높여주는 팁으로 초코렛이 등장할줄은 몰랐네요. 다음번 요리할때 꼭 시도해보려고 합니다. 게절에 나오는 재료들을 활용하거나, 채식카레도 가볍게 먹기 좋은것 같아요. 

큰 상차림이 아니지만, 단품식으로도 든든한 한끼를 만들수 있어서 요즘같이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져 단조로움을 잠시나마 잊게해줄 레시피로, 카레요리로 세계일주하는 즐거움도 있네요. 눈도 즐겁고 입은 행복한 [모두의 카레] 라는 생각에 추천해보고 싶은 레시피북입니다. 

저자이신 나카가와 히데오님의 카레를 등에 업고, 아이들과 나만의 카레 레시피를 만들어보며 따뜻한 겨울 보내는것도 좋을듯 합니다.

홈 스위트 홈

빛의 현관
요코야마 히데오 지음, 최고은 옮김 / 검은숲 / 2020년 10월

강남의 전세가가 10억대에 육박하다는 뉴스는 이제 놀랍지도 않은 시대입니다. 그 많고많은 사각형의 집들이 펼쳐져있는데도, 편안한 내 집 한칸 마련이 꿈이 되고 있는 현실에 저절로 눈길이 가는 작품이네요.

아직 끝까지 읽지는 못했지만, 64이후 7년만의 히데오님의 작품이라 책을 집어들었습니다. 

미스테리이기는 하지만, 따뜻한 미스테리라 칭하고 싶은 도서로 가족의 부재, 가정의 상실등 우리가 한번쯤 생각해봐야 할 문제를 짚은 작품이라 추천하고 싶습니다

잊혀지지 않는 이름 그리고 노래

유재하, 피아노로 노래하다 ㅣ 우리歌 사랑한 뮤지션
그래서음악(somusic) 편집부 엮음 / 그래서음악(somusic) / 2020년 11월

유재하, 피아노로 노래하다 _ 우리歌 사랑한 뮤지션

타이틀도, 부제도 너무 아름답고 인상적입니다. ^^

피아노를 치지 않는지 너무 오래되었기는 하지만, 뮤지션들의 뮤지션이라는 유재하님의 곡들로 짜여진 피아노곡집으로 만날수 있어 너무 좋네요. 악보뿐만 아니라 사진이나 주위 분들의 인터뷰들도 함께 담겨져있어서 그의 삶을 뒤돌아보는 기회가 될것 같아 소장용으로도 추천합니다.

이렇게 33주기를 맞아 유재하님의 곡들이 다시한번 세상의 빛을 볼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그저 반갑고, 단 한장의 앨범이라 더욱 소중한 악보집 그 이상의 의미가 더해지는것 같습니다.

유재하님의 노래를 듣고, 음악을 시작했다는 뮤지션들도 많은것으로 압니다. 스쳐지나가는 유행의 음악이 아니라 오랫동안 세대를 아우르는 음악이였으며, 앞으로도 더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먹고, 세상에 선한 영향을 주는 뮤지션으로 기억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올 크리스마스는 캐롤대신 유재하님의 음악으로 대신해 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