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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1일간, 아이들과 함께한 세계여행 다이어리
조성욱.박지혜 지음, 조예은 외 그림 / 지식과감성# / 2021년 3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봄이 되고 여행이 더 간절하던 어느 날.
제목만 보고도 마음이 설레던 「321일간, 아이들과함께한 세계여행 다이어리」를 읽게되었어요.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1/0418/pimg_7639391772916918.jpg)
울루루에서 찍은 그림자 가족사진이 담긴 표지.
그림자지만 "우리 너무 즐거워"라고 말해주는듯 멋진 사진인것 같아요^-^
책을 읽으면서 마음에드는 문구와 여행지를 체크하다보니 책 옆면에 빽빽한 표시가 남았어요.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1/0418/pimg_7639391772916920.jpg)
프롤로그에는 일상에 지칠대로 지친 부부가 나눈 대화가 담겨있어요.
일반적인 부부들의 대화에서 "세계여행"이라는 결론을 낸 작가분들이 너무 부러웠고, 이 여섯줄의 대화가 참 설레였어요.
아직 해본적은 없지만 개념정도는 알고있었던 카우치서핑에 대한 설명이 담겨있어요.
카우치서핑 운영과 신청 방법을 자세히 소개하고있어서~ 현지의 일상을 고스란히 느끼면서 여행을 즐기고 싶은 분들에게는 좋은 정보가 될수 있을것 같아요.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1/0418/pimg_7639391772916921.jpg)
하루 운행한 자동차 키로수와 머문 도시, 숙박은 어떻게 했고 어떤곳을 여행했는지 월별 캘린더에 기록해두었어요.
321일을 12개로 나누어 기록한 이 캘린더를 보면서, 꼭 어디 유명한 관광지를 가지않더라도 머무는 곳 그 자체가 완벽한 여행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책의 대부분은 가족이 여행중에 보고 겪은 다양한 경험들이 담겨있어요.
매일은 아니지만 대부분의 날이 특별함으로 가득 차있는 모습에 너무 부럽기도 하고~ 함께 여행하는 기분에 취해보기도 했어요.
특히나~ "언젠가"로 무장된 나의 꿈의 여행지들이 포함되어 있어 신기하기도 하고, 신혼여행때 걷던 낯설지만 기분좋았던 파리의 어느길을 사진으로 만나니 그 길이 참 반갑기도 했어요.
생일에 맞춰 방문한 디즈니랜드에서의 경험은 내 아이가 더 자라기 전에 꼭 한번 경험하게 해주고싶다~고 생각해보기도 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