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경사 바틀비 - 미국 창비세계문학 단편선
허먼 멜빌 외 지음, 한기욱 엮고 옮김 / 창비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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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하다. 사랑스럽다. 다른 작품집들도 너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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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이 고인다
김애란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0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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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없다. 이러니 독자들을 외국 소설에 고스란히 빼앗기는 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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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쿠다 히데오 지음, 임희선 옮김 / 북스토리 / 200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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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없던데. 오쿠다 히데오 답지 않은, 너무 평범하기만 한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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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카 와오의 짧고 놀라운 삶
주노 디아스 지음, 권상미 옮김 / 문학동네 / 200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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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 소설을 읽고, 나는 사랑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라는 진부한 문장으로 시작할 수 밖에 없음을 용서해주길.  

 2. '성공한 인생'하면 누가 떠올라? 요새 같애선 단연 '김연아' 아니겠어? 대부분의 사람들이 일생에 걸쳐 궁극적으로 원하는 게 한 가지가 있잖아. 김연아는 그걸 이루어냈지. 모든 사람들이 가능하다고 생각하지 않았던 그것. 나는 우리들의 오스카 와오도 정말로 성공한 인생을 살았다고 생각해. 평생을 간절히 열망했던 일을 이루어냈잖아. 오스카가 노벨상을 받았다 해도 그것보다 더 행복하진 않았을 거야. 

3. 사랑이 정말 그렇게 목숨 걸만한 일일까? 한 번 생각해봤어. 사랑, 그 까짓 거. 그게 뭐 별거냐. 사실 '진짜 사랑'이란 게 있다고도 생각하지 않거든. 한 순간의 강렬한 감정일 뿐이라고-. 하지만 오스카에겐 사랑 없는 인생은 아무 의미도 없었을 거야. 많은 사람들이 쉽게 쉽게 하는 거지만.  

4. 하지만 '사랑'의 댓가가 가혹하다는 건 정말 맞아. 특히 여자한테. 벨라만 해도 그렇잖아. 늙은 늑대한테 푹 빠져서... 나중에는 벨라도 후회했을 거야. 사랑이 뭐라고, 그까짓 남자가 뭐라고. 나도 그래. 왜 그랬을까, 싶어. 정말 그 땐 그 없인 죽을 것만 같았거든. 그 시간이 너무 아까워. 그 때의 내가 너무 한심해. 왜 그렇게 이성적인 판단을 하지 못했을까... 하지만 결국 그게 인생인걸. 또 결국 이렇게 상투적인 결론을 내릴 수 밖에 없구만.

 5. 마지막으로 벨라가 비행기에서 만난, 오스카와 롤라의 아빠와의 이야기가 안 나오는 게 참 서운한데. 

 6. 도미니카의 역사에 대해 좀 더 공부해봐야겠어. 정말이지 우리나라처럼 평탄한 역사를 가진 나라도 드물 거야. 어느 나라 역사를 보더라도 우리나라보다 7배는 더 격정적이거든. 

 7. 이렇게 끝내면 결국 '사랑' 얘기구나, 라고 생각하겠지? <오스카 와오의 짧고 놀라운 삶>은 정말로 우리들의 '삶' 이야기야.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모든 것- 국가, 정치, 가족, 사랑, 삶과 죽음, 전통, 운명... 이 모든 것들이 정말 격렬하고 치열하게 버무려진 인생 이야기. 정말로 흥미진진하고... 무엇보다 위트가 넘쳐! 너무 유머러스해! 나는 한 번 더 읽을 거야.

 8. 마지막으로 나는 독특한 캐릭터들이 너무 마음에 들어. 주노 디아스, 다음 소설이 기대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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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카 와오의 짧고 놀라운 삶
주노 디아스 지음, 권상미 옮김 / 문학동네 / 200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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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순간도 눈을 뗄 수가 없다. 사랑과 인생, 이 진부한 소재가 이토록 새롭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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