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름출판
드라이빙 미스 노마
맘수다 체험단
표지속 할머니와 개의 방긋 웃는 모습은 아주 희망적이고 밝은 이미지를 전해준다
오픈카를 타고 여행을 하는 듯한 나이든 할머니의 모습과 그 옆을 든든히 지키고 있는 반려견의 모습은 젊은이, 나이든이 누군가가 보더라도
희망찬 미래를 그려낼 이야기라는 것을 상상할 수 있을것이다
그들의 뒤 배경그림 또한 맑은 하늘, 드넓은 대륙의 이미지, 어디론가 분명 여행을 떠나는 할머니의 이야기 이리라! 드라이빙 하는 노마
할머니의 이야기! 기대를 왕창 안고, 현재의 나에게 , 미래의 나에게 용기와 힘과 희망을 전해주기 위해 책장을 펼친다
"숨이 붙어 잇는 한 재밌게 살고 싶어!"
평범한 할머니의 이야기라고 생각했다
물론 아주아주 평범한 일상에서 흔하게 지나치며 볼 수 있는 할머니, 노마 할머니라는 것은 분명하다. 단 하나, 시한부라는 것!
팀과 라미, 노마 할머니의 아들과 며느리의 입장과 시선에서 이야기는 챕터별로 구성되어있다
일상속 평범한 부모와 자식간의 관계가 모두 그러하듯, 책 속 부모와 자식간도 별반 다를게 없다
"나는 부모님을 제대로 알고 있던 것일까?
보통 다른 자식들처럼 나도 우리 부모님에 대해 자세히 이야기 할 수 있었다. 두분은 멀리 살았지만 예측이 가능한 분이었다"
나또한 그렇다고 자부해왔다
결혼을 하고 육아를 하면서 멀리 있지만 언제든 달려갈 수 있는 곳에 부모님이 계시고, 그들은 누구보다 내가 젤 잘 알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온다
팀과 라미 부부또한 마찬가지
각자의 인생을 캠핑을 하며 여행을 다니며 즐기는 부부이기에 부모님께 자주 들리지는 못해도 누구보다 가까운 자식이라는것에 자부를
해왔다
하지만 들려온 소식. 아버지의 병, 갑작스런 죽음, 곧 이어 들려온 어머니의 암..
팀과 라미 부부는 원래 잘 웃고 관찰하는걸 좋아하는 분이라고 어머니를 생각한다
하지만 그들은 이제 알아간다
그들도 꿈이 있고, 야망이 있고 열정이 있고 끈기가 있다는 것을
평소에 내가 보아왔던 그 모습이 다가 아니였음을
나 혼자만의 착각이였을지 모른다는 것을
어쩌면 우리가 하는 실수가 나이가 들었고 아프기 때문에 병을 치료해야하니 병원, 약물, 요양원을 선택할 수 없다는 사실이다!
그들은 어머니의 선택을 존중하였고 병원과 의료시술 보다는 떠남을 선택한다
드넓은 세상, 어머니가 새로운 장소에서 오히려 삶의 질을 높일 수 있고 행복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줌을 선택한다.
여러곳을 다니며 평소 두 부부가 캠핑을 할때와는 물론 다른것들에 신경을 많이 써야함을 느낀다. 어머니의 건강으로 인해 캠핑을 하는 장소,
여행을 하는 장소 등등 여건을 신경써야하며 어머니의 하루하루 기분상태를 체크하고 살필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우려보다 훨씬 더 행복을 느끼며 잘 지내는 어머니의 모습, 천진난만한 소녀의 미소 속에서 그들은 오히려 더 행복과 즐거움을
전해받는다
하루아침에 스타급 인사로 거듭나는 어머니의 이야기
그것을 통해 위로받고 격려받고 공감하며 눈물짓고 웃음짓는 세상 여러 사람들을 보며
자신들의 선택과 어머니의 선택이 옳았음을 인정한다
늙은 노모가 남은 인생을 멋지게 사는 모습에서 한번 감동받고
그 어머니를 위해 큰 도전을 감행한 자식의 모습에서 감동받는다
나또한 이런 상황이라면 어떻게 했을까? 생각하며... 부모님을 다시 한번 떠올리게 된다
누구든 인생을 한번 살거라면 이렇게 살아라! 라는 교훈을 던져주는 것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