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자의 뇌 - 뇌는 승리의 쾌감을 기억한다
이안 로버트슨 지음, 이경식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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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개발서인줄 알았더니, 뇌과학, 사회심리학에 가까운 책이로다. 승자란 권력을 가진 자, 권력은사람들에게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 정치적인 권력 뿐만 아니라 직장에서, 학교에서, 가정에서 항시 경험하게 되는

 

다양한 사례와 논리적인 구성으로 딱딱하지 않은 교양서인데, 이상하게 진도가 안 나가 독파하는데 한 달 남짓 걸렸다. 인제 소설 한 권 읽고 다시 인문학 책 읽어야지

 

P 22

당신이 여태껏 인생을 살면서 거두었던 성공 혹은 성공하지 못함에 대해서 생각해보기 바란다. 당신이 성공한(혹은 성공하지 못한) 이유가 무엇이라고 믿는가? 만일 당신이 권력을 가진(혹은 가지지 못한) 어떤 지위에 있다면, 그 영광을(혹은 비극을) 어디에 돌리고 싶은가? 이 질문에 우리가 대답하는 방식이 바로 우리가 나중에 승자가 될 것인지 말 것인지를 결정하는 데 본질적인 영향을 미친다.

 

P 176

술을 마시는 사람들 가운데 대부분은 술 중독자가 되지 않는다. 사람들이 이런저런 관습의 규제를 받고, 취한 상태보다는 맛에 초첨을 맞추며, 또 술을 마실 때 다른 음식을 함께 먹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같은 구속들이 사라지고 그저 취하기 위해서 많은 양의 술을 마실 때 중독은 시작된다. 이러한 현상은 정치권력에서도 마찬가지로 나타난다. 민주적인 규제와 절차 속에서 권력이 행사될 때, 권력이 국가 지도자의 혈액 속으로 스며드는 일은 저지되고 중독 현상은 차단된다. 하지만 권력이라는 거칠고 독한 술이 누군가의 혈관을 강한 권리욕으로 때릴 때 커다란 문제들이 일어나기 시작한다…… 강한 권력욕에 물든 뇌가 실제 현실에서 권력에 지나치게 많이 노출될 때 이런저런 문제들이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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