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셋 엄마의 돈 되는 독서 - 돈도, 시간도 없지만 궁색하게 살긴 싫었다
김유라 지음 / 차이정원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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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셋 엄마의 돈되는 독서!
이건 나를 위한 책이라 생각했다.
아들 셋 엄마이고 독서를 좋아하기에.
저자와 공감되는 것들이 많았다.
나의 고민과 문제의 해결책으로 책에 많이 의존했던 것과 도서관을 자주 이용하는 것, 미라클 미드나잇 등등...
그런데 읽으면서 나는 절대 저자와 같은 부자엄마는 되지 못할 거라는 생각이 더 커졌다.
저자는 활동적인 성격이지만 나는 그렇지 못하고 저자의 꿈과 나의 꿈이 다르기 때문인 것 같다.
특히 비전보드를 볼 때 느꼈다. 저자의 비전보드엔 현금과 금괴, 전망좋은 아파트들이 주를 이루고 있었다. 반면 내가 비전보드를 만든다면 자연과 하늘을 볼 수 있는 마당있는 작은 스트로베일 하우스, 책읽는 장면, 지금보다 조금 자라있을 우리 아이들, 조용하고 소박하게 사는 나. 이정도가 될 것 같다. 돈과 재산에 대해 많이 꿈꾸고 있지 않는 것이다. 물론 마당있는 집을 지으려면 돈이 필요하겠지만.
저자는 자신이 꿈꾸는 미래의 모습이 이루어진 것처럼 자주 말하고 행동하라고 하는데 나는 여기서 말하는 부자가 된 나의 모습을 꿈조차 꾸고 있지 않으니 이루어질 리 만무하지 않겠는가.
아파트 15채를 보유하고 있는 건 부럽지 않은 데 아이들과 여행하는 모습은 부러웠다. 그 부러운 걸 내가 이루려면 아파트 15채를 가지고 있는 부자엄마가 되어야만 할까? 아님 다른 방법이 있을까? 아무래도 다른 방법을 찾는 게 나에게 맞는 일인 것 같다.
나도 부지런히 책을 읽고 있으니 언젠가는 기적과 같은 일이 내게도 일어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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