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르게 보는 힘 - 처음 시작하는 관점 바꾸기 연습
이종인 지음 / 다산3.0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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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북스 나나흰에서 선택도서였다가 급 미션도서로 바뀌면서 나에게 온 책이다. 원래는 기업 경영 기법이었던 '트리즈'를 일상 생활 문제 해결에 활용한 사례들을 개념과 함께 스토리텔링으로 풀어내고 있어서 어려운 지점이 전혀 없이 책장을 술술 넘기며 읽을 수 있었다. 경영이나 마케팅에 관심 없는 사람이지만 프로젝트수업, '사회실천창의상상프로젝트' 때문에 문제-> 해결하는 과정에는 관심이 많기 때문에 흥미롭게 읽었다. 여기서 다루는 문제가 모두 엄청 거창하거나 시급하지도 않다. 트리즈 맛을 보고 트리즈에 미친 주인공 홍 팀장은 주변에서 일어나는 모든 문제를 트리즈로 풀어보고, 심지어 평범한 상황 속에서도 문제를 찾아내 기회를 만들어내는 모습을 보인다.

 

""여기는 어떤 문제가 있을까? 그 문제를 해결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런 생각이 떠나질 않아요."

김 차장의 말에 홍 팀장이 미소를 지었다.

"그게 바로 트리즈야. 이제 세상을 다양한 관점으로 보기 시작한 거지. 문제를 해결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의심과 질문이라고."

"머리가 더 복잡해진 것 같은데요."

"경직된 사고가 물처럼 자유로워지고 있는 거야. 대부분 고정관념에 사로잡혀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205쪽.

 

효율적으로 결과를 뽑아내겠다며 비인간적으로 대처했다가 훨씬 큰 문제를 맞는 방향이 요즘 세태인 듯하다. 이런 와중에 제주 신용보증재단에서 일하는 주인공이 '따뜻한 금융인'을 지향하며 채무자가 가진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해서 멀리 보았을 때 채무자 본인과 재단 모두가 윈윈하는 해결책을 찾아내는 지점이 인상 깊다. 그리고 트리즈에 대한 열의를 가지고 제주의 풍광과 (문제 해결을 통해 쌓인) 인맥을 바탕으로 '여행하며, 쉬며,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트리즈를 배우는 여행을 기획한 점도 흥미로웠다. 사실 만병통치약은 없듯 트리즈라는 방법이 책 속 이야기들처럼 모든 문제를 해결해줄 수는 없을 지도 모른다. 그리고 문제를 일으키는 모순 속에서 타협점을 찾아서 해결하는 방식이 참신한 이름 만큼이나 그리 새로운지는 잘 모르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층 복잡해진 지식기반 사회에서 시시때때로 만나는 문제를 좀 더 잘 해결할 수 있으려면 사고방식과 행동을 어떻게 바꾸어야 하는지에 대해 한 번 돌아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원문주소: http://blog.yes24.com/document/8684992 저의 주력 블로그는 예스이십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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