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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랑정 살인사건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임경화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8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표지가 코미디 같이 가벼운 느낌이라
책의 비극을 잘표현하지 못한 것 같아 아쉬웠던 게
책을 접하고 제일 첨 들었던 생각이다.
처음엔 글을 이해하지 못해 잘 넘어가지 않았는데,
점점 더 글에 빠져들면서 순식간에 읽었다.
주인공 기리유 에리코는 전혀 여자다운 매력이 없어
이때껏 연애다운 연애를 하지 못했다.
그러나 어떤 기회에 잘생긴 연하남을 알게되고
사랑받게 된다.
그러나 그 사람을 회랑정이란 여관에서 화제로 잃고 만다.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뭐든지 할 수 있었던 그녀는
그의 복수를 위해 노파로 분장하고 반 년 후에 여관으로 돌아가는데..
살인범을 찾아가는 노파로 분장한 그녀의 추리를 함께 따라가며
흥미 진진하게 읽어 가다가
마지막 반전에서 기리유의 비극에 참 가슴 아팠다.
용의자 x의 헌신을 보고 나서의 느낌이랄까..
가슴 먹먹한 느낌이었다.
여자에겐 사랑은 그렇게나 위대한 존재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