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치료사가 말하는 자폐, ADHD 부모상담서 - 자폐, ADHD에 축복이 되는 치유가이드북
이명은 지음 / 율도국 / 2023년 9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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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도국 출판사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후기입니다.





아이가 언어 발달이 늦어서 언어치료를 시작한지 한달즘 되었어요.

주 2회, 회당 40분의 짧은 치료 수업이라 아이의 발달을 마냥 센터 수업에만 기대할 수 없더라구요.

그동안의 공부로 알게 된 제일 중요한 사실이 아이와 가장 많은 시간을 함께하는

부모의 적극적인 언어자극이란걸 깨달았거든요.

그동안 해주지 못했던 것을 막상 시작하려니 어디서부터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해서

아이 발달과 관련된 책이라면 닥치는대로 읽고 있습니다.

​그러던중 만나게 된 선물같은 책이네요.


저희 아이 같은 경우는 언어가 지연되는 여러가지 원인중의 하나가 조음(발음) 기능이 떨어지는 거였는데요.

맞벌이 하느라 바쁘고 힘들다는 핑계로 아이에게 책도 많이 읽어주지 못했고,

자연스러운 언어자극이 될 수 있는 대화도 적었던 게 큰 이유인 것 같아요.

아이들은 모방과 경험으로 말을 듣고 따라하며 배우게 되는데

정상 발달 시기에 쓰여야 했던 근육과 신경들이 발달되지 않고,사용되지 않았으니 다른 친구들에 비해

언어가 미숙한게 어찌보면 당연한 이유였더라구요.

이 책으로 내 아이가 가진 문제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를 내리고 앞으로의 치료 방향도 정리할 수 있었습니다.

언어치료사가 말하는 자폐,ADHD 부모상담서 에는 저희 가정처럼 어떤 방법으로 아이에게 언어 교육을 해줘야할지 막막한 엄마,아빠를 위한 언어교육 방법이 아주 자세하고 쉽게 설명되어 있습니다.

책 내용과 관련된 영상을 큐알코드 스캔으로 편리하게 볼 수 있어서 더 좋더라고요.

언어치료사가 말하는 자폐,ADHD 부모상담서 라는 제목만 보면 딱딱하고 어려운 내용의 책일것 같은데,

책 사이에 따뜻한 느낌의 그림도 삽입되어 있고 다양한 색감을 사용해 책을 보는 내내 편안한 느낌이 들더라구요.

아이와 놀이치료를 하며 주의해야 할 사항이나 부모 역할의 팁 등을 자세하게 안내한 점 역시

책을 읽는 독자들을 상당히 배려한 부분이라고 느꼈습니다.

아무래도 자폐 스펙트럼을 가진 아이나 ADHD,언어지연 등으로 발달이 느린 아이들을 가르치고 놀아 주는게

원하는 방향으로 흘러가지 않을 때가 많기 때문이겠죠.

그런 부분까지 고려해 놀이방법을 알려주는 정말 친절한 상담서입니다.

저는 언어치료사가 말하는 자폐,ADHD 부모상담서가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놀이 방법이

안내되어 있는점이 가장 좋았습니다.

따라하기도 쉽고 아이들이 흥미를 가질 만한 놀이라 거를 내용이 없는 책이더라구요.

저도 요즘 책에서 소개하는 놀이로 아이와 재미있게 엄마표 언어치료를 하고 있답니다.

자폐 아동이나 ADHD아동을 키우는 가정이 아니더라도

우리 아이가 또래에 비해 말과 행동이 조금 느린거 같은데 집에서 해줄 수 있는게 없을까? 하는 부모님들께도

적극 권장하고 싶은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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