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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만 작아지는 나에게 꼭 필요한 단단한 마음 연습
장인혜 지음, 김지하 그림 / 다락원 / 2025년 1월
평점 :
다락원 출판사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후기입니다.
제목을 보자마자 우리 아이들이 꼭 읽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
<자꾸만 작아지는 나에게 꼭 필요한 단단한 마음 연습>
자존감 높은 아이로 자라길 바라며 사랑도 듬뿍 주고 가족들과도 정서적 유대가 깊게 쌓이길 노력했는데,저희 큰 아이는 가족들을 비롯한 타인 앞에서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부분에 조금 소극적이고 어려운 부분이 있는 것 같더라구요.
억울한 일이 생겨도 당당하게 말하지 못하고 속으로 혼자 삭히고 참는 경우가 많아서 엄마로서는 참 답답하고 안쓰러웠어요.

저희 아이에게 지금 꼭 필요한 자꾸만 작아지는 나에게 꼭 필요한 단단한 마음 연습책세상맘수다를 통해 서평단으로 받아보고 며칠간 아이와 함께 읽었습니다.
책 제목을 보고는 흥미로운 주제가 아닌지 별로 좋아하지 않는 눈치였는데내용을 조금 훑어보더니 금방 집중하고 빠르게 읽기 시작하더라고요.
자꾸만 작아지는 나에게 꼭 필요한 단단한 마음 연습 에는
아이들의 15가지의 고민에 대한 선생님의 조언이 담겨 있어요.
책의 작가는 초등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는 선생님이에요.
누구보다 아이들의 고민과 생각을 잘 이해하고 관심있게 지켜보는 분으로 이 책과 비슷한 결의 책도 여러권 집필하셨더라고요.
실제로 제가 아이에게 직접 들은 고민과 같은 내용이 많아서 더 집중하고 볼 수 있었습니다.

저희 아이는 사실 글 읽는 것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데 이 책은 만화 형식으로 구성되어서 재밌게 읽었어요.
한 페이지는 고민에 대한 네컷 만화가 그려져있고,반대쪽 페이지에는 아이의 속 마음을 글로 풀어 담아 놓았어요.
다음 페이지는 그 고민에 대한 장인혜 선생님(이네 선생님)의 솔루션이 제시 되어 있습니다.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정말 이해하기 쉽게 쓰여 있더라고요.
전 아이가 뭔가를 질문하면 이 애가 내 말을 이해할까? 쉽게 이해하려면 어떻게 설명하는게 좋지? 아무리 고민해도 잘 모르겠거든요. 육아를 10년째 하고 있어도 정말 어려운 부분이에요.
책의 작가인 장인혜 선생님은 아이에 대한 이해도가 아주 높은 분이구나- 하고 느꼈습니다.
전체적으로 내용이 길지 않아서 집중력이 짧은 아이들이 읽기에도 좋은 책인것 같아요.
아이들과 늘 같이 생활하시는 선생님이다보니 책에 실린 고민도 현실적이고,
제가 아이 둘을 키우며 실제로 아이에게 질문 받았던 고민도 많더라고요.
큰 아이가 동생이 태어나고 제일 많이 물어봤던 질문인데
"엄마는 세상에서 누굴 제일 사랑해?" 였어요.
아무래도 동생이 없을 땐 엄마,아빠의 사랑이 혼자 받다가 동생이 생기니 그 사랑과 관심을 나눠가지게 되잖아요.
저희 아이들은 5살 차이로 터울이 적지는 않은 편이라 그런 일은 없을 줄 알았는데 동생에 대한 질투가 많더라고요.
그럴 때마다 앵무새 같이 엄마는 너를 제일 사랑한다고 해줄 뿐이었는데
이 책을 통해 아이의 고민을 조금 더 따뜻하게 안아줄 수 있는 방법을 배웠습니다.
<자꾸만 작아지는 나에게 꼭 필요한 단단한 마음 연습>은
부모들에게도 아이의 마음을 이해하고 보듬어 주는데 큰 도움을 주는것 같습니다.

책을 읽으며 단단한 마음 키우는 마법의 25가지 미션도 함께 해보았는데요.
이 미션지는 다락원 공식 카페에서 다운받으실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좀 어색해 했지만 하루 하루 미션을 수행하며 작은 변화를 스스로 느끼는 아이가 대견하더라고요.
엄마 아빠에게 말 하지 못했던 고민이나 그동안 억울하게 혼나서 마음이 상했던 일을 대화로 나누며 아이의 이야기를 진정성있게 들어주었어요.
마음에 있는 얘기를 잘 하지 않아서 정말 걱정이 컸는데 용기내서 솔직하게 얘기 해 준 아이에게 정말 고마운 마음이 들더라고요.
책을 읽고 미션을 하나씩 하면서 마음의 힘이 길러지고 있는것 같았어요.
자존감을 키우는데 도움을 주는 책으로 많은 아이들이
<자꾸만 작아지는 나에게 꼭 필요한 단단한 마음 연습>을
읽으면 좋겠습니다. 귀한 우리 아이들이 높은 자존감을 가지고 단단한 마음으로 자라길 바라며 서평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