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언제나 너와 함께
맥스 루케이도 지음, 전형철 외 옮김 / 청우 / 2002년 11월
평점 :
품절
요즘은 커피 한잔을 할만큼의 여유가 생긴듯합니다. 그러나 내 마음속은 그다지 여유롭지 못했습니다. 어느때부턴가 내 마음속은 쫓기
듯이 불안하고 평안하지 못했고 그 원인이 무엇인지 모른체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이책을 읽으면서 다시 하나님과 만나길 간절히 소망하면서 읽었습니다. 요즘 그렇습니다. 믿음을 지켜내지 못한것이 사실이고, 하나님
과의 대화하는 시간도.... 교회에서 봉사하는것도... 심지어는 지난주에 교회에도 가지 못했었죠....
어디서 부터 잘못된지 모릅니다. 작년에 겨울말쯤에... 저에게 찾아온 적지않은 충격과 우울증이 그 원인이 였을지도 모릅니다.
살아가다 보면 내 뜻대로 되지 않은일들을 만나는것은 당연하고, 그러려니 넘겨야하는데.... 저는 그때의 충격에서 잘 벗어나오지 못했
습니다. 하나님과 가까이했지만 어느새 점점 멀어져가는 제 자신을 발견하고는 슬프지 않을수 없었습니다.
저는 아직 하나님을 사랑하고 있다는것도.... 이러지 말아야지, 잘못된것이라는것을 깨달으면서도........ 이대로
시간이 흘러가는대로 나 자신을 내버려두었습니다....
그래서 읽으면서 다시 하나님을 찾길 바랬습니다. 다시 하나님의 크고 넓으신 사랑을 발견하길 바랬습니다...
열 한가지의 티타임을 통해 맥스와 함께 천천히 정성스럽게 커피를 들어마셔보기로 했습니다. 정성을 다해....
모든짐을 내려놓고 오로지 하나님을 만나겠다는 생각으로....
그렇게 시작된 첫장속에서..... 하나님은 우리편이다...라는 말에서부터 왠지 모를 감격이 느껴졌습니다.
누군가가 필요했나봅니다... 아무리 주위사람들과 행복하게 지내도 어쩐지 허전한것 같은... 아무도 내 편이 아닐것 같은 그런 생각을
할때가 잇었습니다. 하나님이 우리편, 나의 편이라는 것이 얼마나 든든한지..... 이 구절 하나로.... 마음의 위안을 얻어가며 읽었습니다..
그렇게 읽기 시작한 이책은 맥스가 친절하게 하나님과 만날수있도록, 대화할수 있도록... 깨달을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었습니다.
한가지 티타임을 할때마다.. 빠지지 않는것이 친절한 '예을 들어 말하는것' 이였는데......... 그 예들은...
이책을 더 쉽게, 더 빠져들게 하였다고 말할수 있겠습니다.
천천히 읽어나가게 된 이책은 하나님의 사랑이 진실되게 느껴지게 되었고 하나님이 저를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 이세상을 얼마
나 사랑하시는지 또 다시 깨닫게 했습니다.
그리고 읽으면서 나에게 말합니다. 힘들고 짐진모든것들은 다 내어놓으라고...전적으로 하나님께 의지하면 된다고......
이책에 나오는 성경구절 하나하나가 얼마나 힘이 되었는지 모릅니다..
성경을 읽는것과는 또 다르게 다가왔습니다. 성경은 작년에 일독을 하였지만... 읽으면서 나도 모르게 그뜻을 헤아리지
못하고 넘어갔던 부분도 많았는데...... 맥스가 알려주는 성경구절은 내가 알고 있었던 부분이지만, 그뜻을 깊이 헤아리고
그 구절하나가... 하나님이 저에게 말하려는 메시지였습니다..... 그래서 성경의 필요성을 다시 깨닫습니다. 생명의 양식과도 같지요.
책을 읽느라, 성경책 읽는것에 소홀했던 요즘... 다시 부지런히 성경을 읽어야겠다는 생각이듭니다...
소중한것을 다시 되찾아가는 시간이였습니다. 그무엇과도 바꿀수 없는, 소망, 기대, 그리고 그 이상을 바라보는 기분이였습니다.
마음은 다시 안정을 되찾듯.... 평안해졌고, 내안에 예수님의 사랑이 느껴져 코끝이 찡해지기도 했습니다..
읽으면서 무엇이 소중한지 생각해보는 시간이였습니다..... 읽으면서 가진것을 모두 내려놓았습니다. 헛된 욕심도..... 내일의 걱정도.....
내려놓으니 모든것이 감사해보였습니다.... 사실은 평소에도 감사함을 느꼇지만.. 하나님께 정말 감사하다고 표현하지 못했습니다.
이책은 다 읽은 나, 이제는 하나님께 제 마음을 표현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