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슨 인 케미스트리 1
보니 가머스 지음, 심연희 옮김 / 다산책방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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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표지가 너무 알록 달록해서 받아보고 좋아했던 책^^

케미스트리 라는 글자를 보고 흠칙 놀라긴 했지만,

즐거운 마음으로 읽기 시작했지만, 이내 주인공이 처한 환경이나 주변 상황들로 인해 쉽게만 읽히지는 않았다.

왜 첫 직장생활을 하던 내모습과 겹쳐졌는지는 모르겠다

주인공 처럼 험난하지는 않았지만, 여럿 사건들을 겪으면서

내가 늘 똑똑하고 똑 부러지게 잘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늘 긴장하면서 하루하루 생활했던 20년이 훨씬 넘었던 그때의 여러가지 일들이 떠 올랐다.

주인공 엘리자베스가 캘빈을 만나면서 서로 이야기를 나누고

서로 희생이 아닌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동반자로써 살아가는 모습이 참 마음에 들었다.

부모님이 있는 가정에서 태어났다는 이유로

꼭 그 가족의 일원으로 살아가야 한다는 법은 없어

p.74

살아갈 날이 많으니까 힘내자. 내일은 달라질 거야.

뭐든 좋은 일이 일어날거야.

p.76

마치 자신의 예점 모습은 가주어처럼 치부하고

새로 얻은 남편의 이름으로 진짜 사람이

된 것 처럼 여기지

p. 92

책 속에서 이런 글귀들을 만났을때 순간순간 반가웠고 요즘 최고로 무기력한 내 자신에게

다시금 뭔가 하게끔 선물을 주는 것 같았다.

뒤로 가면서 여러 사건들이 많이 생겼다(미리 스포하면 안 될것 같어서 여기까지만...)

우리가 정말 공감할 수 밖에 없는 사건들 속에서도 그리고 불쑥 불쑥 생기는 어려움과 곤란함속에서도

주인공 엘리자베스가 고민을 거듭하며 해결하는 모습에

공감도 되고 몰입도 되고...

혼자가 아니라 주변에 몇몇 사람들과 그녀의 개 특이한 이름의 그녀의 개 그리고 딸~ 1권이 끝나고 나서 과연 2권은 어떤 이야기일까 궁금해지기까지 했다.

막연히 좋아보이는 남들의 삶에 부러움과 동경만을 가졌는데

자세히 들여다보면 누구나 어려운 상황속에서

최선을 다해서 살아간다는 것을 다시금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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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둔감하게 살기로 했다 - 조급하고 예민한 사람들을 위한 마음 처방전, 100만 부 기념 전면 개정판
와타나베 준이치 지음, 정세영 옮김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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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둔감하게 살기로 했다 이책을 한참동안 가지고 있으면서

많은 생각을 했다.

책은 정말 읽기 쉽게 술술술 잘 읽힌다.

활자도 큰 편이고 많고 심각한 내용을 다루지도 않는다.

엄청 빨리 서평을 쓰고 다른 책을 마저 읽고 놀려고 했지만, 계획은 완전히 달라졌다.

둔감이라는 단어때문에 한참동안 생각이 머물러 있었다.

사실 둔감 둔하다 이런 표현은 긍정적으로 쓰인 적이 없어서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것이 처음에는 조금 당황스러웠다. 한가지 일에 빠지면 주변을 잘 못보는 내 성격탓에 성인이 되기 전까지 둔감하다는 이야기를 종종 듣기도 했던 것 같다. 성격은 둔한 편인데 몰입하는 부문에는 굉장히 예민해지는 구석이 있어서 중간지점이 잘 없었다.

그런 성격인데 자꾸만 주변에서 요구했던 것들이 커지면서

내스스로 굉장히 힘들어 했던 것 같다. 환경에 예민하지도 않았고 사람에 신경쓰지도 않았는데 자꾸만 맏이니까 내가 다 챙겨야한다는 이야기를 듣거나, 딸이 잘 나가면 아들이 잘 못나간다. 이런이야기를 계속 들으면서 둔감함은 사라지고 어느순간 엄청 예민함만 남아서 내가 잘 되면 남동생이 못 될수도 있겠다는 생각으로 오랜 시간 있었던 것 같다. 그래서 정말 원하던 대학이 있음에도 중간에 공부를 거의 포기한 적도 있었다. 오히려 그때 더 둔감하게 살았더라면 나는 내가 원하는 일을 했을지도 모른다.



내가 원하는 삶을 살고 둔감해지기 시작한건 결혼후에 그토록 부모님이 원하던 직장에서 스스로 사직서를 내고

내 아이들을 키우면서 나는 주변의 다른 일을 신경쓰지 않기로 했던 것같다.

기대로 좀 밀어내고, 사실 아이들 키우면서 다른일을 같이 할 자신도 없었고

그때부터 둔감하게 살고 있는 것 같다.

지금의 삶이 며칠전까지 정말 마음에 들지 않았는데 지금 이순간 뒤돌아서 생각해보니

내가 하고 싶은 공부도 하면서 집안에서 아이들과 항상 함께도 하면서

다른 곳에 좀 덜 신경쓸수 있어서 괜찮은 것 같다.

아마도 이 책 전에는 내가 스스로를 생각하는 게 이기적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책을 통해 나의 지금 행동들이 내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이라는 것을 깨닫고 있다

앞으로는 좀 더 내 자신이 나아질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실천해봐야겠다.

이 책을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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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을 탐구하는 미술관 - 이탈리아 복원사의 매혹적인 회화 수업
이다(윤성희) 지음 / 브라이트(다산북스)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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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을 어떻게 해야 할까?

다른 책들과 달리 미술과 관련된 책은 늘 내게 큰 과제를 주는 것 같다

아무래도 너무 몰라서 인것 같은데......

모르긴 하지만, 그렇다고 막 도망을 가고 싶은 분야는 아니라서 매번 적극적으로 보기를 하는데

역시나, 딱 아는 만큼만 보이는 미술....


차례대로 책을 읽을려다가 이 책은 내가 아는 부분부터 찾아서 읽었다. 제일 먼저

인간 영혼과 자연을 연관성을 탐구한 천재 레오나르도 다빈치 최후의 만찬을 읽으면서

내가 아는 사람의 아는 작품을 보는 것 같아서 반가웠지만 이내 그 아래 깔린 이야기에 놀라고

개인적으로 사람이 나오는 그림들을 좋아하는데 특히나 과장되지 않고 사실적으로 표현하는 작품들이 좋다.

라파엘로가 활동하는 시기에 다빈치와 미켈란젤로가 모두 피렌체에서 활동하고 있어서 라파엘로는 그들의 미술을 가까이에서 배울수 있었다고 한다. 천재옆에 천재 그리고 천재가 있는 듯한 느낌...

311쪽의 방울새의 성모라는 작품을 보면서 캔버스 안에 어떠한 작은 것도 헛으로 그리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발의 방향, 시선처리, 색의 선택, 빛의 방향, 뒷 배경 어느하나도 의미가 없는 것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되고 정말로 피렌체 우피치 미술관에서 이 작품을 보고 싶다는 생각까지 들었다.

색 하나를 만들기 위해서도 주석가루와 노란색 젯소, 고운 유리 가루를 섞어 밑칠을 했기 때문에 그 만의 색을 표현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또한 사람의 피부를 칠하는 데도 여러가지 색이 사용됨을 작가는 복원 연습을 하면서 알게 되었다고 한다.

왜? 천재들은 워낙 재능이 뛰어나니까 뭐든 쉬웠고 단순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더 많은 노력과 더 많은 고민을 통해서 이루어지는 그들의 삶을 보면서 다시 한번 더 겸손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예기치 않게 너무 일찍 죽은 그의 최후를 보면서 안타깝기도 하고

좀 더 많은 생을 살았더라면 우리가 더 만날 수 있는 작품을 어떤 것이 되었을까? 라고 잠시 생각해 본다.

한꺼번에 훅 다 읽지 않고 한 챕터씩 나누어서 딱 읽고 나면 한참동안 여운이 남는 책이였다.

사실 자기계발서 위주로 읽는 내게 이 책은 많이 어려웠고 많이 생각하게 하는 책이여서 진도가 느린것도 사실이였지만, 책에 나오는 작품들을 보면서 인간에 대해 한번 더 생각해 보았고 특히나 신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어서 좋았다.

또한 이 책을 통해 나의 미술취향을 정확히 파악하게 되었다. 종종 미술관을 방문할때 그냥 갔었는데 이제는 내가 좋아하는 작품위주로 방문해 볼까 한다.

책에서 많은 부분을 참고하는 조각품과 회화들을 보면서 인간에 대해서 다시 한번 고민해 볼 수 있었던 기회였다.

다시 한번 앞에서 부터 천천히 한번 더 음미해도 좋을 것 같다.

좋은 책을 만나게 해 주신 출판사와 작가님께 감사드립니다.

이 책을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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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중고상점
미치오 슈스케 지음, 김은모 옮김 / 놀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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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책은 수상한 중고상점~~

수상한 시리즈를 아이들 책에서

혹은 어른들 책에서 접한 적이 종종 있어서 약간 비슷한 책인가? 라고 생각했는데

아니였고~

뭐든지 매입하는 중고상점에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뭐든지 비싸게 사서 싸게 파는곳~

현실에서는 불가능할 것 같지만, 주인공들은 이곳에서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생활해 나간다.

추리소설이면서 엄청 딱딱 맞추어진 퍼즐을 훌륭하고 풀어나갈거라고 생각했는데 (셜록홈즈이야기처럼)

주인공들은 음 전혀 그렇지 않다. 오히려 매번 물건을 아주 비싸게 사오는 히구라시,

그리고 매번 본인 기준에서 문제를 완벽하게 해결하지만 전혀 아닌 가사사기

그리고 틈만나면 상점에 찾아오는 나미~

처음에 책일 읽었을때는 아주 매력적이거나 긴박한 사건으로 문제를 해결해 나갈거라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잔잔하게 이야기가 이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너무 오랜시간 자극적인 이야기나 긴박한 이야기에 익숙해 졌는지 이런 일상적인 이야기들이 낯설게 다가오기도 했다.

책을 읽고 나서 나의 느낌에 대해 한참을 생각했다.

완벽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사랑~

책 이야기를 자세히 쓰고 싶지만, 그럼 스포가 될까봐 여기까지만.

요즘 주변에 일도 많아졌고 내 욕심도 많아지고 있었는데

조금 더 나를 내려놓게 되는 소설책인것 같다.

인간은 매일매일 여러 가지 일을 생각하고, 여러 가지를 동경

하며 구부러지는 법입니다. 누구든지 그래요. 그렇게 흐르는 동안

은 어디에 다다르지 모르죠. 제 생각에 구부러진다는 건 중요한 일이에요.

p.143

이 책을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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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설런스 - 인간의 탁월함을 결정하는 9가지 능력
도리스 메르틴 지음, 배명자 옮김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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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달 책은 엑설런스~

엄청 읽고 싶었는데 마침 이번달 도서로 채택되어 받은책

사실 책의 제목만 보았을때는 엑설런스에서 풍기는 뉘앙스를 결과만을 생각해서 받아들였었다

결과적으로 아주 좋은 상태를 엑설런스라고 하지 않을까?

최고의 상태나 위치 혹은 최고의 결과들을 우리는 엑설런스라고 말한다.

이렇게 이야기 할줄 알았는데 전혀 아니였다.


책 표지에도 나와 있지만 인간의 탁월함을 결정하는 9가지 능력에 대해 이야기 한다.

그 능력이란

열린마음, 자기성찰, 공감, 의지, 리더십, 평정심, 민첩성, 웰빙, 공명이라고 저자는 이야기 한다.

특히나 의지와 웰빙에 대해 책을 읽으면서 더 공감하게 되었다.

탁월함은 큰 생각을 해내는 데 있지 않다. 탁월함은 작은 일 때문에 큰일을

그르치는 일이 없게 하는 데 있다.

p.157

탁월함은 행동이 아니라 습관이다.

별일 아닌 것처럼 보이는 좋은 습관들이 아주 많다

p.159

마음챙김은 무엇보다 건강한 자기 돌봄이다.

자신에게 주의를 기울일수록, 더 맑은 정신으로 더 탁월하게 행동할 수 있다.

p.507

위에 인용한 글 이외에도 좋은 글이 많아서 책 곳곳에 밑줄을 치고 접어놓았다.

사실 오랜 시간 혼자 시험공부를 하면서 하루도 쉬지 않고

하루도 편히 영화를 보지 않는 내 자신을 보면서

힘들지만, 이게 가장 잘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이렇게 하면 가장 좋은 결과(합격)가 나올것이고

그것이 내가 생각하는 탁월함이라 생각했는데

책을 읽으면서 얼마나 멍청하게 행동하면서 나 자신을 괴롭히고 있었는지 알게 되었다.

내가 하는 공부가 내 스스로를 위한 것이 아니라

정말 부모님의 기대 혹은 보이기 위한 공부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하루도 쉬지 않고 몇년을 공부하는 것은

나를 괴롭히는 아주 나쁜 습관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어쩌면 결과 중심의 사회에서 우리가 웰빙을 추구하고 내 의지가 존중받기 원하는 것은 욕심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을까?

힘든 공부를 내려놓으면서 어느 순간에는 핸드폰에 빠져서 허우적 거리는 나 자신을 보면서

도대체 어떻게 행동하고 움직이는 것이 좋은 것인지 알지 못했다.

읽기가 다소 어려웠지만, 이 책을 통해서 내가 나를 챙기면서

내스스로를 사랑하면서 좋은 습관을 기르는 하루하루가

탁월함이 아닐까? 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전보다 가족들과 더 많이 이야기하고, 더 많이 맛있는 음식을 먹고,

마음이 맞는 분들과 같이 책을 읽고

내 스스로 내가 하고 싶은 공부를 선택해서 꾸준히 해 나가는 것이

지금 내가 지킬수 있는 가장 탁월한 선택인것같다.

정말 좋은 책을 가장 힘든 시간에 만나게 되어서 위로가 되었다.

다시 한번 천천히 읽어보면서

좋은 계획과 습관을 가져야겠다.


다산북스 체험단으로 책을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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