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 로켓
야마모토 유키히사 지음, 권남희 옮김 / 홍익 / 2007년 2월
평점 :
절판


 

표지만으로도 기분 좋아지는 책이 행복로켓이 아닐까요?

읽으면서 어린시절을 떠올려볼수 있어서, 따뜻한 책읽기였답니다.

나도 이런 시절이 있었는데 하구요-

이제는 가물가물해져버린 ... 그때 그 시절이 생생히 되살아나는것 같아,

 어릴쩍의 내 모습을 떠올리며 행복한 미소를 지으며 읽어볼수 있었답니다.

 

행복로켓은 초등학생이라는 시기를 거치면서 누구나 한번쯤은 있었을것 같은

첫사랑의 기억을 다시금 되살아나게 해주는 소설인데요.

잊혀졌던 초등학교때도 생각나면서, 주인공 가나코의 순수한 마음을 그대로 느껴가면서,

그렇게 편안한 마음으로 읽어 내려갈수있는 책입니다.

 

가나코에게는 세가지 불행있다는것으로 시작되는데요.

그 불행은 어른이 말하는 불행이라는 단어가.. 어색해질정도로 아주 사소한것이지만,

나도 어렸을때는.. 한번쯤 생각해볼수 있었을법한 순수한 불행이랍니다.

 

이사하게 되면서, 우연히 고모리와 지내게 되면서 설레이는 첫사랑은 다가옵니다.

아주 알게 모르게 말이지요.

고모리라는 남자아이는 가나코에게는 특별한 존재는 아니였습니다.

반에 있는 친구들중 한명일 뿐이였죠.

하지만 고모리를 좋아하는 마치노라는 여자아이가 등장하면서,

가나코는 사랑의 메신저 역활을 하게 되고, 그렇게 고모리와 함께 있는 시간이 우연히 많아지게 되고

그것이 결국 고모리를  좋아하게 되었다는 걸  알게 되지요.

함께 있으면 기쁘고, 떨리고, 하루중에 고모리와 만나는 시간이 제일 소중한...

그런 감정 말이예요..^^

 

고모리는 힘든 환경속에 있었는데,

그 누구 못지않게 참 씩씩하고 밝습니다.그뿐만 아니라 가나코를 향한 사랑의 표현들은

 멋있기까지 합니다. "네 미래에 내가 있었으면 좋겠어...."제가 들어도 멋잇고, 설레는 말이네요..ㅎㅎ

 

가나코는 책을 아주 좋아하고, 자기 맡은바를 철저히 할것같은..

공부에 대한 의욕이 넘쳐나는 소녀인데요. 이해하기 힘든 아빠와의 트러블로

고모리와 대화를 나누면서, 풀어지게 되고.. 그렇게 아빠를 조금은 이해하게 되는 소녀랍니다.

 

읽으면서 어린 시절을 돌아보는것 같아, 내 마음이 그떄로 돌아가는것 같아

즐거웠던 시간이였답니다.

 

가나코와 제가 달랐던점은 가나코처럼... 욕심이 없었던것 같기도 하고,

고모리처럼 멋진 남자친구가 없었다는 점이 살짝 아쉬워지네요 ^^;ㅎㅎ

 

마지막에서 가나코와 고모리의 장면은 안타까우면서도 멋있네요..

한편으로는 앞으로의 만남에 기대가 되기도 합니다.

그건 각자 행복한 상상에 맡기며.... 끝이나게 됩니다.

 

이제는 그리운 기억속에서만 머물게 될 학창시절! ..

이 한권의 책으로 다시 그때 그시절로 떠나보는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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