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깥은 여름
김애란 지음 / 문학동네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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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끌벅적한 별마당도서관에서 이어폰으로 흘러나오는 노래로 소음을 막으며 입동을 읽었다. 아무도 눈치 못채게 흐느낄 수 있어서 오히려 편하기도 했었다.

살아있는 생명체이기에 죽음은 피할 수 없는 거란 걸 알고 있으면서도 어떠한 죽음은 절대 일어나서는 안되는 것처럼 여겨질 때가 있다.
우리는 가까운 사람의 죽음을 감내해야 하는 고통을 안고 살아가야 한다.
나에게 가까운 사람은 누군가에겐 아무 의미없는 사람일 수 있다.
김애란의 소설은 누군가의 슬픔을 가까이 느껴볼 수 있게 만들어준다.
그 슬픔이 너무 가까이 느껴져서 두렵고 멀리하고 싶어질 정도였다.
이 책은 내 책장 책꽂이에는 두고 싶지 않다는 생각도 들었기 때문이다.

‘다른 사람들은 몰라.‘
나는 다른 사람들 중 한명이면서 동시에 그 말을 하게 되는 사람이 될 수도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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랩 걸 - 나무, 과학 그리고 사랑 사이언스 걸스
호프 자렌 지음, 김희정 옮김 / 알마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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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과학자에 관한 이야기다. 게다가 식물과 토양에 관한 연구를 하는 과학자이다. 생각해보니 내가 떠올리는 과학자들은 물리학자였던 것 같다. 대표적으로 아인슈타인, 리처드 파인만, ...
나무를 바라보는 시선이 평범한 나와는 참 많이 달랐고 저자의 시선으로 조금이나마 생각해볼 수 있어서 좋았다. 저자의 어릴적 내면세계는 나와 비슷한 부분도 있어서 친밀감이 들기도 했다. 연구하는 과학자로서의 삶이 얼마나 녹록지 않은 지에 대해 알 수 있었고 이런 과학자들이 있기에 내가 좀 더 편하게 이 세상을 살아가고 있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면서 고마운 마음이 들기도 했다.
뒤에서 저자가 직접 언급하기도 했지만 빌과는 과연 어떤 관계일까?라는 의문을 가지면서 읽었다. 내 관점으로는 남녀관계에서 흔히 존재할 수 없는 관계여서 의아하면서도 한편으론 둘의 관계가 정말 부러웠다. 찰떡궁합, 소울메이트, 인생의 동반자, 이런 수식어가 어울린다. 인생을 살면서 단 한명의 진정한 친구만 있어도 성공한 삶이라고 생각하는데 호프와 빌은 친구 이상의 무언가가 있는 것 같다. 나에게 빌과 같은 존재가 있었던가? 떠오르지 않는다. 늦지 않았다면 앞으로라도 생겼으면 좋겠다.

책의 중반부는 솔직히 지루했다. 여성과학자인 그녀의 삶을 가까이 들여다 볼 수는 있었지만 공감이 되지 않기도 했고 나와 비슷하다고 생각되어서 느꼈던 친밀감은 사라지고 정말 특이해서 과학자가 될 수 있었던 것일까란 생각이 들기도 했다.

또 한편으로는 식물과 연구에 관한 식지 않는 열정은 부러웠다.
내가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일이 무언지 아직도 모르겠고 여전히 방황하고 있는 나와는 너무 대조적이었다. 저자는 자신의 천직?을 어릴때부터 알고 있었고 힘든 과정을 당연한 듯이 이겨냈으며 성과도 이루어냈다. 성과까지는 바라지 않지만 나도 나의 천직을 찾을 수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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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과 유진 푸른도서관 9
이금이 지음 / 푸른책들 / 200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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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는 시간이 지난다고 낫는 게 아니다. 치료를 해야한다.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는데 무엇보다 중요한 건 말 한마디!
˝네 잘못이 아니야˝, ˝미안해˝
나는 아이들에게 상처를 주는 말을 하고 있을까? 상처를 낫게 하는 말을 하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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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감 수업 - 하루에 하나, 나를 사랑하게 되는 자존감 회복 훈련
윤홍균 지음 / 심플라이프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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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을 하는 동안 자존감이 늘 떨어지는 기분이 드는 그 일을 다시 시작하게 됐다. 다시는 안하고 싶은 일이었는데 돈때문에 다시 발을 들였다.어찌됐든 하기로 마음먹은 일이니 기왕이면 좀 더 즐기면서 잘해내고 싶었다. 그러기 위해선 자존감 유지가 중요할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자존감이 떨어질 때를 대비해 읽기 시작한 <자존감 수업> 예방접종을 하는 심정으로 펼친 책이었다. 지치고 힘들고 생각이 많아질 때마다 이 책은 나를 위로해주고 내편이 되어주었다. 마치 하루종일 써서 방전된 배터리에 충전을 해주듯이 이 책 덕분에 다음날을 또 힘차게 출발할 수 있게 되었다.
이 책의 핵심은 ‘나를 무작정 사랑하기‘이다. 내 마음에 들지 않는 못난 나를 사랑해줘도 될까?라는 의심을 멈추고 일단 사랑해주라는 것이다. 그것도 아주 많이. 나를 사랑해주다 보면 사랑해줘서 우려했던 문제들이 더이상 문제가 되지 않을 나로 변화되있을 거라는 것이다. 우리는 그동안 나를 나무라는 법은 많이 알고 있으면서 나를 사랑해주는 법에는 문외한이었단다. 생각해보니 그런 것 같다. 나를 많이 사랑해줘야겠다. 과하다 싶을 정도로.
중간 중간 구체적인 실천방법들도 도움이 되었다.
책을 다 읽었다고 자존감이 갑자기 높아진 건 아니었다. 자전거 타는 법을 배웠으니 이젠 즐기면서 자전거를 타면 되는 것이다. 인생이라는 길 위에서. 자전거가 고장날 때도 분명 있을 것이다. 그 때 이책을 다시 펴서 고치고 타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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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 서울 시 1
하상욱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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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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