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이의 IQ와 EQ를 높이는 PQ 부모 수업 - 부모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자녀 인성 교육 방법
조진형 지음 / 타래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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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Q와 EQ라는 말은 많이 들었봤지만, 저에게 PQ라는 말은 생소했습니다.

이 책 <내 아이의 IQ와 EQ를 높이는 PQ 부모수업>의 첫 장을 펼치며 알게되었습니다.

아직 공식화된 표현이 아니지만, PQ는 Parental Intelligent Quotient의 약자로 "부모지능지수"를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이 책에서는 육아도 중요하지만, 부모가 훌륭해야 자식이 잘된다는 직언을 과감하게 뱉어냅니다.   

다시 말해 자녀교육이 우선시되기 보다는 부모교육을 우선시해야한다는 것이지요.

PQ의 부모지수를 높이기 위해서는, 부모수업을 제대로 받아한다라는 부분에 대해서는

사실 아이가 점점 자라면서 더욱더 절실하게 공감하게 되는 부분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1905년 정신지체아를 걸러내기 위한 목적으로 생긴 IQ테스트는 우수한 인재를 가르기 위한 획일적 방향으로 그 목적이 변질되고,

이후 장기 추적 결과 IQ가 결혼, 직업, 결혼생활 등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결론을 내리면서 1990년에 들어서 성공과 행복을 보장해 주는데 있어서 EQ인 감성지능이 많은 영향을 준다는 연구를 내놓습니다. 하지만 IQ든 EQ든 사회의 가장 작은 단위인 가정의 문제가 생략되어 있음을 감지하고 작가는 부모지능지수인 PQ을 중요성을 인지하기에 이르릅니다.

 

조선시대의 왕실교육, 유대인이나 핀란드식 교육, 바흐나 타이거우즈와 같은 유명인들의 다양한 방법의 교육의 사례들을 제시하면서 부모지능의 법칙과 유형을 나름의 방법으로 파악하고 분석합니다. 또한 남자(아빠)PQ와 여자(엄마)PQ의 유기적관계를 강조하면서 자녀가 자신의 꿈을 찾고, 그 꿈에 대한 가능성과 잠재적 능력을 발현하기 위해 부모의 코칭이 동기부여가 되어 주기위해서는  PQ를 높이는 부모수업을 이루어져야 함을 작가는 강조합니다.

 

그렇다면 부모와 자녀의 행복지수를 높일 수 있다는 PQ를 높이는 방법은 무엇인지가 궁금합니다. 우선 아이와 함께 이루고 싶은 긍정적이고 주도적이며 구체적인 꿈을 설정하라고 말합니다. 부모지능의 걸림돌인 화, 불안감, 두려움을 없애고, 대화방식의 변화를 주어 격려를 통한 마음의 상처를 치료하고, 여러가지 명상법을 직접 제시해 훈련 등을 통해 행복한 부모지능 PQ를 가질 수 있다고 합니다. 행복한 마음상태인 앵커링을 통해 감사의 마음과 호기심을 갖고 몰입, 열정, 용기를 통해 생각에 유연성과 자신감을 갖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희생하고 봉사한다면 자연스럽게 PQ는 높아지게 된다고 합니다.

 

이렇게 높아진 PQ를 제대로 활용하는 방법들도 자세한 예시를 통해 제시해줍니다. NLP(신경언어프로그래밍)의 신경언어심리학, 의식변화 6가지 단계인 환경적응, 행동발달, 능력개발, 신념확립, 정체성찾기, 영성 등의 관찰법, 변화를 위한 명상수업 등도 자세한 지문들을 통해 쉽게 활용할 수 방법을 보여줍니다. 내게 맞는 방법을 찾아보는 재미가 나름 솔솔합니다. 또한 이러한 방법을 통해 자녀의 마음을 제대로 읽어주고, 자녀와의 신뢰관계인 라포를 제대로 활용하고, 다양한 제시와 대화의 방향도 함께 보여주여 문제해결능력을 키울 수 있게 도와줍니다.

 

아이를 키우는 것은 정말 쉬운 일이 아닙니다. 요즘처럼 하나 둘 밖에 낳지 않는 상황에서는 가정, 학교, 사회가 협력을 해 나가지 않으면 내면이 바르고 건전하게 잘 자라기는 것이 쉬워보이지 않습니다. 타인과 공동체를 이루며 자연과 더불어 올바르게 살아가는 것의 핵심은 바로 인성교육이며, 그 출발점은 바로 가정이라고 합니다. 바람직한 인성교육을 통해, 자연스럽게 아이와 의사소통을 하고, 이러한 의사소통은 아이와 신뢰관계(라포)을 형성함으로써 아이는 자연스럽게 동기부여가 되고 미래의 꿈을 실현해 나가는데 기본바탕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또한 좀더 빠르고 효과적인 인성교육을 위해서는 모든 관계의 첫걸음인 "함께 하기", 인성교육의 마지막이라는 "기다림"도 PQ부모수업의 핵심이라는 것을 새삼인지하게 되었구요. 사춘기 아들녀석과 내일 당장이라도 실천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책 마지막 장에는 PQ테스트가 첨부되어 있습니다. 160점이상의 이상적인 부모가 되고자 하는 기대감보다는, 80점이하의 최악의 부모가 되지는 않기를 바라는 제모습을 보면서 항상 느끼는 바이지만, 아직은 많이 부족함은 느끼게 됩니다 .

 

이 책 한권을 통해 과거의 나를 돌아보고, 현재의 내 모습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눈을 키우고, 미래의 발전적인 나와 우리 아이의 모습을 은근히 기대해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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