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고 간결하지만, 여러 사람의 생각들이 녹아있어서 가볍지만은 않은 책
기자출신 작가의 시선으로 사회적 관계 속에서 “몸”이 갖는의미, 인간관계, 우리가 평소에 지나쳐 왔던 중요한 일들을 무겁지 않게 일상 속에서 풀어나가는 내용이다. 한편으로 뜨끔하기도 하고, 또 유쾌하기도 하고, 공감가는 내용들이 많았다.
짧고 간결하게 좋은 감각을 기르기 위한 저자만의 방법을 이야기한다.
기록하고 메모하는 것이 일상에 있어서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이 책을 통해 일상의 기록이 자기 삶의 진정한 주인이 될 수 있게 한다는 것을 새롭게 알게 되었다. 기록을 통해 자신을 보다 잘 들여다보고, 업무효율을 늘이는 것 이상으로 자기 성장을 이룰 수 있다니! 과거없는 현재와 미래가 있을 수 없는데, 그동안 기록을 등한시하며 너무 게으르고 생각없이 막 살아왔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