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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 트렌드 2018
허건 외 지음 / 미래의창 / 2017년 11월
평점 :
절판

사업하는 사람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다만 음식, 요식업에 많이 치중되어 있어서 아쉽다.
자영업에 빠질 수 없는 프랜차이즈. 미스터피자, 피자에땅, 호식이 치킨 등 프랜차이즈들이 말썽이다. 프랜차이즈 갑질로 인해 피해 받는 건 가맹점들.윗대가리들이 잘못했는데 왜 불매운동으로 인해 가맹점주들이 망하는 게 말도 안 된다고 생각했다. 이미 부자가 된 놈들은 절대 굶어죽지 않을 텐데! 김상조 공정위원장님의 활약이 기대된다. 프랜차이즈 가게를 열면 물류비, 로열티 등 뜯기는 돈이 많을 텐데 왜 프랜차이즈 가게를 낼까, 했는데 브랜드 때문이었다. 브랜드를 믿고 자신의 전 재산 혹은 큰 돈을 투자하여 가게를 열었는데 사장은 나 몰라라, 심지어 가족들끼리 짜고 치고 등 처먹는 기업들은 정말 곤장 100대씩 맞아야 한다. 아, 을의 입장, 서민의 입장에서 읽다 보니 자영업 하는 사람도 아닌데 감정이입이 참 잘 된다.
브랜드가 정말 차고 넘치구나. 내가 알고 있는 브랜드는 정말 새 발의 피였다. 그만큼 망하는 가게도 많고 신생 가게들도 많다는 이야기겠지. 이미 생생정보통이나 맛집 소개하는 티비프로그램들은 돈 받고 한다는 소문은 파다하다. 이젠 SNS로 홍보하는 시대. 물론 SNS, 블로그도 돈바르고 광고 해대는 곳이 많아 맛집이라고 찾아갔는데 쓰레기같은 집도 봤다. 솔직하게 평가하면 명예훼손이라고 고소 받을 판이고. 이것 또한 법이 좀 바뀌었으면..왜 칭찬만 가능하고 솔직한 평은 안되는지!!!!! 이젠 음식 사진 찍는 건 이상한 일이 아니다. 고객 스스로가 홍보할 수 있도록 맛, 서비스, 가격 어느 하나 빠지지 않아야 한다.
최저임금 상승으로 인해 자영업자들이 망하라는 거냐고 불만이 많다고 들었다. 현재 최저임금 1시간 벌어서 밥 한 끼도 못 사 먹는 건 사실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한다. 이것 또한 내가 사장이 아닌 알바나 직원의 입장이라 그럴 수도 있다. 그렇다고 최저임금을 올리지 않는 건 말도 안되는 것..(물가는 계속 오르기 때문에) 이제 종업원이나 사장이 할 일을 고객들이 하고 있다.(주문하고 스스로 카드 긁기, 셀프서비스 등) 오르는 최저임금을 바라보며 문 닫을 생각만 하지 않고 어떻게 하면 이 위기(?)를 이겨낼까 고민하는 것이 중요하다. 제4차 산업혁명 시대, 이제 사람이 하는 일을 상당수 로봇이나 기계가 대처할 수 있다. 현 시스템이 편하다고 안주해서는 안된다. 자영업은 훨씬 보통 사람들에 비해 트랜드에 민감하게 반응해야 한다.
자영업 하면 세금 탈세를 많이도 생각하는데 그런 이미지에서도 벗어나기 위해 스스로 세금을 제대로 내는 사장님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
마지막 장엔 임대인, 임차인, 권리금 등. 실제 많은 자영업자들에게 중요한 내용들이 실려있다. 임대인들의 갑질 내용을 보니깐 진짜 조물주 위에 건물주라는 말이 괜히 나온 말이 아니다. 못돼처먹은 가진 자들을 보면 왜 이렇게 화가 나는지ㅠㅠ
요식업을 신중하게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정말 꼭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