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의 역습 - 당신이 몰랐던 우유에 관한 거짓말 그리고 선전
티에리 수카르 지음, 김성희 옮김 / 알마 / 2009년 10월
평점 :
절판


 

언젠가 우유가 설탕, 밀가루(특히 묵은 밀가루)과 더불어 몸에 안좋은 '3백(白)'이라고 불린다는 이야기를 들었을때 꽤 놀랍게 다가왔다.  

수백년이 넘는 세월 동안 밀가루를 먹어온 서양 사람들과는 달리 밀을 먹어온 민족이 아닌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밀가루가 좋지 않다는 것은 이미 널리 알려져있다. 500년 전 의서인 동의보감에도 묵은 밀가루가 몸에 좋지 않다는 이야기가 나와있다. 

몇 년 전부터 조금씩 꾸준하게 우유가 인체에 유익한점이 없다는 점이 지적되기는 했지만, 이렇게 책으로 나온것은 처음이 아닌가싶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유당을 소화하는 효소가 많지 않은데다가, 우유에 칼슘이 많이 함유되어있기는 하지만 몸에 거의 흡수되지 않는다고 한다. 우유가 성장에 도움이 되고 몸에 좋다는 연구논문들 대부분이 거대 낙농업계의 돈을 받은 사람들에 의해서 쓰여졌다는 주장도 꽤 꾸준히 제기되어왔다. 

 

돈만된다면 양심은 얼마든지 버릴수 있는 시대에 살면서 믿을만한 먹거리를 찾는일은 쉽지않다. 먹는것을 하나 고르는데도 속임수는 없는지 고민해야한다는 현실은 매우 슬프다. 

아는것만이 흔들리지 않고 건강을 지키는 비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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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달 2021-10-02 05: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