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셋 엄마의 돈되는 독서!이건 나를 위한 책이라 생각했다.아들 셋 엄마이고 독서를 좋아하기에.저자와 공감되는 것들이 많았다.나의 고민과 문제의 해결책으로 책에 많이 의존했던 것과 도서관을 자주 이용하는 것, 미라클 미드나잇 등등...그런데 읽으면서 나는 절대 저자와 같은 부자엄마는 되지 못할 거라는 생각이 더 커졌다. 저자는 활동적인 성격이지만 나는 그렇지 못하고 저자의 꿈과 나의 꿈이 다르기 때문인 것 같다.특히 비전보드를 볼 때 느꼈다. 저자의 비전보드엔 현금과 금괴, 전망좋은 아파트들이 주를 이루고 있었다. 반면 내가 비전보드를 만든다면 자연과 하늘을 볼 수 있는 마당있는 작은 스트로베일 하우스, 책읽는 장면, 지금보다 조금 자라있을 우리 아이들, 조용하고 소박하게 사는 나. 이정도가 될 것 같다. 돈과 재산에 대해 많이 꿈꾸고 있지 않는 것이다. 물론 마당있는 집을 지으려면 돈이 필요하겠지만.저자는 자신이 꿈꾸는 미래의 모습이 이루어진 것처럼 자주 말하고 행동하라고 하는데 나는 여기서 말하는 부자가 된 나의 모습을 꿈조차 꾸고 있지 않으니 이루어질 리 만무하지 않겠는가.아파트 15채를 보유하고 있는 건 부럽지 않은 데 아이들과 여행하는 모습은 부러웠다. 그 부러운 걸 내가 이루려면 아파트 15채를 가지고 있는 부자엄마가 되어야만 할까? 아님 다른 방법이 있을까? 아무래도 다른 방법을 찾는 게 나에게 맞는 일인 것 같다.나도 부지런히 책을 읽고 있으니 언젠가는 기적과 같은 일이 내게도 일어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