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는 과학일까 수학일까? 산하 지식의 숲 18
세라 엘턴 지음, 배블링북스 옮김, 제프 쿨라크 그림 / 산하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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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음식을 먹지 않고서는 우리들은 생존할 수 없습니다. 더구나 올해 들어서는 특히나 유명한 쉐프들이 등장하는 각종 요리프로는 물론 다양한 종류의 맛집소개 등 대한민국 전체가 요리와 음식에 열광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것입니다. 저희 집만 봐도 한창 성장기에 들어서고 있는 아이를 둔 탓에 요즘 저의 가장 큰 고민이 맛있는 요리이지만, 가족 건강을 위해 정성껏 준비한 음식을 가족모두가 맛있게 먹어주는 모습만으로도 행복을 느끼게 해줍니다.

 

이렇듯 우리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음식은 우리의 몸을 만들어주고, 또 우리가 살아가는 힘을 길러줍니다. 이러한 요리는 과학적 원리와 방법들이 그 속에 고스란히 내재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수학적 방법까지도 그 속에 포함되어 있다는 사실은 자세히까지는 모를지언정 어느 정도는 알거라 여겨집니다.

 

오늘 읽은 책 <요리는 과학일까, 수학일까?>은 우리에게 절대로 없어서는 안되는 음식의 중요성을 알려줌과 동시에 다양한 요리법과 음식과 그에 관련된 전반적인 정보와 지식이 고스란히 들어있습니다.

 

왜 요리를 하는지, 음식이 없으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 다양한 맛에 대한 소개도 해줍니다. 신맛, 단맛, 짠맛은 알아도 뒷맛이나 우마미라는 것은 저도 처음 들어봤습니다. 다양한 미각과 실험실에서 만든 인공적인 맛에 대한 소개도 되고 있습니다. 책을 함께 읽으며  커피를 좋아하는 탓에 아이가 저더러 바리스타나 큐그레이더를 도전해볼것을 제시하기도 하는데 솔직히 자신은 없네요.

 

음식이 사람을 만든다고 다양한 나라의 요리법과 음식문화도 소개해줍니다. 아이는 콜롬버스가 토마토를 유럽에 처음 전파한 사실과 토마토를 처음 본 유럽인들의 반응은 정말 흥미롭고 재미있었다고 하네요.

 

가끔 요리가 마술이라는 표현을 쓰기도 합니다만 이 책에서는 요리는 과학이라고 단언합니다. 부엌에서 벌어지는 화학 반응과 물리적 변화를 통해 만들어지는 각종 요리에 대한 소개는 놀라울 따름입니다.

 

또한 제대로 측정해 만들어진 레시피는 음식을 맛있게 만드는 데 도움을 줍니다. 소스 하나를 만드는 데도 비율을 제대로 측정해 조리한다면 그야말로 훌륭한 음식을 먹을 수 있다는 점에서 요리가 수학과 뗄래야 뗄 수 없음을 반증해주는 결과이기도 했습니다.

 

그 외 부억에 준비해 둘 재료들, 음식도전과 레시피는 지금 당장 집에 재료들만 있다면 우리 아이를 부엌으로 향하게 하기에 충분할 만큼 자세히 상세히 설명이 되어있었습니다.

 

도서출판 산하의 <지식의 숲>시리즈는 이렇듯 우리가 알고 싶어하는 것들에 대한 각종 정보를 보다 깊이있고, 재미있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책 역시 우리가 알고 싶어하는 음식의 모든 정보가 한자리에 들어있습니다.

 

우리는 매일 음식을 섭취합니다. 그리고 그 음식이 먹는 즐거움 역시 아주 큽니다. 한창 성장기에 우리 아이에게 음식이 주는 고마움을 알고 동시에 음식이 우리 인간에게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또 그러한 음식을 제대로 알고 조리해 먹어야 한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제대로 알 수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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