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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할아버지 장자 - 넓은 생각과 마음으로 큰 꿈을 키우는 동화 ㅣ 좋은꿈어린이 6
권용철 지음, 최지은 그림 / 좋은꿈 / 2015년 7월
평점 :
동양고전을 제대로 이해하는것은 어른인 저에게도 정말 어려운 일입니다.
공자, 맹자, 장자, 노자 등 어린이 동양고전에 대한 책을 이것저것 찾아봤지만,
생각보다 쉽고 재미있게 풀어놓은 책을 만나는것은 쉽지 않았습니다.
좋은꿈 출판사에서 나온 <이야기 할아버지 장자>는 이렇게 어려운 동양고전 <장자>이야기를 동화형식을 빌어 쓴 책입니다. 특히 장자가 워낙 우화나 장자 자신의 이야기 거기에다 풍자적인 형식의 이야기 글을 많이 쓰셔서 어린이들이 읽기에 쉽고 재미있게 읽을 거리가 가득하며 그 속에 담겨져 있는 넓고 깊은 철학적 사고도 함께 알 수 있습니다.
장자는 춘추전국시대 중 전국시대에 살았던 인물로 당시 전쟁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백성들은 전쟁에 동원되었고 강제노역으로 인해 힘든 삶을 살았고
지배층들은 명분논리에 입각해 자기중심의 편견과 독선이 지배하는 세상이었습니다.
이에 장자는 비유와 상상의 날개를 펼치며 재미있으면서도 풍자적인 책을 쓰게됩니다.
총 33편 중 내편 7편은 장자 본인이 직접 썼고 외편과 강편은 제자들이 편집한 것을 곽상이라는 사람이 엮어 만들어 전해 내려오는 것이 오늘날 우리가 알고 있는 <장자>입니다!!!!
제자백가 책 중 <장자>의 가치는 독보적이며, 통찰력과 논리적인 내용을 우화형식으로 풀어나간 그는
제자백가 중 가장 뛰어난 이야기꾼으로 알고 있습니다.
장자는 도가의 대표적인 사상가로서 세상의 바탕은 자연이며 그 자연 속에서 삶의 보람과 기쁨을 얻고자 했습니다.
자연 속에서 보는 나무와 동물들을 통해 세상을 자연 그대로 바라보는 그의 시선들에 통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을듯합니다.
더구나 책을 읽는 아이는 어른들처럼 사상이나 이념에 집중하지 않고, <장자>를 할아버지가 들려주시는 재미있는 스토리 그 자체로 받아들일 수 있어서 더 쉽고 재미있게 책을 접하게 되지 않나 싶습니다. 이 책은 "장자는 누구인가"라는 이야기를 제외하고는 모두 우화나 동화형식을 빌린 이야기구성이며, 각 이야기마다 "장자처럼 생각하기"코너에서 이야기에 담긴 그의 생각과 교훈 등을 알 수 있습니다.
우물 안 세상이 전부였던 개구리가 우물을 벗어나 붕새가 될 수 있는 것도 모두 마음먹기에 달려 있음을 책을 읽으며 깨닫게 되었듯이 평생을 자연과 함께 삶과 죽음에 초월하여 마음 속에 욕심을 버리고 덕을 키워, 거울처럼 맑은 마음을 가지고 자유인으로서의 삶을 추구하신 그의 삶을 , 아직은 어리고 순수한 우리 아이가 닮아갔으면 하는 작은 바램을 가지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