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도의 품격 - 최고의 조직은 왜 매너에 집중하는가
로잔 토머스 지음, 서유라 옮김 / 다산북스 / 2018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부제 : 최고의 조직은 왜 매너에 집중하는가
 사람들은 직장을 떠나는 게 아니라 사람을 떠난다. 이 말이 뇌리에 박힌다. 직장이 아무리 좋아도 사람이 힘들면 못 다닌다는거. 아마 직장생활 해본 사람이면 다 알것이다. 매너는 기본인데 그 기본마저 지키지 못하는 어른아이 사람이 많다. 예의는 존중을 바탕으로 만들어지며, 존중은 상대방을 높게 대할 때 생겨난다.

고용주들은 일과 삶의 불균형과 기술 부족으로 인한 근무시간 연장이 회사 구성원들에게 가장 큰 스트레스일 거라고 보았지만, 정작 근로자들은 낮은 임금과 경직된 기업 문화가 번아웃의 가장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생각했다.

 회사생활에서 매너 뿐 아니라 우리가 살아가면서 필요한 매너에 대한 총정리라고 볼 수 있다. 우리는 집 밖을 나오는 순간 쇼윈도에 전시된다. 누군가는 나를 보고 있고, 짧은 시간 사이 나를 판단하고, 그것이 내가 취직하고 싶은 회사의 임원일수도 있다.

 베이비붐세대, 밀레니얼세대, 1995년 이후 태어난 Z세대 이 세대들이 함께 일할 날이 멀지 않았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Z세대에게 기술적 우위를 빼앗길 수 있는 밀레니얼 세대는 사교 기술로 승부를 내야 한다고 말한다.

대화를 나눌 때 적절한 거리를 서양인들은 4가지 종류로 구분한다. 친밀한 거리는 상대방에게 팔을 뻗으면 닿을 거리인 45센티미터 정도다. 개인적인 거리는 45~115센티미터 사이다. 사교적인 거리 혹은 직업적인 거리는 115~335센티미터사이다. 공적인 거리는 335~425센티미더 사이다. 상대방에게 얼마나 가까이 다가가야 할지 감이 오지 않는다면 사교적, 직업적 거리에서 가장 가까운 기준인 115센티미터 정도를 유지하는 것을 추천한다.

 종이 이력서를 뽑아서 수기로 작성해서 직접 제출하거낭 우편으로 보내기 보다 이젠 인터넷으로 처리한다. 인사담당자들은 미리 지원자의 정보를 일부 알 수 있다. SNS가 보편화 되어 있는 시대, 메일주소와 이름 하나만 구글에 쳐도 기본적인 정보는 검색할 수 있다. 우리는 얼마나 디지털 세상에 나를 드러내는가? 잊혀질 권리라며 자신의 흔적을 지워달라는 사람들이 나타남에따라 그러한 일을 대행해주는 회사도 나왔다. 디지털 세상에 분노를 표출하는 것만큼 어리석은 짓은 없다. 그 자료는 평생 당신을 따라다닐 것이다.

 좋은 인상을 남기는 법, 회사에서의 매너있는 행동, 이메일을 작성하는 법, 고급 레스토랑에서 식사하는 법, 와인에 대한 기본 정보 등 마치 취업준비에서부터 취업 후까지의 행동을 컨설팅해주는 느낌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뉴욕 셀프 트래블 - 2018-2019 최신판 셀프 트래블 가이드북 Self Travel Guidebook 30
조은정 지음 / 상상출판 / 2018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뉴욕은 꼭 한번 놀러 가보고 싶은 도시다. 책을 천천히, 찬찬히 뜯어보았다.

 부록으론 나와있는 버스 노선도, 반대편엔 지하철 노선도.

 목차로 이 책에서 소개하고 싶은 목록들을 한눈에 볼 수 있었다.
 뉴욕은 5개의 독립 자치구로 구성되어 있다. 맨해튼, 브루클린, 퀸스, 브롱크스, 스테이튼 아일랜드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뉴욕은 정확히 표현하자면 뉴욕 주의 뉴욕시, 그 안에서도 맨해튼을 의미한다. 각 도시의 특징을 알고 있다면 시간과 비용을 합리적으로 사용하여 즐거운 여행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쇼핑을 좋아하는 남편에게 필요한 할인 몰 정보들.

 해외여행을 갈 때마다 축제 날 가면 그 나라 색을 더 즐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사람이 많아서 싫다고 한다면 축제 날짜를 피해서 여행 계획을 세우는 것도 현명하겠다.

 책이 가벼워서 캐리어에 넣고 다녀도 부담이 없다. 이 책에서 추천하는 코스가 부담스럽다면 큰 틀만 참고하고 소소한 것들은 직접 여행 가서 즐기는 것도 좋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투 더 레터 - 편지에 관한 거의 모든 것에 대하여
사이먼 가필드 지음, 김영선 옮김 / 아날로그(글담) / 2018년 5월
평점 :
절판


 구시대의 유물이 된 편지. 어릴 적 학창시절에 편지를 참 많이 주고받았었다. 그러다 핸드폰이 대중화가 되고 문자를 주고받으면서 조금 뜸해졌다가 스마트폰 보급으로 편지는 보기 힘들어졌다. 그렇다면 편지는 언제부터 누가 쓰기 시작했을까? 이 책의 부제는 편지에 관한 거의 모든 것에 대하여다. 

  빈돌란다에서 서기 105년에 쓰인 것 같은 서판을 처음 발견, 그러나 이 편지들은 간결성, 직접성, 세속성은 본견적인 편지보다는 휴대전화 문자나 트위터 메시지에 더 가까워 보인다. 고대 로마에서 진정한 편지 작가들을 찾아내고 편지에는 이전에는 없었던 인사말이 들어가 있다고 한다. 지금까지도 계속해서 보편적으로 쓰이는 시작은 "A가 B에게, 안녕하세요." 끝맺음은 단순하게 "안녕히.","행운을 빌며."다. 

 편지는 시대를 지나며 발전에 발전을 거듭해서 계속 변화해왔다. 문맹률이 높은 시절에는 특권층만 편지를 쓰다가 편지를 쓰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편지의 중요성에 대해 더욱 부각된다. 그에 따라 편지 쓰는 법이라는 책들도 개편되어 나온다. 우편물이 사라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우편국이 개설되고, 우체통이 만들어지고 발신자 수신자 다 요금을 지불하는 방식해서 선불(우표)로 변했다.

편지는 색다르고 귀중한 뜻밖의 역사다. 즉, 현재 시제의 역사, 그 역사의 참여자가 쓴 역사다. 그것은 커다란 진실을 드러낸다. 흔히 우리가 셰익스피어와 오스틴을 읽으며 느끼는 것과 똑같은 진실 말이다. 우리가 우리 스스로를 제아무리 독창적이라 생각해도, 우리의 감정, 동기, 욕망이 과거의 그것을 그대로 반복하는 것이라는 점은 분명하다. 우리는 그다지 특별하지 않다. 우리보다 먼저 그런 감정, 동기, 욕망을 지녔던 다른 누군가가 있었음은 거의 틀림없다. (257p)

 문맹률이 낮고 누구나 종이와 펜과 우표를 쉽게 구매할 수 있지만 편지는 많이 쓰이지 않고 있다. 심지어 이젠 이메일도 잘 쓰지 않고 즉각적인 SNS를 이용한다. 빠르고 편리함이라는 게 있지만 편지를 쓸 때 그 사람을 생각하는 설렘, 답장을 받기 전까지의 기다림 같은 낭만은 사라진지 오래다. 빨리빨리 세상에서 SNS로 주고받는 편지 아닌 문답식의 대화들은 감정이 빨리 오르고, 그만큼 빨리 가라앉게 만드는 것 같다. 뭐든지 쉽게 할 수 있고 빨리 처리되는 디지털 시대에 신물이 느낀다면 가만히 앉아 고요히 생각하며 편지를 써 내려가는 것도 좋겠다. 점점 더 발전하는 세계 속에 인간이 유일하게 할 수 있는 일 또한 사색하여 생각하고 창조해내는 편지쓰기도 포함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손으로 쓰면서 외우는 JLPT N3 30일 완성 : 문법편 손으로 쓰면서 외우는 JLPT
나무 지음 / 세나북스 / 2018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가까우면서 깨끗하고 치안이 안전한 나라 일본. 일본 여행을 몇 번 다녀왔고 앞으로도 종종 갈 것 같아 시작한 일본어 공부. 구몬 일본어를 6개월 공부 후 손을 놓았더니 점점 잊어가고 있었다. 손으로 쓰면서 외우는 JLPT N3 30일 완성은 오감을 이용해 기억력을 높이는 '필사 공부법'을 통해 문장을 통째로 외우는 방법으로 문법과 글자, 의미를 동시에 이해할 수 있도록 하고 9일간 공부하고 10일째 되는 날 공부한 내용 전체를 반복하여 기억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준다.

 책에 잘 필기를 안 하는 스타일이라 노트에 따라 적어보았다. 역시 다시 일본어를 써 보니 공부 욕구가 되살아난다. 일본어는 글씨가 매우 귀여워서 자꾸자꾸 쓰게 만드는 매력이 있다. 눈으로 보면서 하는 공부에 조금 지치고 진도가 안 나갈 때 손으로 쓰면서 공부해보는 건 어떨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자본주의 미래 보고서 - 빚으로 산 성장의 덫, 그 너머 희망을 찾아서
마루야마 슌이치.NHK 다큐멘터리 제작팀 지음, 김윤경 옮김 / 다산북스 / 2018년 4월
평점 :
절판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 생각은 "아, 진짜 재밌다."였다. 결국 잠을 포기하고 새벽 2시까지 완독하고 잠이 들었다.

 왜 계속 성장해야 하는지 질문을 던지는 책이다. 오사카 경제학과 교수 야스다 요스케와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미국의 경제학자 조지프 스티글리츠, 체코의 경제학자 토마스 세들라체크, 세계적 투자자 스콧 스탠퍼드와의 자본주의에 대한 만담을 편집해놓은 책이다.

스티글리츠
“계속 성장해야만 하나요?” 저성장의 원인 중 하나는 불평등의 확산 문제라고 한다. 세계경제가 침체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서는 다른 경제정책이 필요하다고 한다. 테크놀로지, 인프라, 교육 부문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경제구조의 전환을 촉구해 불평등을 시정하는 데 중점을 두는 정책이 필요하다.
 현재의 시장경제는 이익 대부분을 특정 집단이 독차지하있다. 그로 인해 불평등은 더욱 심화되고 있다. 애덤 스미스의 유명한 '보이지 않는 손'은 없다고 말한다. 애덤 스미스가 아마 지금 상황을 본다면 다른 이야기를 했을 거라고.

기업이 시장을 지배하는 반면, 노동자의 위상은 계속 약해지는 것이지요. 따라서 고용이 줄어들 뿐 아니라 장기적으로 임금도 계속 내려갈 가능성이 있습니다.

 정말 암울한 내용이다.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경제학자가 노동자가 더 살기 힘든 세상이 될 거라고 하니 말이다.

토마스 세들라체크
 24살 나이에 체코 대통령의 경제 자문 역할을 한 경제학자는 '경제는 계속 성장해야만 한다'고 말하는 사람들에게 "물론 성장하면 좋지요. 하지만 성장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라고 말한다.

예컨대 아이는 성장하지만 어른은 성장하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경제는 대체 언제까지 아이의 상태인 걸까요? 어른을 억지로 성장시키려고 하면 키가 자라는 게 아니라 살만 찔 뿐입니다.
경제도 마찬가지에요. 이미 다 자란 어른이라 할 수 있는 선진국에서도 물질적 성장이 당연하다는 식의 논리는 경제학계가 가지고 있는 대표적인 신화에 불과합니다.

 일본의 교육은 세계 최고 수준인데도 성장하지 못하는 이유는 이미 모두가 아이패드를 두 대씩 갖고 있기 때문에 누가 한 대를 더 공짜로 준다고 해도 누구도 원하지 않는 상황이라서 그렇다고 한다. 풍요가 넘쳐서 더 이상 원하는 게 없어진 상태 즉, '황금 천장' 상황이 되었기 때문. '황금 천장'은 자본주의적 성장의 종착점에 도달했다는 뜻이다.
 불황일 때 경기를 살리고 싶다면 그에 대비해 호황일 때에도 경기를 적절하게 억제할 필요가 있다. 성장한 만큼 소비를 늘리는 것이 아니라 채무를 감소시켜야 한다고 한다.
 부유함이 아니라 여유가 필요하다. 과로사가 세계에서 가장 부유하기로 손꼽히는 국가에서 일어나는 것을 비판하고 있다. "경제성장이 둔화되었다면 경제가 아닌 다른 분야에서 성장하면 되는 겁니다. 예컨대 문화 예술이나 정신적인 면에서요. 인류가 좀 더 성장해야 할 분야는 그 밖에도 얼마든지 있습니다. 사회가 풍요로워질수록 일이 점점 늘어난다는 건 상당히 안타까운 일이에요. "

 일본은 GDP 대비 230퍼센트나 국채를 안고 있는데 결국 빚은 갚아야 한다. 제로 금리라는 지속 불가능한 상태에서는 GDP 계산에 의미가 없다. 재정 적자가 GDP 성장률의 세 배가 될 때 성장률에는 더 이상 의미가 없다. 재정 적자가 GDP의 3퍼센트이고 GDP 성장률이 1퍼센트라면, 1퍼센트의 성장을 3퍼센트의 차입금으로 산 것과 같은 거다. GDP는 신성하고 견고한 수치처럼 보이지만 사실 손쉽게 조작할 수도 있는 것이다.

스콧스팬퍼드

기술혁신은 우리 사회에서 격차를 완전히 없애지는 못하더라도 전체 구성원을 더욱 편리하고 풍요롭게 만들어 줄 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경제는 성장해야 한다, 성장해야 한다 하는데 정말 왜 계속해서 성장해야만 하나? 계속해서 성장만 하는 게 또 가능한 일인가? 이미 선진국에서는 물건이 넘쳐난다. 물건이 없어서 못 사는 게 아니라 필요도 없는 물건을 사기 위해서 일을 한다. 물건을 사고 싶은 욕망, 그것이 내 욕망이 맞는가? 세들라체크가 말한 '케인스의 미인 대회 투표'를 보면 인간의 욕망은 주체적인 것이 아니라 타인의 욕망에 대한 모방이며, 우리는 우리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이 원하는 것을 원하게 된다고 설명한다. 곰곰이 생각해보면 우리가 사고 싶어 하는 것이 진정 우리가 원하는 게 맞는가?  

 투자자인 스콧 스팬퍼드만 미래에 대해 낙관적이다. 내가 느낀 건 가진 자의 여유다. 이미 많은 걸 가졌으니 우위에 있고 4차 산업혁명에도 유리한 입장. 기술이 발달하면 노동자는 일자리를 잃지만 투자자는 돈을 벌지. 나는 한 개인의 평범한 노동자 입장으로 미래가 썩 낙관적으로 보이지 않는다. 경제뿐만 아니라 저출산 문제도 심각하다고 생각되고..

 자본주의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보게 해주는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