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없는 똑똑한 육아
이연주 지음 / 지식과감성#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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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는 집 외부의 공간에서 거의 모든 엄마들이 아이들에게 스마트폰을 보여 준다는 것에 놀라며 스마트폰 없이도 아이들이 잘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기 위해 이책을 기획했다고 한다.
스마트폰을 안보여주는게 유별나게 느껴진다는 요즘. 이런 고민을 함께하는 엄마가 있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내게 위안이 되는 책이었다.

본 도서는 각 챕터마다 제목에 맞는 주제로 이야기를 다루고 ˝이렇게 해보세요˝라는 내용을 통해 실제적으로 아이와 할 수 있는 활동이나 놀이를 제시해준다. 더불이 Key point를 통해 해당 챕터의 내용을 한번 더 정리해준다.
책읽는게 익숙하지 않은 사람이라면 각 주제의 후반부만 보더라도 도움이 되지않을까~싶기도하다.


이제 책을 보며 내가 공감했던 부분들 몇가지를 되짚어본다.

˝어른과의 대화로 세상을 배우는 아이˝라는 챕터를 보면서 조금은 모호했던 아이와의 대화가 쉬워졌다. 항상 아이에게 질문을 던지던 나와 아이의 대화는 아이가 답하고나면 다른 주제를 찾게되는게 일반적이었다. 
나의 어린시절을 이야기하고, 굳이 아이가 모르는 주제일지라도 엄마아빠가 함께 이야기하니 아이는 그속에서 듣고, 반응하며 즐거워했다. 

˝스마트폰 대신 책을 쥐어주자˝라는 챕터를 보면서 전보다 더 많은 책을 침대로 가지고 오기 시작했다.
아이가 재밌어하는 책들을 잠들기전 반복해서 읽다보니, 나도 자연스레 스마트폰을 잡지않고 아이는 몰랐던 단어를 배워가며 행복하고 스스로 뿌듯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우울의 씨앗이 되는 부모의 스마트폰˝ 이라는 챕터를 보면서 스스로를 반성하게 되었다.
독박육아가 힘들어서 아이가 돌이 될 즈음부터 스마트폰으로 즐거움을 찾게되었고, 지금도 하루 중 많은시간을 스마트폰과 함께하는 나.
하지만 ˝스마트폰이 없으면 아이들의 눈을 보게 된다.˝라는 문장에 심장이 덜컹했다.
하원 후 시간은 가능한 스마트폰을 멀리하겠다 스스로 결심했지만, 어느순간 내가 아이의 눈을 보지 않고 입으로만 대답한건 아닐까...하는 생각을 했다.
아이에게 스마트폰을 주지 않는것도 중요하지만 그만큼 부모도 아이와 함께일때는 잠시 놓아두는게 좋겠다고 한번 더 다짐하게 되었다.

마지막으로 보너스 챕터에서 제시한 ˝밖에서 아이들과 스마트폰 없이 즐겁게 노는법˝ 을 통해 일곱가지 팁을 전달해주고있다. 
신기하게도 내가 아이와 함께 외출하면 가능 장소나 행동들이 제시되어있어 놀랍기도 해고, 내 스스로 뿌듯하고 위안이 되기도 했다. 

명절에 집안 어른께서  ˝너희도 스마트폰 육아하냐??˝라고 물으셨다. 당당하게 ˝아니요~!!˝라고 대답했지만 언젠가 나도 그렇게 될꺼라는 생각도 함께 들었다. 
하지만 이책을 보면서 그 ˝언젠가˝가 오지 않도록, 내가 조금 더 열심히 아이를 마주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스마트폰 없는 똑똑한 육아˝를 많은 분들이 읽고, 많은 엄마들이  ˝스마트폰 없이도 행복한 육아˝를 할수 있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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