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하도서] 이동규 교수의 두줄칼럼 2 - 짧은문장 깊은사색 두줄칼럼 2
이동규 지음 / 한국표준협회미디어 / 2020년 1월
평점 :
절판


"Carpe Diem(현실을 즐겨라)!"

내가 평상시 좋아하는 문장이다. 이 짧은 문장 속에서는 많은 것들이 함축적으로 담겨 있어 보인다. 매일 매일을 바쁜 일상 속에서 회사와 집을 오가며 나는 끊임없이 내 안의 나를 찾아가며 즐기고자 노력하지만, 막상 현실은 그리 녹록치가 않다. 워킹맘으로서의 나는 언제나 일과 가족이 우선일 수 밖에 없었고 그럴 때 마다 나는 내 안의 나에게 다시금 저 말을 되뇌이곤 한다.

<이동규 교수의 두줄칼럼>은 1편에 이어 이번에 그 두번째 편이 출시되었다. 경제 경영 전문가로서 수많은 경영현장으로 강연을 다니며 그동안 쌓아온 이론과 경험을 바탕으로 단 두줄의 함축적인 언어로 풀어내는 국내 최초의 독창적인 초미니 칼럼으로 그는 이 책을 소개하고 있다. 단순한 명언이 아니라 짧은 문장이긴 하지만 그 속에 담긴 의미를 제대로 이해하는 것은 전혀 쉽지 않아 보였다. 그의 말처럼 우리 내면의 사색을 유도하며 인생의 기본 원칙을 포함하여 경영일선에서 필요한 리더쉽이나 조직간의 의사소통이나 문화 등에 대한 총체적 이해를 요구하는 독창적인 칼럼으로 보인다. 50페이지가 조금 넘는 25편의 짧은 두줄짜리 문장으로 이루어진 이 책이지만 책을 읽어갈수록 '짧은 문장 깊은 사색'이라는 제목 속 수식어구를 다는 몰라도 어느 정도는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평상시 내가 좋아했던 "현재를 즐겨라. 사랑과 권력은 저축하지 말라"말에 공감이 되었고,"Who am I, 우선 자신을 연구하라. 남보다 못하는 걸 열심히 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는 글과 "강자가 언제나 이기는 건 아니다. 당신은 다윗인가, 골리앗인가"라는 말에는 현재의 나를 되돌아보는 성찰의 시간을 가지게 되어 좋았다. 또한 "말 잘하는 게 중요한 게 아니다. 잘 말하는 게 중요하다.", "배가 기울 때 갑판을 흔들면 바로 침몰한다. 건강은 건강할 때 지키는 법이다." 와 "모든 기회에는 어려움이 있다. 모든 어려움에는 기회가 있다."라는 문장은 나에게 깊은 울림이 느껴졌다.

'생각의 혁명'과 '역발상'과 같은 말들을 들으면 나와는 다소 거리감이 느껴지는 단어들이었다. 하지만 그의 두줄칼럼이 주는 울림으로 이러한 단어들을 통해 일과 삶에서의 성장을 꾀할 수 있음을 느끼고 인지하게 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더불어 책과 함께 동봉된 이쁜 핑크색 편지지에 담아 소중한 인연들에게 선물하면 부담스럽지도 않고 가치있는 마음을 전할 수 있는 길이 되는 듯해 시도해볼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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