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다를 수 있음

잠자는 아이 ㅣ 신나는 새싹 78
박선희 지음 / 씨드북(주) / 2018년 4월

기면증...

이야기만 들어봤지 사실 주변에 없다 기면증을 앓고 있는 아이나 친구가

그래서 잘 몰랐던 기면증을 가진 아이의 이야기가 새롭게 다가온다

기면증은 자신의 의자와 상관없이 갑작스럽게 잠에 빠져드는 병이라 수시로 잠에 빠져든다

그래서 너무나도 위험한 순간순간이 많고, 글속의 주인공 소녀처럼 외롭기도 하다

남들이 다 깨어있을때, 자신도 깨어있고 싶을때 의지되로 되지 않는 잠

그래서 조기에 발견하고 전문가의 처방으로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지 않도록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나처럼 기면증에 몰랐던 아이에게도 설명해준다

이런 병이 있대. 그래서 이럴 수 있는 친구도 있대.

소녀는 자신이 남들과 다르다고 생각한다

그 모습이 우울해보인다

남들이 보는 시선이 차갑단 느낌이다

어떻게 다른걸까?

자신도 모르게 툭! 하고 잠들어버리는 자신의 모습

웃음이 나면 몸에 힘이 빠지고 잠이 든다

정말 재밌는 책이 앞에 있어도 잠이 드는 내 모습, 그런 내 모습이 너무 싫어 폭발해버리기도 한다

모두가 청소를 하는 시간에 혼자 잠이 들어버린적도 있다

친구들은 모두 나를 이상하게 보고 생각한다

나는 너무 외롭다. 나와 같은 친구가 없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다른아이들과 달리 나는 잘하는게 있다

특별한 능력

힘든 일은 남들보다 빨리 잊고 친구가 못하는 걸 내가 해줄 수 있다

나는 한 친구를 만난다

말없이 웃기만 하는 친구, 나처럼 특별한 능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친구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알아주는 능력이 있는 친구이다

그 친구는 내가 잠이 잠들어버리는 모습이 이상하지 않은가 보다

나도 웃기만 하는 친구가 이상하지 않다

우린 조금씩 다르고 다른 사람들이 세상엔 참 많다

우린 모두 조금씩 특별할 뿐이다.

걱정만 하지 말고 있단 한번 해봐!

햄스터와 살아 있는 모피협회 ㅣ 무엇이든 마녀상회 24
안비루 야스코 지음, 황세정 옮김 / 예림당 / 2018년 3월

일본작가

안비루 야스코의 무엇이든 마녀상회 24편

<<햄스터와 살아 있는 모피협회>>

벌써 24편?!

마녀의 옷 수선집에서 부터 다양한 주제와 칼라풀한 그림으로 아이들의 이목을 끌었던 마녀상회 시리즈가 벌써 24편이 나왔다

초등학생이 되면서 글밥이 많은 저학년 문고 책에 관심을 두고 혼자 읽기도 하는 딸을 위해 안성맞춤

다른 저학년 문고보다는 글밥이 조금 많아, 엄마가 같이 읽어주며 도와주면 더욱 좋다

그림과 캐릭터가 아기자기 귀엽다보니 여자아이들 취향저격!

무엇이든 마녀상회의 옷 수선집은 낡은 드레스를 새롭게 수선해주는 가게이다

솜씨 좋은 바느질 마녀 실크가 나나, 코튼과 함께 옷을 수선해주고 있다

바느질을 무척 좋아하는 주인공 여자아이 나나, 그리고 햄스터 삼형제가 등장한다

마법식물을 돌보는 원예 마녀 플로라도 등장한다

​모피협회 정식회원인 햄스터 삼형제

몸집이 작아 자신이 일을 제대로 할 수 있을지 자신이 없다는 햄스터 삼형제

바자회에 나가고 싶지만 망신을 당할까 걱정부터 하는 나나

실크는 용기를 준다 " 걱정만 하느라 시작하지 않는 것보다는 일단 한번 시도해 보는게 낫다고"

플로라는 구름 위 마법 약초원에서 일을 하게 되고, 원예마녀들이 가장 일하고 싶은 곳에서 일을 하게 된 플로라는 할머니가 쓰셨던 망토를 입고 가고 싶어 수선을 맡기로 오게 된다

하지만 무겁고 축축한 기운...

망토의 수선을 취소하고 싶은 마음이 든다

모두가 자신이 바라는것과 하고 싶은것에 있어 망설이는 모습이 공통적으로 등장한다

용기가 나지 않고 자신감이 없어진 모습

이럴때 우리아이는 어떻게 해낼 수 있을지에 대한 생각을 한번쯤 해보게 된다

결국 아름답게 변한 망토를 보게 되는 플로라

어떤 어려움과 실패가 기다리고 있을지 모르지만 , 두렵더라도 모두가 이렇게 한번쯤 도전, 경험해보는것이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아이와 함께 나누게 된다

귀여운 소녀소녀한 감성을 돋구는 그림과 이야기를 통해 아이와 인생을 살아가는 지혜를 배우게 된다

멋쟁이 할머니의 멋진 삶!

월요카페 - 책 읽고 편지쓰고 손님 대접을 즐기는 멋쟁이 할머니
한정신 지음 / 바른북스 / 2018년 3월

멋쟁이 할머니의 멋진 삶을 엿볼 수 있는 책이다

에세이 인가 했는데 그런 느낌을 들게 하는 인문학 책 같기도 하단 생각이 든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연륜에서 녹아든 삶의 지혜도 보이고, 할머니지만 풋풋한 소녀감성을 일깨워주기도 하고, 남에게 베풀면서 더욱 행복을 느끼는 모습을 보며 반성도 하게 된다

자신의 카페에 들러주는 회원들에게 감사와 고마움, 자신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담아서 전달한 편지글의 일부를 공개한 책이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어른들이 자주 하는 말이..

꿈이 없어진다.. 그냥 사는거지, 손주 손녀 보는 덕에 행복을 느끼고 웃음이 나지

너무 오래 살았다... 등등

자신의 삶은 잠시 제쳐두고 나머지에서 행복과 고마움을 느끼거나 즐거워한다

그게 물론 나쁜것은 아니지만..

나 또한 나이가 들어가고 있는 이 순간, 꿈을 놓기 싫다는 생각을 자주 한다

꿈이란 것이 어릴 때만 꾸어야하는 특권은 아니지 않은가?!

오히려 책을 읽으면서 육아를 하면서 요새는 나의 꿈이 보이고 생겨나기 시작했다

더불어 설레이기도 한다

물론 어딘가 조직에 속하고 일을 하거나 메여있다면 현실에 안주하다보니 설레였던 마음, 꿈꾸고 싶었던 욕망이 잠시 사라질 지는 모른다

하지만 그것을 놓거나 잃고 싶지 않다는 마음은 100프로 분명하다

30대, 40대, 50대, 60대, 70대,,,, 그 나이여야만 누릴 수 있는 무언가가 있다

또 그나이지만 누릴 수 있는 무언가가 있다

나는 그것을 바란다

멋쟁이 할머니 한정신 저자를 보면서 더욱 그래야하겠단 생각을 다짐하게 된다

책모임을 리드하고 내 꿈이 생겨나면서 베풂에 대한 단어가 참으로 좋지만 어렵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자주 내 마음을 콘트롤 하기도 하고, 초심을 잃지 않으려고 했었는데

저자의 글을 읽으니 용기가 난다. 내가 원하고 바라는 방향이 맞다는 확신이 든다!

화이팅! 나이가 들어가는 모든 사람들.... 지금 이 순간을 즐기고 있는 모든 사람들!! 화이팅!!

나와 다른 아이를 이해하는 방법

잠자는 아이 ㅣ 신나는 새싹 78
박선희 지음 / 씨드북(주) / 2018년 4월

기면증...

이야기만 들어봤지 사실 주변에 없다 기면증을 앓고 있는 아이나 친구가

그래서 잘 몰랐던 기면증을 가진 아이의 이야기가 새롭게 다가온다

기면증은 자신의 의자와 상관없이 갑작스럽게 잠에 빠져드는 병이라 수시로 잠에 빠져든다

그래서 너무나도 위험한 순간순간이 많고, 글속의 주인공 소녀처럼 외롭기도 하다

남들이 다 깨어있을때, 자신도 깨어있고 싶을때 의지되로 되지 않는 잠

그래서 조기에 발견하고 전문가의 처방으로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지 않도록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나처럼 기면증에 몰랐던 아이에게도 설명해준다

이런 병이 있대. 그래서 이럴 수 있는 친구도 있대.

소녀는 자신이 남들과 다르다고 생각한다

그 모습이 우울해보인다

남들이 보는 시선이 차갑단 느낌이다

어떻게 다른걸까?

자신도 모르게 툭! 하고 잠들어버리는 자신의 모습

웃음이 나면 몸에 힘이 빠지고 잠이 든다

정말 재밌는 책이 앞에 있어도 잠이 드는 내 모습, 그런 내 모습이 너무 싫어 폭발해버리기도 한다

모두가 청소를 하는 시간에 혼자 잠이 들어버린적도 있다

친구들은 모두 나를 이상하게 보고 생각한다

나는 너무 외롭다. 나와 같은 친구가 없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다른아이들과 달리 나는 잘하는게 있다

특별한 능력

힘든 일은 남들보다 빨리 잊고 친구가 못하는 걸 내가 해줄 수 있다

나는 한 친구를 만난다

말없이 웃기만 하는 친구, 나처럼 특별한 능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친구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알아주는 능력이 있는 친구이다

그 친구는 내가 잠이 잠들어버리는 모습이 이상하지 않은가 보다

나도 웃기만 하는 친구가 이상하지 않다

우린 조금씩 다르고 다른 사람들이 세상엔 참 많다

우린 모두 조금씩 특별할 뿐이다.

따뜻함과 정겨움이 넘쳤던 그곳

안녕, 야학당 ㅣ 송정마을 그림책
홍진숙 지음, 이영경 그림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18년 3월

송정마을 야학당 이야기

송정야학당은 일제강점기, 일하느라 학교에 가지 못하는 아이들을 위해 뜻있는 마을 어른들이 밤에만 열었던 작은 마을 학교, 어려운 형편에도 아이들의 꿈을 먼저 생각했던 마을 어른들의 사랑과 정성

그 것을 받은 아이들이 할머니 할아버지가 된 지금까지도 삶의 버팀목이자 아름다운 기억으로 남아 그림책 마을로 이어지고 있음

아주 밝고 커다란 달빛이 환~~~~하게 비쳐주는 가운데 야학당이 자리잡고 있다

깜깜해야 할 밤이 이리도 환하니, 아주 따뜻한 기운을 느낄 수 있는 곳이려니 싶다

아직 야학당이 무엇인지 모르는 아이에게 차근차근 설명해주니 마음 그대로 따뜻함이 전해지는 기분이다.

이영경 작가의 <<봉지공주 봉투왕자>> 책을 읽었던 아이라서 더욱 친근하게 그림을 받아들인다

그림이 조금 비슷하다는 둥 이야기도 두런두런 나누고...

모두가 잠든 조용한 밤에

두런두런 투덕투덕

봄이 할머니가 야학당을 들어선다

낡고 빈 야학당 안에..서당대에 칠판, 분필, 책받침, 철사, 남포등, 빗자루 모두 모여 야단법석입니다

예전에 같이 했던 야학당 동무들입니다

서낭대가 말을한다. 이어서 칠판도 분필도 , 제각각 자기가 멋진 역할을 해내었단 것을 뽐내어 말하며 자랑한다

글자도 환하게 갈곳도 또렷하게 짚어준 낭창낭창 서낭대

글자,숫자,지도까지 그릴땐 좁아서 미안했던 칠판

칠판에 글을 쓸땐 따닥따닥 분필

애들 책상이 없고 좁은 공간에서 친구 등에 책받침을 대면 그게 책상,

바닥 틈으로 연필, 지우개가 빠지면 출동한 구불구불 철사

전깃불 없는 곳을 환하게 비춰준 멋쟁이 남포등

모두가 멋쟁이들, 자신의 임무를 해낸것을 자랑스러워하는 동무들

할머니는 우리도 그러해서 좋아했다고 그려그려 맞장구를 친다

어느새 그때 그 아이들이 모두 다 모였다

머리는 희끗희끗해도 그때처럼 시끌시끌

일하고 공부하느라 바빴던, 그래도 너무나도 좋았던 시절을 떠올리며 지금도 함께함을 강조하며 여운을 남긴다

요즘 시대의 공동육아를 떠올리게 하는 야학당

하지만 필요에 의해 목적에 의해 모이는 요즘의 육아방식과는 좀 사뭇 다른, 더욱 다뜻함과 정겨움이 넘치는 야학당의 이야기다

배려와 이해, 공감과 격려가 많이 필요한 요즘 시대에 야학당의 이야기는 큰 울림을 주는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