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바바라 매클린톡의 책은 이미 접한터라 아이도 나도 굉장히 좋아하는 작가중에 한명입니다. 국내에서 이미 [아델과 사이먼] [아델과 사이먼, 미국에 가다] [메리와 생쥐] 등 그림과 이야기의 소재가 독특하면서도 따뜻함이 전해지는 지라 아이도 저도 참 좋아하는 작가랍니다. 이번에 출간된 키다리 출판사의 [다니엘의 특별한 그림이야기] 역시 아이랑 저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던 그림책입니다. 누구나가 꿈이 있습니다. 더구나 이책은 읽을 그리고 읽는 우리 아이는 더더욱 꿈과 희망이 있을겁니다. 그 꿈이 얼마나 소중하고 중요한 것인지, 그꿈을 이뤄나가기 위해 노력해야한다는 것도 이 한권의 책속에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결코 평범하지 않고 환상적이며 멋지고 온갖 엉뚱하고 신기한것들만을 그려대는 다니엘의 그림을 현실에 눈으로만 보이는 것을 찍어 하루하루를 벌어먹는 사진사 아버지는 도무지 이해를 할 수 없습니다. 아버지를 따라 나서 눈에 뵈는 것만 그리려고 해도 항상 엉뚱한 그림이 되고 말자 다니엘은 더이상 화가가 되고 싶지도 그림을 그리고 싶지도 않게 됩니다. 어느날 아버지가 몸저 눕게 되고 먹을것이 없어 막막해진 다니엘은 아버지 대신 사진을 찍으러 나가지만 바람에 카메라는 망가지고 맙니다. 그러던 중 우연히 아버지에게서 가끔 사진을 사곤했던 화가 베통아줌마를 만나 그집을 들르게 되는데 그집에서의 그림은 다니엘이 지금까지 그렸던 것과 같은 종류의 그림을 보고 되고 아줌마에게서 일자리도 얻고 그림도 배우게 되는 기회를 갖게 된답니다. 아이가 화가가 아니더라도 우리는 가끔 아이의 꿈을 짓밟게 되는 말들을 우리자신도 모르게 내뱉을 때가 많은거 같습니다. 물질 만능주의과 자본주의 사회에 살다보면 현실과 동떨어진 꿈은 무의식중에 무시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 듯 합니다. 그런 어른들에게도 경종을 울리는 책입니다. 우리 아이들에게도 다니엘과는 다르지만 꿈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떤 식으로든 그 꿈을 제대로 키워나갈수 있도록 희망을 주고 용기를 주는게 어른들의 몫이 아닐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