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원 1 블랙펜 클럽 BLACK PEN CLUB 5
미야베 미유키 지음, 권일영 옮김 / 문학동네 / 200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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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방범 속편이라 하길래

엄청 기대를 했다.

 

기대가 큰 만큼 실망도 큰..

 

뭐 그리 재미 없었던 것은 아닌데..

 

내가 원했던 스릴은 없었던 게 실망?

 

긴장감이나 스릴이 부족한..

 

그냥 숨겨진 가족의 슬픈 진실이 드러난 것 뿐..

반전도 별로 없고..예측 불가능한 결말이 아니었기에

재미는 반감 되었던 거 같다.

 

2008년 책을 말하다에서 올해의 책 중 하나로 뽑혔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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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춘화 朝鮮春畵 -상권
이혜경 지음 / 파피루스(디앤씨미디어) / 200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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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최고로 잘나가는 선비 셋을 몰래 관찰하며  

선비들의 이중생활이란 춘화집을 낸 설공찬.  

그 춘화집이 인기를 끌면서 결국 임금도 알게 된다.  

그리고 그 넷은 벌로 청 사행단에 합류하게 된다. 

멀고 험한 사행단 길에서 여자인 설공찬(조보늬)와 창이의 

사랑은 깊어지나 이루어질 수 없는 사이임을 잘 아는 보늬는 

한양에 돌아오면서 이별을 고하는데..  

가볍게 읽기 시작했지만 보늬의 출생의 비밀이 밝혀 지면서  

재미와 더불어 감동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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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방범 1 블랙펜 클럽 BLACK PEN CLUB 30
미야베 미유키 지음, 양억관 옮김 / 문학동네 / 200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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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라하시가 환각상태에서 저지른 첫 살인.. 

그것을 무마하기 위해 계획적으로 저질러지는 연쇄살인.. 

 그로 인해 소녀의 환영에서 벗어난 듯 보이는 구라하시.. 

그러나 진정 그는 편안함을 찾았을까? 

피스를 동경하며 그의 각본대로 살인을 저지르던 구라하시는  

멍청하게만 생각했던 가즈아키에 의해 자기 분열을 겪게 되고  

다시 그가 죽였던 여성들의 환영으로 인해 공포를 느끼게 돼 

뜻하지 않은 사고가 나서 구라하시와 가즈아키가 죽어버리고, 

둘은 연쇄살인범으로 공식적으로 발표된다. 

그러나 가즈아키가 범인이 아님이 밝혀지고 사건은 다시 미궁에 빠지게 된다. 

 

세 권으로 이루어진 부담스런 두께의 책으로  

처음 잡기가 쉽지 않았지만, 읽기 시작하자 순식간에  

읽힐 정도로 작가의 대단한 필력은 대단했다. 

 

요즘 여대생 살인사건이 화제이다. 

그도 이 책의 범인처럼 주위에선 성실하고 착하단 평판을 받았으나 

성적인 집착이 강해 성폭행을 하고 살인을 저질렀다고 한다. 

이런 사건이 현실에서 많이 일어나는 것 보면 

사이코 패스가 점점 더 늘어나는 것 같아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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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링블링 - 쇼핑보다 반짝이는 청담동 연애이야기
정수현 지음 / 링거스그룹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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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가볍게 읽을 만한걸 찾다가

달콤한 나의 도시(정이현) 같은 칙릿 소설을 알아보다

압구정 다이어리의 작가의 신간이 나와서 구입한 책.

 

29살..딱 내 나이의 마지막 20대 크리스마스를

멋진 남자와 보내기 위한 세 여자의 작업의 기술..

 

29번째 크리스마스를 두 달여 앞두고 세명의 친구 모두 싱글이 되고..

셋이 갑작스레 홍콩으로 여행을 떠난다.

 

세 사람은 지은의 제안으로 크리스마스 이브 날,

각자의 새로운 남자를 데리고 다시 홍콩에 오기로 하고

최고의 남자를 데려온 한 명에게 제일 아끼는 것들을 몰아 주기로 하고..

 

 

셋은 각자 여기 저기 멋진 남자들을 찾고 만남을 갖지만

여러 일들이 일어나고..

 

 

그냥 한 번 심심할 때 시간 떼우기 좋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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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황하는 칼날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이선희 옮김 / 바움 / 200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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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는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

그의 작품은 어느 것이든 대부분 기대를 만족시켜 준다.

 

그리고 여느 추리 소설과는 다르게

인간성을 중시하는 '감정'이 담긴 소설이랄까..

 

대부분 읽고 나면 가슴이 먹먹해지는 현상을 겪곤 한다.

 

재밌고 스릴 넘치면서

가슴 한 쪽이 아픈 그런 책..

 

그런 인간미가 넘치는 소설들을 쓰는 작가라서..

글구 감동적인 소설도 쓴 작가라서 좋다.

 

 

방황하는 칼날..이 책은 히가시노 작품 대부분이 그렇듯

사회성을 담고 있어 생각을 많이 하게 한다.

평소에 가졌던 가치관을 엎어버릴 만큼..

 

 

소년법..미성년자가 범죄를 저지른 경우

갱생의 기회를 주기 위해 성인보다 훨씬 덜한 처벌을 받게 되고,

이름도 알려지지 않는다.

그 범죄가 얼마나 크던 간에..

피해자의 유족들은 가슴 아프고 분노해도 어쩔 수 없는 현실..

 

 

과연 법치국가의 법이 정의인 것인가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책.

 

 

한 여고생이 불꽃놀이를 갔다 집으로 돌아오다

소년들의 먹이감이 돼 납치되고 성폭행을 당하게 된다.

그 소년들은 소녀에게 각성제를 먹이고 성폭행하며

즐겁게 동영상을 찍어 라벨을 붙여 보관한다.

00월 00일 000.. 그래야 신고도 예방할 수 있다며..

 

 

죄의식이 없는 소년들은 소녀를 어떨결에 죽게 만들고

사체를 강가에 버리게 된다.

그러나 그들은 전혀 죄의식을 못 느낀다.

 

 

그러다 소녀의 아버지가 정보를 받아 간 범인의 집에서

소중한 딸이 성폭행 당한 비디오를 보게 되고

그때 들어온 범인 중 한 소년을 처참하게 죽인다.

 

그리고 나머지 한 소년을 찾아서 떠나는데..

 

이 사실이 언론에 알려지며

피해자의 아버지를 동정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경찰보고 아버지를 잡지 말아달라고 한다.

그가 복수를 할 수 있게..

 

 

추리 소설을 보며 가슴 아파 울었던 건 처음인 듯..

 

학교에 있으며 비행 청소년의 범죄를 자주 접하게 되고

이런 생각을 가끔 했었는데..

 

이 책을 보고 간접적이지만 피해 유족들의 심정을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정의가 무엇인지...

법이 과연 올바른 방향으로 칼날을 들이대고 있는지..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끔 하는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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