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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아이를 꿈꿉니다 - 느린 아이를 키우며 함께 크는 부모 이야기
김동옥 지음 / 대경북스 / 2025년 2월
평점 :
대경북스 출판사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후기입니다.

느린 아이를 키우며 함께 크는 부모 이야기<평범한 아이를 꿈꿉니다> 서평 입니다.
이제 6살이 된 저희 둘째 아이는 언어 발달이 늦어서 얼마전부터 주2회 치료센터를 다니고 있어요.
앞으로 가정에서는 아이를 어떻게 지도할지 막막한 저에게 딱 필요한 책이라
책세상 맘수다 서평단으로 받아보았습니다.

책의 저자이신 김동옥님의 첫째 아이가 자폐 진단을 받고 치료를 위해 여러 기관 교육에 다닌 이야기,
그 후에 발달센터를 직접 운영하며 느린 아이들과 그 부모들을 위한 다양한 코칭법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발달이 더딘 아이들을 위한 전문기관은 정부지원금을 받더라도 비용이 꽤 높아서 상당한 부담이 되는데요.
실제로 김동옥 작가님도 남편분 월급의 반이상이 아이의 치료비로 쓰였고,높은 치료비가 감당이 안되어 결국 치료센터를 그만두고 스스로 아이를 가르치기로 마음 먹어요.
아이의 자폐증상에 도움이 되는 방법들을 직접 공부하고 가르치며 같은 상황에 있는 부모와 아이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발달센터를 만들게 됐다고 합니다.
오랜시간 고생하며 깨닫고 배운 노하우를 이렇게 책 한권으로 간편하게 정리해 만들어 주시니,
저와같은 부모들은 수월하게 그 배움을 얻을 수 있어 그저 작가님께 감사할 따름입니다.
느린 아이를 키우는 부모님들이 제일 유념하셔야 하는 포인트가 바로 <가정에서도 꾸준히 교육한다>예요.
기관을 다니면서 돈과 시작을 투자하는 만큼 아이가 좋아지는게 아니라
전문가의 조언을 받아 가정에서 할 수 있는 교육을 꾸준히 해야 한다는겁니다.
아이가 어떤 부분에서 발달이 느린지,치료 센터가 어떤 곳인지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저희 아이가 다니는 언어치료 센터 교육은 40분 정도로 1시간도 채 되지 않거든요.
주2회를 다니니까 1주일에 전문가가 밀착 치료를 하는 시간은 고작 80분으로 1시간20분밖에 되지 않습니다.
전문기관을 전적으로 아이를 맡기는 곳이 아니라 약간의 도움과 전문적 지식을 얻는 곳으로 생각하며,
가정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을 매일 매일 꾸준하게 실천하는게 정말 중요하다는 생각을 다시 한 번 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평범한 아이를 꿈꿉니다 책의 워크북은 가정에서 따라하기가 정말 쉽고 편하더라고요.
놀이 방법에 따라 감각통합 영역/지능언어 영역/신체발달 영역 3가지로 크게 나뉘는데요.
유아가 할 수 있는 놀이와 초등 아이가 할 수 있는 놀이 프로그램이 따로 분류되어 있어서 더욱 유용했습니다.
놀이 방법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사진까지 함께 첨부되어 있어 이해가 쉬웠어요.
가정에서 아이와 유익한 시간을 어떻게 보내야할지 모르겠고 막연한 걱정이 앞선다면 이 책으로 시작해 보시기를
추천드려요.
자폐 스펙트럼/언어장애/학습장애/ADHD 등의 고민이 아니더라도 아이를 키우시는 부모라면
아이의 발달에 대한 고민과 걱정은 누구나 다 하실것 같아요.
평범한 아이를 꿈꿉니다는 그런 분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