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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측 죄인
시즈쿠이 슈스케 지음, 김은모 옮김 / arte(아르테) / 2015년 6월
평점 :
품절
여름 휴가, 방학이 오면 초성수기에 관광지에서 사람에 치이기 싫고 집에서 시원하게 독서를 즐기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각종 책이 쏟아져
나온다. 특히 스릴러 소설이 그러한지라 하루키 소설 밖에 읽지 않는 나에게 요즘 소설이 세 권이나 제 발로 찾아왔다. 그 중 한 권인 이 소설은
범죄가 밝혀지는 과정을 다룬 스릴러이다. 요즘 묘하게 영화 "소수의견" http://blog.yes24.com/document/8094701 이나 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처럼
검사나 변호사들이 나오는 작품들을 종종 만난다. 이 소설까지 읽고 있으려니 우리 반 공부 잘하고 냉철한 학생에게 검사가 되라고 말해주고 싶었다.
'정의'로운 검사가. 솔직히 말하면 500페이지에 달하는 소설을 바쁜 일상 속에서 시간을 쪼개 끊어 읽다보니 집중이 잘 되지 않아 읽는데 꽤
시간이 걸렸다. 소설 특성 상 시간과 마음이 여유로울 때 몰입해서 읽기를 권하고 싶다.
* 정의란 무엇인가?
공소시효가 지난 사건 범인을 찾아낸 현직 검사는 법을 이용해 그에게 복수하려고 한다. 이를 위해 현 사건의 진짜 범죄자는 자신의 손으로
처단한다. 예전에는 범인이었지만 지금은 아니기 때문에 자신이 범인임을 부인하는 이 사건에서만큼은 피고는 원통한 피해자가 된다. 여기 나오는
검사들은 심정적으로 모가미를 이해한다는 발언을 한다. 사적으로 친하던 소녀를 살해한 범인을 찾았는데, 자신이 현직 검사라서 동원할 수 있는
역량이 많다. 법을 다루는 사람이기 때문에 그를 꼭 법으로 복수하고 싶다. 왜냐하면 그는 공소시효의 헛점 때문에 자신의 죗값을 치르지 않고도 잘
살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사실 오키타 말대로 어차피 현재 범인을 처단할 수 있다면 직접 예전 범인을 죽일 수도 있었다. 하지만 모가미는 자신의
검사 생활을 걸고 굳이 어려운 방식으로 마쓰쿠라에게 복수하려고 한다. 결말이 어떻게 되었는지는 스포일러가 될까봐 적지 않겠다. 적어도 이제 막
검사가 된 오키타에게는 정의란 무엇인지, 자신이 어떻게 하는 게 정의에 부합하는 방향이었는지 엄청 매우 고민이 되었을 듯하다. 읽고 있는 독자도
그리 명쾌하게 답변하기는 쉽지 않을 테다.
21세기북스서포터즈로서 책을 제공받아 쓴 리뷰이다. 책 발전을 위해 오타 적어두니 출판사는 참고하기 바란다. 주로 한 사람이 한 긴 대사를
따옴표로 끊은 오기가 많았다.
1. 따옴표 오기: 219쪽, 220쪽, 239쪽, 243쪽, 305쪽, 307쪽, 309쪽, 355쪽, 357쪽, 546쪽
2. 118쪽: 담담-> 담당
3. 372쪽: 유키오카-> 유미오카
4. 385쪽: 갔는걸-> 갔는 걸
519쪽: 없을걸-> 없을 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