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해줘
기욤 뮈소 지음, 윤미연 옮김 / 밝은세상 / 2006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운명은 정해진걸까..

사람의 노력으로 바뀔 수 있는 것일까..

 

최근 베스트 셀러 작가인 기욤 뮈소..

프랑스 작가이지만 거의 그 소설의 배경은

미국..

 

그리고 그의 작품엔 공통적으로

상처받은 정신과 의사와

불후한 환경에서 자란 주인공들..

그리고 그들의 관계는 복잡하게 엮겨 있다.

 

 

작가의 이름을 널리 알린

2005년 작으로 사랑하기 때문에 부터 읽었던 나는

속도감 있긴 했지만 최신작보단 덜 잼있었던 듯..

계속 읽었음 더 좋았겠지만

2주 동안 집에 두고 와서ㅡㅡ

한참 후에 뒷 부분을 읽어선지

감동이 훨 덜했던 듯..

 

 

그러나 그의 흥미진진한 필력 만큼은 인정한다.

 

 

감동적인 로맨스와

반전은 그의 대표 소재..

 

 

두꺼운 책이지만 금방 읽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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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즈쇼
김영하 지음 / 문학동네 / 2007년 10월
평점 :
품절


할머니의 죽음과 함께 가난의 짐을 짊어지게 된 민수..

고시원 단 칸 방에서 편의점 알바를 하며 근근히 하루를 버텨간다.

그런 그에게 인터넷 채팅의 '퀴즈방'에서 퀴즈를 푸는 것이

삶의 즐거움인데...그곳에서 벽속의 요정을 만나고 ..

 

TV퀴즈쇼에 벽속의 요정을 만나볼 수 있을까 하고

나갔다가 이춘성이란 사내를 만나게 되고..

 

 

고시원에서 버틸 돈도 없는 빈털터리가 된 민수는

옆방 처녀의 자살 소식을 들은 후 공황상태가 되고..

이춘성과 다시 만나 그의 제안을 수락한다.

 

 

그는 이춘성을 따라 들어간 곳에서 살벌한 전투같은

퀴즈를 치루며 현실 세계를 잊어가는데..

 

 






 

재밌다고 해서 읽게 된 퀴즈쇼..

두꺼운 책이지만 뒤가 궁금해 계속 손을 놓지 못하게 됐다.

 

 

한 일주일 못보게 돼서 다음에 쭉 이어 끝을 냈는데..

읽고 나니 머릿속이 좀 복잡해지더라..

 

 

퀴즈를 풀며 현실 도피를 하던 주인공의 앞날도 걱정이 되고..

 

 

몇 번 끊어 읽어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었던 것 같지만 흥미로웠고,  퀴즈쇼에 대해 또 다른 인식을 갖게 되었고..

이전부터 퀴즈에 대한 프로그램이 꾸준히 인기 있는 건

아마 이런 이유들 때문인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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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란 지음 / 문학동네 / 2007년 11월
평점 :
품절


재밌게 본 만화 식객 이후로

요리사가 주인공인 소설로 표현도 음식에 비유해서 그렸기에

신선한 소재와 표지가 나를 이끌어 보게 된 책.

 

 

첨에는 7년 간 동거하던 첫사랑 남친에게 배신 당한

실연의 아픔을 요리를 통해 극복해 나가는 모습이었는데..

 

미각을 잃고 아무것도 먹지 않는 요리사에서

처음 자신이 요리를 배웠던 '노베'에서 다시 일하면서

점점 미각을 찾고 (대장금인가?ㅎ)

요리를 통해 다시 자신의 모습을 점점 찾아가는 줄만 알았다.

 

그러나 뜻밖의 엽기적인 엔딩에 치를 떨었다.

 

사랑이 아닌 집착이 빚어낸 결말이라 해야 할까..

 

 

책에서 사랑의 행위나 감정의 표현들을 식재료나 요리로

자극적으로 표현된 것들이 많다.

 

허걱..하고 놀라거나 신선한 표현들이 많다.

그런 표현들이 처음에는 신선했으나

나중에는 너무 반복돼 지루해 건너 띄게 만들기도 했다.

 

 

한 번쯤 읽어볼 만은 하지만

자극적이고 엽기적인 내용을 싫어하는 분들은 피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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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하나의 표적
장소영 지음 / 조은세상(북두) / 2007년 4월
평점 :
품절


아버지에게 버림 받고 어머니는 돌아가시고

이모와 외할머니 손에서 자랗지만

밝고 활발한 아이 서준희.

보육원에서 어울리지 못하고 항상 다투던..

아이답지 않게 차가운 눈빛을 가졌던 최강욱.

 

담임이던 준희 이모의 손에 이끌려

준희와 함께 한 집에서 살게된 강욱은

첨에는 선생님의 은혜에 보답코자

준희를 평생 지키리라 다짐했다.

 

자신보다 생일도 늦으면서

꼭 오빠처럼 자길 보호한다치고

감시하고 옆에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는 강욱이

첨에는 좋았다가 애들의 놀림에 피하게 된 준희.

그러다 강욱의 우리만 아니면 된다는 말에

편하게 함께 지내게 된다.

 

고3때 검사가 되어 강한 남자가 되어

준희를 지키겠단 꿈을 키워온 강욱에게

그녀는 해군사관학교에 입학할거라고 한다.

 

처음으로 떨어지게 된 강욱은 그녀를 따라 꿈도 포기하고..

 

 

준희를 위해 강해지려고 준희 곁을 잠시 떠나 미군 네이비 소속 특전사가 된 강욱과 그의 전장에서의 행방불명 소식에 절망속에서

하루 하루  살아가며 냉철한 대테러부대 소속 저격수가 된 준희.

 

 

5년의 헤어짐 끝에 다시 만난 그들은 여전히 서로를 사랑하는데..

 

 

해군 특수부대를 배경으로 내란중인 스리랑카의 카얀섬에서

펼쳐지는 숨막히는 액션신들과 그들의 사랑이야기를 담았다.

 

재미+감동+애뜻함..모두 갖춘 소설.

 

올만에 로맨스를 읽었는데 넘 잼있어 피곤해도 밤 늦게까지~

 
그동안 스트레스 쌓인 게 훅~날아가 버린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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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말라야 도서관 - 세계 오지에 3천 개의 도서관, 백만 권의 희망을 전한 한 사나이 이야기
존 우드 지음, 이명혜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08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10년 전 저자는 세계적인 기업 마이크로 소프트의 중국지사 서열 2위의 촉망받는 임원이었다. 그러나 첫 장기 휴가로 떠난 히말라야 여행에서

학교 수도 부족하고 책 한 권이 없어 공부하지 못하는 아이들을 보고

자신이 어렸을 적 독서광이었던 생각을 떠올리며

책이 없는 세상의 아이들을 너무 안타깝게 생각하여

그 학교 도서관에 책을 가져다 주기로 약속한 후 돌아온다.

 

그리고 자신의 이멜 주소록의 100명에게 메일을 보내어

이 아이들에게 책을 보내줄 것을 부탁하고,

그에 많은 사람들이 도움의 손길을 주었다.

자신의 이멜은 아직도 여러 사람들에게 퍼지고 있을 것이라고 한다.

 

자신의 아버지와 함께 약속을 지키러 그 학교로 책을 가지고 도착한 후

아이들이 책을 보며 행복해하고 신기해 하는 모습을 지켜본 존은 결심한다.

이런 책 없는 아이들에게 책을 제공해 주어야 겠다고..

 

그리고 마이크로 소프트사를 사직하고, 자선단체인 '룸투리드'를 설립하게 된다.

 

룸투리드는 단순히 학교를 짓고 책만 전달하는 단체가 아니라 도서관과 학교를 지을 때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협력을 이끌어 낼 것을 원칙으로 한다.

 

책의 서두에 존이 한국 독자에게 말한다.

교육의 힘으로 한국이 경제 성장을 했듯이

아시아의 개발도상국과 아프리카 대륙의 아이들이

교육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라고..

많은 세계적인 대 출판사가 후원하고 있는 룸투리드에

한국 기업체도 후원해 주길 바란다고..

 

내가 도서관에서 일하는 만큼 도서관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우리 정부는 아직 그 중요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듯 하다.

교육에는 열성이지만 정작 그 원천이 되는 도서관은 아직 선진국에 비해

수적으로나 질적으로 많이 부족하다.

 

이 저자는 어렸을 적 마을 공공 도서관을 자전거를 타고 열심히 다녔다고 한다.

아이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는 거리에 도서관들이 많이 있어야 그 나라가 발전할 것임을 우리 정부는 아직 모르고 있는 듯 하다.

 

앤드류 카네기란 철강왕이자 자선사업가 덕에 미국의 공공 도서관은 발전했다고 한다. 그의 부로 미국에 공공도서관 2000개를 설립했다고 하니..

 

우리 나라 대기업이 세계 여러곳에 자선사업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아는데 우리 나라에 공공도서관 수가 많이 부족한 것을 인식하고  많이 설립해 줬으면 한다.

 

선진국의 국민들이 어렸을 적부터 독서를 많이 한다고 말로만 할 게 아니라

독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어야 할 것이다.

학교 도서관 뿐만이 아닌 마을에 하나 씩의 공공 도서관이 설립되어

언제든지 국민들이 책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해야할 것이다.

그런 환경이 마련이 되면 책을 읽자,읽자 하지 않아도

저절로 독서률이 높아질 것이다.

 

지식은 미래의 힘이다. 지식의 원천은 독서다.

독서를 위한 환경 마련이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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