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책은 12편의 인도동화 묶음집으로, 작품마다 인도인들이 조상들에게서 물려받음직한 지혜와 그들의 민족정신과 그들의 모험심과 인생에 대한 지침이 그대로 묻어있는 책이랍니다.
가끔씩 우리의 인생이 허무하게 느껴질때가 많습니다.
살아가는것에 있어서 이런저런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데 이책은 많이 가진자 보다는 갖지 못한자, 사회에서 소외 받은 실패와 좌절을 많이한 사람들 특히 어린이들에게 초점이 맞춰져있습니다. 고통이나 거짓에 찌들린 세상에서도 희망의 끈을 놓치 않고 정직하고 바르게 살며 어려움을 이겨내면 언제가는 행복하고 희망이 깃든 삶을 살수 있다는 것을 이야기해주고 있습니다.
제목에서의 마법사 "치킨마마"와 아직도 현재 우리와 함께 살고 있다는 설정의 공룡 "모켈엠베엠베"에서도 현실과 신화 사이를 오가면서 우리아이들에게 영원히 동심의 세계를 잃지 않으며 어른들이 만들어 놓은 현실세계를 냉소적으로 보게 하는 [최후의 공룡 모켈엠베엠베]
[새미]에서는 200여명의 남극기지의 연구원중 유일하게 여자인 마야는 남녀차별을 심하게 겪게 되는데, 배가 난파되는 과정에서 만난 펭귄"새미"가 수컷인줄 알았다가 암컷으로 밝혀지면서 마야자신이 마치 새미의 자아로 비춰지면서 인도의 심각한 사회관행인 "남녀차별관행"에 대해 비꼬아 놓기도 했습니다
[위대한 스승]과 [사르쿠와 신사도둑]에서는 우리시대에 아무것도 갖지 못한 사람들이 간혹 고통과 어려움에 겪는 상황이 와서 자신이 그들을 곤혼스럽게 만들게 되는 상황에서도 결코 정의와 의리를 지켜주는 이야기들로 거짓에 물든 세상에 대한 경종을 울려주는 이야기였습니다.
[자유] [공짜를 좋아해] [얀트라의 요정] [안녕, 나의작은 들개야] 등도 잔잔하지만 많은 생각들을 하게 하는 동화였습니다.
이책은 아이들 뿐 아니라 어른들을 위한 동화로도 제격인듯 싶습니다.
겉표지에서의 그림처럼 흥미와 재미를 위한 책은 절대 아닙니다.
더구나 몇몇 이야기는 다소 요지를 놓치게 되고 집중력을 분산시키는 부분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책을 읽으면서 바쁜 현대를 살면서 간혹 너무 앞만 보고, 황금만능주의에 찌들린 저의 주변 삶을 되돌아보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또한 앞으로 아이의 가치관을 결정짓는데 많은 생각을 하게하는 책읽기 시간이었습니다.
바쁜 21세기를 살면서 느림보의 미학처럼 한번더 삶의 여유를 짚어주는 것을 배우게 하는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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