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로 가는 희망 버스 : 행복한 재개발 미래로 가는 희망 버스 2
이은영 지음, 문구선 그림 / 분홍고래 / 2015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재개발에 대한 화두는

어른들인 제가 느끼기에 그냥 어렵고 머리아픈 복잡한 사회문제입니다. 

이렇게 난해한 문제를

어린이들에게 어떻게 이해시키며 풀어갈지

궁금증을 유발하는게 사실입니다.

 

<미래로 가는 희망버스-행복한 재개발>이란

제목만으로 그저 행복한 미래가 문득 떠오르는데요.

하지만 책의 전반적인 내용은 

저희 어릴적 느꼈던 암울하고 답답했던 그때 그시절 과거의 재개발의 모습이

그대로 녹아있습니다.  

 

1971년 도시 위생사업의 일환으로 마장동 주민들의 광주대집단이주.

급성장된 공업화로 농촌사람들은 도시로 몰려들고

가난하고 힘든 사람등은

한강 청계천 부근에 모여 살던 무허가 판자촌을 지어 살았지만,

제대로된 하수시설도 없고, 각종 전염병과 도시미관을 해친다는 등의 이유로

정부에서는 그곳 시민들은 경기도 광주로 강제 이주를 시킵니다.

제반 시설은 커녕

아무것도 갖춰지지 않는 곳에서 천막을 지어 살아가야 했던

그들의 고달픔과 힘든 생활상은 당시 시대상을 그대로 드러냅니다.

 

2009년 용산4구역 재개발 문제는

행복했던 동네가 하루아침에 서로의 적이 되어버린 황량한 모습이 여과없이 나타납니다.

망루에 올라 농성을 벌이는 과정에

불에 타 죽는 이웃어른들의 모습과

결국은 쫓겨나 다른 곳으로 이주를 해야하는 현실을 보며

아이들이 느끼는 어른들은 과연 어떤 모습이었을까하며 씁쓸해지기도 합니다.

 

주인공 파랑이는 희망이가 이끄는 희망버스 824를 타고 광주대단지와 용산 4구역을

여행다니며 진정한 재개발의 의미를 배우게 됩니다.  

그리고 미래의 재개발의 모습에 대한 희망적인 모습을 보며

여행을 마무리합니다.

 

책에서는 말합니다.

재개발은 무너뜨리고 새로 짓는것이 아니고

기존에 있는 것을 보존하고

지역주민이 함께하는 개발이라고 합니다.

 

화려한 고층건물과 아파트가 아니라

현재의 장수마을과 감천 마을처럼

마을만의 특색을 살린 미관과

보존을 통한 개발, 아울러 마을사람들 간 소통과 하나의 공동체로 살아가는 것!!

이것이 진정한 재개발이라고 강조합니다.

 

저희 동네도 재개발문제로 해마다 시끄럽고

수시로 아파트값이 오르고 내리기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아이와 함께 생각하고 이야기나눠볼만한 주제의 행복한 미래의 마을과 재개발의 진정한 의미!!!

희망버스824가 생각의 깊이를 더해줄 수 있으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이와 함께 읽어보길 권해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