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역 명상록 -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말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지음, 사토 켄이치 엮음 / 도서출판 더북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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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느낀 주관적인 견해를 중심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고전의 매력은, 먼 옛날의 어록들이 현대 사회에도 유효함으로써 생긴다고 생각한다.

또한, 이러한 고전이 전세계적으로 널리 퍼지고, 이를 바탕으로 오늘도 열심히 살아가려는 분들을 보면, 인간은 어느 시대든 관계없이 관통되는 지혜가 분명 존재하지 않을까란 생각도 하게 된다.


책 <초역 명상록>은 고전 중의 하나인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명상록을 총 180개의 주제에 맞춰 잘 정리해놓은 책이다.

책 크기, 두께 모두 소지하기 적합하여 출퇴근길에 가볍게 한 장씩 읽고 생각하거나, 자기 전에 하루 한 장씩 필사하기에도 좋아 보인다.



책 내지는 소주제와 그에 대한 명상록 본문만이 정리되어 있다. 부가적인 요소들이 없어 정말로 명상록에만 집중할 수 있는 부분이 참 좋았다.

필자는 요즘, 시간적 여유가 부족해 생각의 여유도 부족해 지는 것 같아 4. 편견을 버려라 목차를 집중하여 읽어보았다.

그러던 중, 생각 정리에 대한 문구들이 잘 정리되어 있어 여유가 없어 섣불리 판단하거나 부정적인 생각을 하게 될 때, 한 템포 쉬거나 일단 생각을 제쳐두고 자신을 바라보도록 노력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이처럼 많은 가르침을 내포하고 있는 명상록을, 책 <초역 명상록>은 카테고리에 맞게 잘 분류했기에 자신이 어떤 어려움을 갖고 있는지만 알면, 그 어려움과 관련된 발췌독만 하더라도 삶을 관통할 수 있는 해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2025년에 하루 한 장씩, 반 년에 걸쳐 명상록의 문장을 곱씹으며, 이에 대한 가르침으로 하루하루를 새롭게 살아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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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드리히 니체
서희경 옮김, 토마스 아키나리 감수 / 소보랩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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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느낀 주관적인 견해를 중심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책 <프리드리히 니체>는 니체 철학의 정수만을 모아 정리한 책이다.

챕터 1은 니체 철학의 키워드인 관점주의, 니힐리즘, 위버멘쉬, 영원회귀 등을 키워드마다 2 페이지씩 정리하였다.

챕터 1을 통해 니체 철학을 대강 알게 되었다면, 챕터 2부터는 좀 더 세부적인 키워드와 컬럼들을 통해 니체 철학을 들여다볼 수 있게 해 주며, 지금부터는 이 책의 특징을 자세히 소개해보려 한다.


<효율적인 분량>

이 책의 최대 장점은 200 페이지도 안 되는 적은 분량으로 니체 철학을 잘 정리하였다는 점이다. 이 분량은 니체 철학을 더 심화적으로 알아보고자 하는 독자에게는 부족하겠으나, 니체 철학을 처음 접하는 독자에게는 부담되지 않는 분량으로 니체 철학을 톺아볼 수 있다는 점이 굉장히 매력적으로 다가오리라 생각한다.

<친절한 설명>

모든 페이지에는 키워드를 잘 이해할 수 있게 제작된 도식화가 삽입되어 있으며, 이로 인해 텍스트는 페이지의 한정된 공간 안에 핵심만 잘 정리하여 들어가 있다. 이 덕분에 필자처럼 니체 철학을 처음 접하는 사람이라면 개요를 구조적으로 접근하고 정리할 수 있다.

또한, 페이지마다 부제목으로 키워드를 적어 본문에서 어떤 내용을 정리할지 대강 생각해볼 수 있다는 점에서, 해당 책은 니체 철학의 개요를 친절하게 알려주는 큐레이터라고 비유하고 싶다.


<총 정리>

책 <프리드리히 니체>는 니체 철학을 통해 서양 철학을 입문하고자 하는 독자들에게 매우 좋은 가이드라인이 되리라 생각한다. 서양 철학에 입문하고 싶었으나, 넓은 범위로 인해 엄두를 내지 못 했던 분들은 출퇴근 시간마다 여유를 내어 <프리드리히 니체>를 조금씩 읽어보는 것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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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의 매력 - 세상의 모든 x값을 찾아 떠나는 여행
리여우화 지음, 김지혜 옮김 / 미디어숲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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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은 우리 삶에 밀접하게 스며들어 있다는 소리는 한 번이라도 들은 적이 있을 것이다. 이에 더해, 학교에서는 수행평가로라도 일상에 숨어 있는 수학의 사례를 찾는 등의 내용을 조사한 경험이 있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수학은 정확히 우리 일상의 어디에 숨어 있을까? 저자는 우리에게 일상 속 수학을 낱낱이 풀어 설명해 준다.


<수학의 매력>은 제1, 2장에서 "수"로서의 수학을 먼저 관찰한 후, 제 3장에서 "순열"로서의 수학을, 제 4, 5장에서는 "수학의 활용 형태"를 관찰한다고 정리할 수 있었다. 이 관찰 과정에서, 저자는 베이즈 정리, 가우스류수 문제, 초순열 문제 등 매우 다양한 수학적 수, 정리, 문제들을 기용한다.

비전공자인 나는 십중팔구는 처음 들어보는 개념들이라 매우 낯설었지만, 그렇기에 주제 자체를 블록체인, 디지털 시대에서의 수학과 같은 비즈니스 주제와 '가장 효율적인 언어', '애니메이션 3부작을 온전히 볼 때의 초순열' 등과 같은 가벼운 주제들로 구성하였기에 일반 독자들에게도 용이한 접근성을 제시해 준다.


다만, 해당 저서는 전공 교재처럼 저자가 질문을 제기하고 직접 공식과 가설을 통해 결과값을 유도하는 과정을 거치므로, 흔히 일컬어지는 '수포자'인 분들보다는 어느 정도 수학에 관심이 있고, 고등학교 교육 과정을 넘어선 수학을 마주하고 싶은 분들께만 추천드리고 싶다. 저자가 최대한 자세히 설명하기에 수학을 더 알아가고자 하는 의지와 <수학의 매력>이 만난다면, 새로운 세계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책에는 소챕터 일부가 끝날 때마다 해당 챕터의 내용을 활용하여 생각할 수 있는 주제(책에서는 "Let's play with MATH together"라고 일컫는다)를 던져준다. 책의 마지막 부분에는 이 주제들에 대한 유도 방법이 적혀 있으므로 너무 부담 갖지 않아도 된다.


따라서, 수학이라는 학문 자체에 관심이 있거나, 수학과를 진학하려 하거나 전공하고 계시는 분들께 <수학의 매력>을 추천해드리고 싶다. 일상에서 찾을 수 있는 수학으로 여러 수학 개념을 정리하거나, 수학적 유도 방식을 배울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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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를 위한 논어 - 두 번째 인생을 준비하는 지혜의 말 100가지
사이토 다카시 지음, 김윤경 옮김 / 타인의사유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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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고전의 중요성을 잘 모르는 사람이었다. 언어의 장벽은 물론, 비논리적인 내용들이 많다고 생각해서 고전을 제대로 접해보지 않은 채 멀리 하기만 급급했었다.


그런 나에게, <60대를 위한 논어>는 고전의 중요성을 깨닫게 해 주는 첫 걸음이 될 수 있었다. 이 책은 지식, 내면, 인생, 소통, 존경과 같은 주제와 관련된 논어 구절을 발췌하여 뜻을 정리해 준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60대 독자 중심으로 서술하고 있으나, 20대 독자인 내가 읽어도 문제 없이 깨달음을 얻을 수 있을 만큼, 기본적으로 논어 해석에 충실한 책이다. 또한, 독자들이 읽기 편하게 글자 크기도 크게 출판되어 읽기 편하다.


논어는 대표적인 고전 중의 하나인 만큼, 그 시대의 사람들뿐 아니라 현대인들에게도 크나 큰 조언이 될 수 있는 내용이 많다. 특히 대학생인 나에게는, 책의 내용 중 1-8장과 2-15장이 가장 인상 깊었다.



태어나면서 아는 사람이 최상이며 그 다음은 배워서 이해하는 사람이다. 곤경에 부딪혀서야 마침내 배우는 사람은 그 다음이며, 그래도 배우지 않는 사람은 최하이다.
<60대를 위한 논어>. 사이토 다카시. 38p (1-8장)
공자가 사에게 말했다. "사야, 너는 내가 많이 배우고 그것을 모두 기억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느냐?" 자공이 "그렇습니다. 아닌가요?" 하고 대답하자 공자는 이렇게 말했다. "아니다. 나는 하나의 이치로 모든 것을 꿰뚫는 것이다."
<60대를 위한 논어>. 사이토 다카시. 66p (2-15장)


우리는 모두 의무 교육을 받았지만, 정작 나를 포함한 많은 사람이 결국 내가 무엇을 배워야 하는지, 이를 넘어 무엇을 좋아하는지 잘 알지 못 한다. 그런 우리에게 공자는, '알지 못 하는 것을 배워서 아는 자세'를 취해야 함을 알려주고, 이는 곤경에 부딪히기 전에 배워야 함을 알려준다.


나는 기존에 생명공학 연구원을 진로로 삼았다가, 현재는 생명공학보다 데이터 분석에 흥미가 생겨 데이터 분석가나 데이터 엔지니어 쪽으로 진로를 삼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나는 공자의 가르침을 토대로 생각한다면, 데이터 분석가나 엔지니어가 어느 언어나 기술을 사용하는지 알고, 내가 이를 모른다면 배워서 아는 자세를 취해야 함을 알 수 있다. 또한, 나는 아직 재학생이므로 취업 준비라는 곤경에 처하기 이전에 배워야 함도 알 수 있다.


2-15장에서는, '자신을 지탱하는 한 가지'를 갖춰야 함을 알려준다. 이 구절을 읽고 곰곰이 생각해 본 결과, 내게 있어 그 한 가지는 음악인 것 같다. 좋아하는 가수의 음악을 들으면서 그 언어를 알게 되고, 그 가수의 공연을 보면서 '기타'라는 좋은 취미를 가질 수도 있었다. 어쩌면 공부를 하거나 돈을 버는 것도 음악을 들으면 힘이 나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이렇듯, 나는 <60대를 위한 논어>에서 잘 풀이된 논어를 읽으며 내 인생에 대해 돌이켜 생각해보고 정리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인생을 정리하지는 못 하더라도, 고민이 생길 때 해당 고민이 <60대를 위한 논어>에 집필되어 있다면, 부디 한 번 조언을 얻어보기를 권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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