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을 쫓는 자들 여정의 시작 4 : 최후의 황야 별을 쫓는 자들 1부 여정의 시작 4
에린 헌터 지음, 윤영철 옮김 / 가람어린이 / 2025년 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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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람어린이 출판사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후기입니다.





'전사들' 의 작가단 에린 헌터가 쓴 또 다른 동물들의 이야기

<별을 쫓는 자들 - 최후의 황야>가 발간 되었습니다.

별을 쫓는 자들 은 곰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에요.

하얀 곰 칼릭,흑곰 루사,갈색곰 토클로,여러가지 다른 동물로 변신 할 수 있는 특별한 능력이 있는 변신 곰 어주락.

각각 다른 특징을 가진 네 마리의 곰들이 만나

평화롭고 안전하게 살 수 있는 곳을 찾아 떠나는 여정을 담은 이야기 입니다.

곰이라는 동물에 대해 그다지 아는 정보가 없어서 책을 읽기 전에 미리 공부를 좀 해두었는데요.

별을 쫓는 자들-최후의 황야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되더라고요.

저처럼 곰의 특성이나 습성을 잘 모르시는 분들은 유튜브 영상이나 인터넷 검색으로 짧막하게 나마 공부 하시고 책을 읽으시길 추천드립니다.

훨씬 재밌게 책을 보실 수 있어요.



책의 앞 부분에는 곰의 시점으로 그려진 지도가 있습니다.

루사와 칼릭 그리고 토클로의 여정이 각각 다른 선으로 표시되어 있어

등장하는 곰들의 동선을 파악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어주락에게 위험한 일이 생겨 인간들 무리에 섞이게 되고,

토클로까지 홀로 떠나버리며 곰들이 뿔뿔이 흩어지게 되자 계속 지도를 찾아보게 되더라고요.



저는 특히 곰들의 시각에서 바라보는 생물과 자연의 이름이 재미있고 기억에 많이 남더라고요.

곰의 시각에서 인간을 납작 얼굴이라고 표현하는 것도 비행기를 금속 새라고 표현하는 것도 재밌었습니다.

실제로 곰들이 인간들을 보면서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까 납득이 가는 표현들이었어요.

여러가지 동물로 변신할 수 있는 변신곰 어주락의 이야기도 굉장히 흥미 진진했습니다.

마치 눈 앞에서 곰이 늑대로 변신하는게 보이는것 같은 생동감이 느껴져요.

에린 헌터 작가단의 동물에 대한 남다른 표현력이 책에 대한 몰입도를 높여주는것 같아요.

별을 쫓는 자들 - 최후의 황야에서는

어주락이 기러기로 변신했다가 낚시 바늘을 삼키면서 큰 부상을 입게됩니다.

토클로,루사,칼릭은 어주락이 살기 위해서는 인간의 모습으로 변신해서

인간 치료술사에게 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의견을 모으게 됩니다.

많은 피를 쏟고 정신이 혼미해지는 중에도 결국 납작얼굴(인간)로 변신한 어주락을 곰 친구들이 납작얼굴들의 굴(집)로 데려다 놓아요.

어주락은 납작얼굴에게 적절한 치료를 받고 결국 살아 남았지만,그 와중에 토클로는 루사와 칼릭을 떠나 홀로 사는 삶을 선택해 버리고 말아요.

친구들이 다치고,떠나면서 힘들어하는 루사의 마음이 느껴져 안타까웠습니다.

곰들의 삶이 인간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별을 쫓는 자들 최후의 황야는 인간의 이기심과 욕심으로 불필요한 환경 파괴를 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

동물과 인간이 어떻게 공존하면 좋을지에 대한 고민이 절로 들더라고요.

인간들이 자연을 훼손시켜 며칠을 굶주리고, 살아갈 터전을 잃은 곰들의 이야기가 참 마음이 안좋았습니다.

환경과 동물에 대한 교훈적인 내용도 있고 크게 어려운 내용이나 단어들이 없어서 동물을 좋아하거나 판타지를 좋아하는 초등학생들도 읽기 좋은 책 같아요.

곰의 행동과 그들이 느끼는 감정들을 사실적이고 자연스럽게 써 내려가 몰입도가 굉장히 높았습니다.

350페이지가 넘는 분량이지만 시간 가는줄 모르고 책에 흠뻑 빠져 읽었어요.

다음 여정이 어떻게 이어질지 끝이 없는 고난을 겪는 곰들의 이야기가 벌써 걱정되고 궁금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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