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색 인간 - 내면의 균형으로 가는 길
막스 뤼셔 지음, 김세나 옮김 / 오르비스 / 2020년 4월
평점 :
절판


 

 

사실 요즘 코로나19으로 프리랜서로서 반 강제적인 휴무 상태로 몇달을 보내고 있는지라 개인적으로 마음이 편치 않은 상태이다. 심란하고 불안한 마음을 조금이나마 다잡아보려고 심리학책을 이것저것 뒤적이고 있는차에 예전부터 색채에 기반을 둔 심리치료나 교육프로그램을 보고는 호기심이 동했던 지라 <4색 인간>이라는 특이한 제목의 책의 나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 책의 저자로 색채심리학자인 막스 뤼셔는 자기조절심리학이라는 사차원적인 체계를 통해 색의 진단구조에서 치료구조까지 심리학 진단법으로 접근을 한 현대심리학의 고전을 실용적이면서도 학문적으로 최고의 응용심리학을 만들어낸 놀랄만한 성과를 보여준다는 프롤로그의 책소개는 읽기도 전에 개인적으로 상당한 기대감을 갖게 했다.

책 표지에서도 볼 수 있듯이 이 책은 뤼셔의 컬러원반에 근거를 둔 <4색 인간>지향한다. 4색인간이란 적색, 녹색, 청색, 황색을 인간의 4가지 정신적인 자기감정인 자기신뢰와 자존, 만족과 내면의 자유을 조화롭게 발전시켜 내면의 균형을 이루고, 이를 통해 성공적인 인간관계는 물론 삶의 기쁨과 행복을 얻을 수 있다고 먼저 소개하고 있다. 컬러원반으로 파악한 사람의 성격으로 진정한 본질을 인지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일상 속 다른사람들과의 반응과 전술, 행동패턴에 맞추어 우리 자신을 조절하는 중요하게 생각하고, 의학분야로도 논리적으로 입증이 되어 정신적으로나 심신경적 방법으로도 논리적 도출을 일궈내는 성과를 만들어낼 만큼 4색인간의 중요성을 강조해주고 있다. 또한 뤼셔의 색채진단법과 4색 인간의 심리학적, 철학적 접근법으로 자기조절 심리학의 근간을 둔 새로운 시대의 인간관을 소개시켜주고 있으며, 비 4색인간의 예시를 통해 컬러원반의 사용법도 자세히 소개시켜주고 있었는 데 개인적으로는 다소 어렵고 난해하게 느껴져 이 부분들은 이해하는 게 쉽지만은 않았다.

지난 수백년동안 인간들은 기술이나 과학분야에 있어서는 눈부신 발전을 이룩한 반면 정신적으로나 윤리적으로는 미숙성 내지는 후퇴를 논할 만큼 불균형을 이루고 있다는 책 속의 주장은 공감이 갔다. 뤼셔가 주장한 4색 인간의 자기감정은 외부적인 영향력은 상관이 없다고 주장함은 개인적으로 다소 의아한 부분도 있었지만, '내 안의 도덕법칙'을 인식하고 진지하게 받아들여 그러한 감정들을 철저하게 '내면영역'으로 균형을 잡아가야 한다는 주장은 지극히 현실적인 문제로 고민중인 나 뿐만 아니라 빠르게 변화되고 철저히 개인이 중심인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과제처럼 느껴졌다. 네 가지 정신적인 자기감정인 자존, 자기신뢰, 내면의 자유 그리고 의식적인 내면의 만족을 찾아가는 삶을 지향하는 것을 잊지말아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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