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셋 엄마의 돈되는 독서!이건 나를 위한 책이라 생각했다.아들 셋 엄마이고 독서를 좋아하기에.저자와 공감되는 것들이 많았다.나의 고민과 문제의 해결책으로 책에 많이 의존했던 것과 도서관을 자주 이용하는 것, 미라클 미드나잇 등등...그런데 읽으면서 나는 절대 저자와 같은 부자엄마는 되지 못할 거라는 생각이 더 커졌다. 저자는 활동적인 성격이지만 나는 그렇지 못하고 저자의 꿈과 나의 꿈이 다르기 때문인 것 같다.특히 비전보드를 볼 때 느꼈다. 저자의 비전보드엔 현금과 금괴, 전망좋은 아파트들이 주를 이루고 있었다. 반면 내가 비전보드를 만든다면 자연과 하늘을 볼 수 있는 마당있는 작은 스트로베일 하우스, 책읽는 장면, 지금보다 조금 자라있을 우리 아이들, 조용하고 소박하게 사는 나. 이정도가 될 것 같다. 돈과 재산에 대해 많이 꿈꾸고 있지 않는 것이다. 물론 마당있는 집을 지으려면 돈이 필요하겠지만.저자는 자신이 꿈꾸는 미래의 모습이 이루어진 것처럼 자주 말하고 행동하라고 하는데 나는 여기서 말하는 부자가 된 나의 모습을 꿈조차 꾸고 있지 않으니 이루어질 리 만무하지 않겠는가.아파트 15채를 보유하고 있는 건 부럽지 않은 데 아이들과 여행하는 모습은 부러웠다. 그 부러운 걸 내가 이루려면 아파트 15채를 가지고 있는 부자엄마가 되어야만 할까? 아님 다른 방법이 있을까? 아무래도 다른 방법을 찾는 게 나에게 맞는 일인 것 같다.나도 부지런히 책을 읽고 있으니 언젠가는 기적과 같은 일이 내게도 일어나겠지.
읽으면 읽을수록 검사님의 내공에 감탄하게 된다. 양념처럼 뿌려져있는 검사님의 너스레가 그 내공을 일부러 감추기 위한 장치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다행히 검사니 법이니 그런 단어들과 친해질 기회가 없는 삶을 살아왔고 앞으로도 막연히 그럴 거라 짐작한다. 그렇지만 법 없이도 살만한 사람들에게 법이 깡패가 되는 경우가 있다는 것을 어렴풋이 인지하고 있기에 과연 어떤건지 알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읽기 시작했는데 기대한 것보다 더 많은 것을 알게 해 준 책이다. 생활형 검사의 업무 이야기에서부터 인간의 본성과 철학, 정치, 법의 필요성과 한계, 무엇보다 대중적인 검사의 이미지를 깨뜨려준 김웅 검사님같은 분이 계시다는 것을 알게 되어 반가웠고 위안도 되었다. 에필로그에 자화자찬이나 칭찬일색인 책이 될까바 걱정하셨는데 어찌됐든 결과는 우려가 현실이 되었다. 적어도 나에게는. ㅎㅎ재미도 있고 깊이도 있으면서 생활밀착형인 독특한 책이다.
여러가지 얘기가 나오는데 핵심은 탄수화물이 문제다, 혈당관리가 중요하다 정도. 그렇구나 하면서 고개를 끄덕이게도 되지만 저자가 당뇨병 전문의라서 그쪽으로 편중된 정보같다는 느낌도 받았습니다. 어쨌든 책을 읽는동안 식품성분도 한번 더 보게 되고 믹스커피 줄이고 직접 내린 커피 마시고 점심식후에 운동도 하는 등 작은 변화가 생겼습니다. 간식으로 빵이나 과자대신 질좋은 견과류 먹고, 맥주보다는 와인을, 식사할 때 채소와 단백질식품 먼저 먹고 탄수화물, 캔커피나 음료수는 최대한 멀리하고, ......
앞부분에서 자꾸 책을 놓게 되어 완독하지 못할 뻔한 소설.끝까지 포기하지 않길 잘했다는 생각이 드는 책이다.기욤 뮈소의 소설은 늘 영화로 나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게 만든다.특히 톰과 빌리가 멕시코로 가는 여정은 정말 영화로 보면 재밌을 것 같다.기발한 스토리와 반전의 묘미에 빠져들면서 다시한번 작가의 위력을 느끼게 된다. 역시 기욤 뮈소! 책을 빨리 읽지 못하는 나에겐 많은 캐릭터와 그에 따르는 이야기로 인한 분량의 부담이 있어 조금 힘들기도 했다.책과 독서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읽어보아도 좋을 ‘종이 여자‘
이석원님의 에세이는 이 책이 세번째다. (그러고보니 다 읽은거구나ㅋㅋ) 첫 책을 접했을 땐 참 대단한 사람이구나 생각했었는데 세번째 책을 읽으니 마치 아는 사람같아서ㅋㅋㅋ 신비감이 떨어진달까? 그냥 보통의 존재시구나 그런 느낌이 들었다. 작가 본인이 책에서도 언급한 문체라는 거, 이석원님만의 문체가 있어서 그 자체만으로도 책은 참 훌륭하지 않을 수 없다는 생각도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