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의 봄
레이첼 카슨 지음, 김은령 옮김 / 에코리브르 / 200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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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1950년대 미국과 캐나다를 배경으로 한 내용들이다. 책을 읽으며 화학방제의 피해가 처음엔 심각하다고 느꼈는데 2018년인 지금, 우려했던 것만큼의 피해를 못느끼고 오히려 조금 더 편한 세상이 여전히 돌아가고 있다는 걸 깨달았다. 마지막 페이지에 쓴 것처럼 생태계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튼튼하고 회복력이 강한 가 보다. 역습이 어떻게 올 지는 모르겠지만 말이다. 한편으로 공감가는 부분도 많았다. 암발생이나 과수원의 살충제 실태 부분에서. 생태계의 최상위 포식자인 우리 인간에겐 얼마나 많은 화학물질이 축적되어 있을까? 암이 필연적일 수 밖에 없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과와 복숭아 농사를 가까이서 지켜보며 살충제 과오용은 이제 벗어날 수 없는 늪에 빠진 격이란 생각이 들었다. 또 한편으론 그런 생각도 들었다. 생태계를 파괴하지 말아야한다고 주장하는 건 결국 그 속에서 인간이 안전하게 살아가기 위해서라고 말하는 게 아닌가? 생태계를 가장 위협하고 있는 건 인간인데 이러한 책의 경고를 무시하고 지금까지 저질러왔던 행위들로 인간 스스로가 멸종하게 된다면 어쩌면 그게 생태계를 살리는 길이 아닐까하는 아이러니. 그래서 자연을 대하는 인간의 행동이 옳든 그르든 결국은 그것 자체가 자연스러운 일이 아닐까 싶다. 인간도 자연의 일부분일 뿐이라는 주장에 합당하려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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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는 날아가면서 뒤돌아보지 않는다
류시화 지음 / 더숲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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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만난 나에게 좋은 책이다. 소장하고 다시, 다시 꺼내 읽어보고 싶은 책이다. 류시화님에 대해 조금 더 많이 알게 되었고 그의 시와 글들을 다시 읽어보고 싶어졌다. 예전에 읽었던 시들이 새롭게 다가올 것 같다.
책을 읽는 내내 마음이 따뜻해지는 느낌을 받았고 지금 있는 그대로의 나도 괜찮다는 생각을 들게 해주었다. 그리고 조금 더 따뜻한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

p.275 청춘을 보낸 지금, 나는 깨닫는다. 나는 늘 스승들을 만나게 되리라는 믿음을 잃지 않았지만, 나에게 깨달음을 선물한 스승은 인생 그 자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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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최선을 다하지 않았을 뿐 1 세미콜론 코믹스
아오노 슌주 글.그림, 송치민 옮김 / 세미콜론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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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아직 최선을 다하지 않았을 뿐
감상 : 계속 최선을 다하지 않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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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혼자 있고 싶은데 외로운 건 싫어 - 남들보다 내성적인 사람들을 위한 심리수업
피터 홀린스 지음, 공민희 옮김 / 포레스트북스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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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향적인 나를 이해해주고 위로해주는 책!
중간엔 그래도 외향적인 성격이 좋다며 바뀌어 보라고 살살 구슬리는 듯한 느낌을 받기도 했다. 어릴때부터 외향적으로 바뀌어야 한다는 강박을 안고 살았기에 또 그 얘기인가 싶어 슬퍼지려고도 했지만 마무리는 고유한 성격을 가지고도 잘 살아갈 수 있다고 토닥여준다. 나를 좀 더 이해할 수 있게 되었고 나답게, 그러면서도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팁을 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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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강 소설
한강 지음, 차미혜 사진 / 난다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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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으며 앞표지를 여러번 확인했다. 분명 ‘한강 소설‘이라고 써있다.
이게 소설이라고? 어렵고 잘 모르겠다. 태어나 두시간만에 죽은 한강의 언니를 추모하기 위해 쓴 글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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