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에게 권하는 문자 이야기 - 문자의 기원과 가치를 집중 조명한 첫 청소년 책! 10대에게 권하는 시리즈
연세대 인문학연구원 HK문자연구사업단 지음 / 글담출판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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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키우는 엄마입장이라면 아이에게 어떤 책을 권해주던지 간에 그 책을 권해주는 목적과 의도가 숨어있을 것입니다.

책을 통해 단순한 즐거움을 주고자하는 목적에서에서 부터 삶의 다양한 경험을 간접적으로 체험하고자 그리고 삶을 좀 더 풍요롭게 하고자하는 등의 다양한 목적으로 책을 권해주곤 합니다.

 

저는 이 책을 보는 순간 "문자"라는 글자가 크게 보였습니다.  제목에서도 느낄 수 있듯이 재미나 흥미보다는 지식습득이라는 조금은 의도된 목적으로 아이에게 책을 권했습니다.

 

사실 문자는 인류의 역사와는 뗄레야 뗄 수가 없다고 합니다. 인간의 역사가 제대로 된 국가로 성장하기 까지 문자의 역할은 너무도 중요한 역할을 하였으며, 인류의 사회적 문화적 기초라는 사실이라는 것은 누구나 인정하지 않을 수 없을 것입니다. 문자를 통해 인류의 학문도 발달할 수 있었고 사회의 발전의 근간을 이룰 수 있었다는 것을 책에서는 논리적인 근거를 통해 강조해줍니다.

 

한 나라가 사용하는 문자를 이해하고 그것을 제대로 사용하는 것은 그 나라 전체를 이해하는 밑거름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을 책에서 역설하듯이 우리 아이가 이 책을 통해 창제원리와 철학까지도 기록되어 있는 유일한 문자인 우리의 언어인 한글이 얼마나 우수하고, 또 그 언어가 얼마나 우리에게 중요한 것인지도 알 수 있었습니다.

 

더불어 중학교 들어서면서 본격적으로 배우게 되는 한자를 단순하게 외우야 하는 학습과목으로서 받아들이기 보다는 우리말 70퍼센트 이상이 한자어로 되어 있다는 점들을 통해 왜 한자를 알아야하는지 또 한자를 알게 되면 좋은 점이 무엇인지도 알 수 있었답니다.

 

세계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문자인 알파벳을 통해 영어나 제2외국어를 왜 배워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아이랑 잠깐동안이었지만 책을 통해 이야기나눌 시간도 가져보았습니다.

 

이 책 한 권을 통해 제대로 된 문자에 대해 전부를 이해하고 알 수는 없었지만, 책을 읽는 그 찰나의 순간만이라도 부모의 입장에서는 문자의 소중함을 알고 이 문자를 통해 아이가 세상을 좀 더 알아가고, 세상을 향해 꿈을 더 펼쳐 나갈 소중한 기회의 발판을 삼을 수 있길 바라는 마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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