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력을 키워주는 예쁜 말 고운 동시 따라 쓰기
초등글쓰기연구소 엮음, 김해윤 그림 / 빅퀘스천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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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Ms.왕키입니다 😊

오늘은 아이와 함께 예쁜 마음을 담아볼 수 있는 따뜻한 책을 소개해보려고 해요.

바로 빅퀘스천 출판사에서 나온 『예쁜말 고운동시 따라쓰기』 입니다.




“예쁜 말이 모이면 예쁜 마음이 자라요”


개나리꽃 같이 노란 표지와 귀여운 아이들의 모습이 마음을 씻어주는 듯한 기분을 느끼게 하는 오늘의 책 '예쁜말 고운동시 따라쓰기'에요. 요즘 아이들 언어 습관, 한 번쯤 걱정해보신 적 있으시죠? 유튜브, 게임 등에 노출되는 시간이 늘어나다보니 자연스럽게 우리 아이의 말버릇도 따라 바뀌는게 느껴지더라고요. 또 거친 언어를 쓰는게 아니더라도 어휘량이 한정적이어지는 느낌도 들고요. 그래서 저는 예쁜 말, 다양한 꾸밈어들을 의도적으로 많이 들려주자, 보여주자, 쓰게 하자!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오늘의 책은 저의 그런 마음을 알아주는 특별한 책이었답니다.




이 책은 제목 그대로, 예쁜 말과 고운 마음을 담은 동시를 따라 쓰는 책이에요. 자연과 동물, 계절과 변화, 사람과 관계, 감정과 경험으로 주제를 나누어 윤동주, 김소월, 오장환 등 유명한 시인들의 글을 필사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요. 한 쪽에는 짧고 예쁜 동시가 실려 있고, 다른 한 쪽에는 따라 쓸 수 있는 글씨 연습 공간이 마련되어 있는데요. 예쁜 그림도 함께 그려져 있어서 아이들이 더욱 즐거운 마음으로 동시를 따라 쓸 수 있어요.




그리고 책의 시작 전에는 가이드가 되는 글이 있는데 이 또한 이 책의 정체성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는 듯 해요. 상상에는 정답이 없다고 말하며, 천천히 또박또박 써보되 나만의 생각을 마음껏 펼쳐보라고 조언하고 있어요. 그림을 그려도 되고 나의 생각을 마음껏 적어보라고요. 이제 아이가 점점 글쓰기를 해야 할 시기가 다가오면서 어떤 식으로 글쓰기를 가르치면 될지 고민이었는데 '예쁜말 고운동시 따라쓰기' 책을 보면서 바로 이거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이를 위해 쓰여진 예쁜 동시들과 함께 글쓰기를 시작하다보니 루나도 거부감 없이 글쓰기에 적응했고요. 스스로의 생각을 더하기도 하며 즐겁게 동시를 읽고 따라 썼어요. 사실 루나에게는 자주 읽는 동시집이 하나 있는데요. 동시집을 보여주기 전까지는 과연 아이가 시를 좋아할까 의문이었어요. 그런데 실제로 읽혀보니 자기가 먼저 꺼내올 정도로 반응이 괜찮더라고요. 그래서 이번에 '예쁜말 고운 동시 따라 쓰기'책도 기존에 글쓰기 경험이 없음에도 과감히 도전해 볼 수 있었답니다.




동시를 따라 쓰는 과정에서 아이들이 정서적 안정감을 느끼게 된다고 해요. 제가 봐도 이렇게 예쁘고 고운 말을 따라 쓰다 보면 자연스럽게 그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루나는 하루에 15분 정도 동시 따라 쓰기를 하고 있는데요. 한글 공부한다고 단어 쓰기를 시키면 싫어하는데 동시 쓰기는 한 자 한 자 즐겁게 꾹꾹 눌러쓰고 있어요.




오늘의 책 '예쁜말 고운동시 따라쓰기'는 우리 아이가 예쁘고 감성적인 말로 어휘력, 글쓰기의 기본을 배워나가면 좋겠다는 바람을 가진 분들께 추천드리고 싶어요. 무한한 상상력이 담긴 동시를 통해 아이의 어휘력을 부드럽게 다듬고 늘려줄 수 있을 거에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만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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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두들의 여름 방학 달리 창작그림책 21
안선선 지음 / 달리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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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Ms.왕키입니다.


오늘은 정말 귀엽고 기발한 그림책 하나를 소개해볼게요. 제가 올해 초 소개드렸던 '우리 과자 왕중왕전'을 쓰신 안선선 작가님의 신작 그림책 『만두들의 여름 방학』 인데요. '만두들의 여름 방학'이라니...제목부터 너무 유쾌하지 않나요? 루나는 처음 이 책을 보자마자 귀여운 만두들의 모습에 웃음이 빵 터졌어요. 표지부터 동글동글 귀여운 만두 캐릭터들이 총출동해서 아이들로 하여금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듬뿍 들게 만들어요. 내용 역시 무더운 여름에 딱 맞는 시골로 놀러간 만두들의 이야기인지라 무더운 이 여름 아이들과 읽기 딱이에요.



오늘의 책 '만두들의 여름 방학'이에요. 여름이라 더욱 따끈따끈한 어린이 만두들의 모습이 너무나 귀여운데요. 만두들은 여름 방학을 맞이하여 옥수수 할배네 마을로 여행을 떠나요. 옥수수 마을 사람들은 여름 방학에 시골 할머니댁에 놀러 온 손주들을 맞이하듯 만두들을 반갑게 맞이해 주지요. 만두들은 냇가에서 물놀이도 하고, 공놀이도 하면서 즐거운 하루를 보낸답니다.




루나는 만두들이 노는 모습이 너무 귀엽다고 난리였어요. 보트 대신 만두하면 떠오르는 대나무 찜판 위에 타고 물놀이를 즐기는 만두들과 햇빛아래서 노릇노릇하게 구워진 형님 만두들의 모습에 연신 웃음이 터졌지요. 저도 단무지 이불을 들고 오두막으로 향하는 만두들의 모습을 보고는 웃음을 참을 수가 없었어요.




그리고 만두들의 시원하게 여름날을 즐기는 모습을 보니 루나도 이제 코앞으로 다가온 여름방학이 더 기대되는 모양이었어요. 특히 물놀이를 좋아하는 아이라 만두들의 물놀이 모습에서 자기 모습이 겹쳐 보였나봐요. 얼마전에 친구네와 다녀온 펜션 여행을 기억하며 다시 물놀이 하고 싶다고 발을 동동 구르고 난리였어요.





'만두들의 여름 방학'은 저에게는 여름날의 추억을 떠올리게 하고 아이에게는 친구들과의 신나는 물놀이를 기대하게 만드는 그림책이었어요. 그리고 디테일이 살아있는 만두들의 이야기가 쉴새없이 아이를 웃게 만드는 재미 만점의 책이기도 했고요. 그림도 너무 귀엽지만 ‘여름 방학’이라는 주제에 완벽하게 어울리는 유쾌한 상상력이 돋보이는 추천하고 싶은 여름 동화책이었답니다. 올 여름 휴가 갈 때도 챙겨갈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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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장 급수 한자 7급 - 100자 학습 하루 한장 급수 한자
미래엔콘텐츠연구회 지음 / 미래엔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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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Ms.왕키입니다 😊


요즘 예비초등 루나와 함께 한자 공부를 시작했어요. 처음부터 엄마표로 한자 공부를 할 계획이었기 때문에 본격 한자 공부에 앞서서 가장 먼저 한 일은 마음에 쏙 드는 한자 문제집을 찾는 일이었어요. 저 역시도 한자 자격증 2급이 있기도 하고, 아이도 이왕이면 처음부터 급수 한자로 가르치면 좋겠다는 생각에 열심히 책을 고르다보니 눈에 딱 들어온 책이 바로 '하루 한장 급수 한자 7급'이었답니다. 구성, 재미, 디자인 등등 모든 면에서 깐깐하게 따져봐도 이만한 책이 없더라고요. 실제로 루나도 거부감 없이 너무 재미있게 학습하고 있어서 더욱 만족스러운 책이에요🍀


하루 한 장이 만드는 큰 변화


‘하루 한장 급수한자 7급’은 말 그대로, 하루에 딱 정해진 분량만 공부하면 되는 구성이라 학습 부담이 적어요. 정말 하루에 한 장인가 물으신다면, 앞에 글자 설명과 쓰기 부분까지 포함하면 실제 하루에 나가는 분량은 2장이 되겠네요. 하지만 정말 부담이 없는 분량이에요. 




제가 확신할 수 있는 포인트는 루나에게 하루 한장 급수한자 책을 꺼냈을 때 언제나 망설임이나 빼는 것 없이 즐겁게 학습 분량을 해나가더라고요. 수학, 영어, 피아노 등등 아이들 스케줄이 정말 바쁘잖아요. 그 와중에 한자에 엄청 많은 시간을 투자할 수는 없고, 그렇다고 한자를 놓칠 수는 없었는데 하루한장 급수한자 책을 통해 매일 꾸준한 학습할 수 있어서 좋아요.



쓰기 + 퀴즈 + 낱말까지 골고루


하루 한장 급수한자는 하루에 4개의 한자를 관련 있는 낱말끼리 묶어 소개하고 있어요. 그래서 나열 된 한자어의 흐름이 자연스럽고, 무작정 한자를 외우는 것 보다 효율적으로 한자어를 이해하고 기억할 수 있어요. 예를 들면, 상上, 하下와 전前, 후後가 한 묶음으로 나오기 때문에 무작위로 각각의 한자를 따로 배울 때보다 훨씬 편안하게 한자를 익힐 수 있어요. 또한 쓰기, 퀴즈, 한자 낱말 연습이 균형 있게 섞여 있다는 것 역시 이 책의 강점이에요. 아이가 부담스럽지 않을 만큼의 적당한 양의 쓰기가 포함되어 있고, 문제 구성도 다양해서 아이가 지루해할 틈이 없어요. 아직 유~초등 아이들이다보니 딱딱한 문제들만 있으면 금방 지루해 하기 마련인데요. 하루 한장 급수한자에는 색칠하기, 줄긋기 등의 문제들과 본격적인 시험 유형의 문제들을 적당히 섞여있어서 좋아요. 다양한 유형의 문제를 통해 반복적으로 학습해야 할 한자어를 익히기 때문에 기억에 더 오래 남는 효과도 있고요.



급수시험 대비도 철저하게!


한편 일반 한자 문제집보다 급수한자 문제집을 선택해서 좋은 점은 한자능력검정시험을 함께 준비할 수 있다는 점이에요. 한자어만 익히는게 아니라 한자검정능력 시험 유형의 문제들도 함께 풀어볼 수 있어서 일석이조인 느낌! 아이들이 시험장에 가면 한자를 몰라서가 아니라 시험 유형에 익숙하지 않아서 틀리는 경우가 많은데 이렇게 한자 공부를 하면서 시험대비도 함께 할 수 있다는 점이 좋더라고요. 뒤에는 모의고사 문제도 3회 분량이나 수록되어 있어서 진짜 시험처럼 시험 준비를 해볼수도 있어요.




더불어 7급 배정한자 브로마이드도 들어 있어요! 벽에 붙여두면 자연스럽게 눈에 들어오고, 오가면서 볼 수 있어서 좋아요. 한자 공부는 뭐니뭐니 해도 반복 노출이 최고니까요.



루나와의 한자 여정, 이제 시작이에요


아직은 기초 한자로 한자에 대한 걸음마를 떼는 수준이지만 ‘하루 한장 급수한자 7급’을 통해 루나 스스로 학습 루틴을 만들어 가고 있어요. 엄마가 챙겨주지 않아도 아이가 스스로 펼치게 되는 책, 그런 문제집이 얼마나 귀한지 아시죠? 요새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에 준비한다고 이 문제집, 저 문제집 풀리다 보니 더욱 실감이 나네요 :)



한자 공부를 시작하고 싶은 예비초등 또는 저학년 자녀가 있는 집이라면, 미래엔 ‘하루 한장 급수한자 7급’ 꼭 한 번 펼쳐보시길 추천드려요. 아이에게 ‘할 수 있다’는 작은 성공을 선물해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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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 그래서 이런 차이가 있구나! - 닮은 듯 다른 400가지 어휘 도감
제인 윌셔 지음, 리즈 케이 그림, 한성희 옮김 / 그린북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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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Ms.왕키입니다 😊


오늘은 우리 아이 루나와 함께 한 단어에 숨겨진 미묘한 차이들을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특별한 책을 소개해보려고 해요. 바로 제인 월서 글, 리즈 케이 그림, 그린북 출판사의 『아하, 그래서 이런 차이가 있구나!』라는 책인데요. 평소에 루나가 책을 읽다가 저에게 물어봤던 어휘들이 책 속에 대거 담겨있어서 어휘를 정리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답니다.



오늘의 책 '닮은 듯 다른 400가지 어휘 도감 아하, 그래서 이런 차이가 있구나!'에요. 주제별로 어휘가 정리되어 있고, 인포그래픽처럼 깔끔하게 시각화된 그림이 함께 제시돼 있어서 아이들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어휘도감이에요. 개인적으로 어휘 도감은 일단 첫 만남에 아이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오늘의 책은 커다란 판형과 알록달록한 무척 마음에 들었어요. 루나가 유치원에서 돌아오자마자 이 책부터 집어드는 걸 보고는 성공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ㅎㅎ



그 다음으로 내용을 꼼꼼히 살펴보았는데 와.. 내용이 너무 괜찮더라고요. 평소 루나가 비록 어린이 책일지라도 과학, 역사, 사회, 문화 등등 다양한 분야의 책들을 골고루 읽는 편이라 물어보는 단어들도 참 스펙터클하고 다양했거든요. 어른도 갑자기 물어보면 급 헷갈리는 미묘한 어휘들이 많았는데 '아하, 그래서 이런 차이가 있구나' 책에서는 그런 아이들의 다양한 질문들을 예쁜 그림과 함께 눈높이에 맞추어 설명해 주고 있었어요.



루나와 책을 읽으면서 요즈음 가장 많이 듣는 말 중 하나가 “엄마, 그게 뭐야?”거든요. 루나의 책에 글밥이 많아질수록 물어보는 단어도 많아지고, 특히 논픽션 책들을 읽다보면 어느 순간 저까지도 어휘가 헷갈릴 때가 있어요. 아이책인데 어휘가 어려워봐야 얼마나 어렵겠나 할 수도 있지만 간단하게는 '유인원과 원숭이의 차이점은?' 부터 시작해서 '운석과 유성의 차이점은?', '도마뱀과 도룡뇽의 다른점은?', '컴퓨터 기억장치와 저장장치의 차이점은?' 등등 아이의 질문과 저의 설명이 더해지고, 대화가 이어지다보면 대충 설명하고 넘어가기도 어려워지는 지점이 있었거든요. 그리고 단어 자체에 대한 설명도 물론이거니와 무엇보다 7살 아이에게 눈높이에 맞추어 차이점을 설명한다는게 쉽지 않았어요.



하지만 이제는 '아하, 그래서 이런 차이가 있구나' 책을 통해서 아이에게 꼭 맞는 설명을 해줄 수 있게 되었어요. 예를 들어, ‘운석’과 ‘유성’을 설명하는 장에서는

운석은 실제로 지구에 떨어진 돌덩이

유성은 대기권에 진입하며 타는 별똥별

이렇게 구분해줘요. 그 차이를 비주얼 중심의 그림으로 딱! 보여줘서 아이가 바로 이해할 수 있게 도와준답니다.



그리고 ‘이륙’과 ‘착륙’에 대해선 비행기의 움직임을 순서대로 보여주면서

이륙은 땅에서 하늘로

착륙은 하늘에서 땅으로

설명하는데, 입안에서만 맴돌던 저의 생각을 이렇게 깔끔하게 설명해주고 예시도 들어주니 감동이었어요.



또한 '아하, 그래서 이런 차이가 있구나'의 또하나의 강점은 이 책에서 다루지 않고 있는 어휘들에 대해서도 앞으로 어떻게 어휘 정리를 하면 될지 엄마와 아이에게 학습 가이드를 준다는 점이에요. 그냥 들으면 비슷비슷해 보여도 실제론 기능이나 위치가 전혀 다른 단어들이 정말 많잖아요? 이 책에서 모두 다루기에는 너무 많은 그 비슷비슷한 어휘들을 앞으로 어떻게 공부하고 정리하면 될 지 이 책을 보면서 구체적인 학습 계획을 짤 수 있었어요.



아이에게 단어는 그저 외워야 할 무언가가 아니라, 세상을 더 깊이 있게 이해하고 세상과 소통하기 위한 퍼즐 조각 같은 것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어휘 간의 미묘한 의미 차이를 명확히 보여주고, 아이가 이해를 통해 암기해 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오늘의 책이 무척 소중하게 느껴졌어요. 한편 책 전반의 톤이 설명은 정확하되 꽤나 친절하고 유쾌해서, 루나처럼 예비초등 아이도 거부감 없이 술술 읽을 수 있었어요.



꼭 순서대로 읽을 필요도 없어 모든 단어를 암기하겠다는 의욕에 불타 읽을 필요도 없어요. 자연스럽게 아이의 즐기다 보면 어휘와 어휘 학습법 두 가지를 동시에 익힐 수 있는 책이랍니다. 문해력의 중요성을 아는 모든 분들께 오늘의 책 '아하, 그래서 이런 차이가 있구나'를 추천하고 싶어요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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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판다 편의점 1 - 목소리가 바뀌는 체인지 사탕 다판다 편의점 1
강효미 지음, 밤코 그림 / 다산어린이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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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Ms.왕키입니다 😊

오늘의 책은 최근에 루나가 정말 재미있게 본 동화책이에요. 바로 강효미 작가의 글, 밤코 작가의 그림으로 완성된 『다판다 편의점: 목소리가 바뀌는 체인지 사탕』인데요. 루나가 슬슬 초등 저학년들이 읽는 동화책을 읽기 시작하면서 뭔가 동화책 읽기에도 새로운 세상이 열린 것 같아요. 오늘 책은 특히 신비한 물건들을 파는 귀챠니즘 판다가 있는 편의점이라는 기발하고 재치 넘치는 소재로 예비초등 부터 초등 저학년까지 두루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아요. 루나는 아직 읽기 독립이 안되어 있어서 제가 읽어줬는데, 다 읽자마자 2권은 어디있냐고 두리번 거리더라고요 아직 안나왔어 루나야...했더니 나오면 바로 읽어달라고 하더라고요. 비록 목은 아프지만 책 읽어 준 뒤 이런 반응 정말 뿌듯해요.



다판다 편의점 1탄 목소리가 바뀌는 체인지 사탕은 '다판다 편의점'이라는 아주 특별한 공간을 배경으로 해요. 판다 두둥이 운영하는 이 편의점에는 아주 신기한 물건들을 팔고 있어요. 목소리를 바꾸는 체인지 사탕, 줄지 않는 삼각김밥, 수학문제가 술술 풀리는 술술 젤리 같은 신기한 물건들로 가득하지요. 아이들이라면 눈을 반짝일 수 밖에 없는 이런 설정 어른인 제가 봐도 재미있었어요.


아이들과 책을 읽으면서 어떤 이야기를 나눠야 할지 고민이 될 때도 있는데 오늘은 '다판다 편의점'에서 어떤 물건을 사고싶은지 물어보면서 자연스레 아이와 책 대화를 나눌 수 있었어요. 그리고 루나와 어떤 물건이 있었으면 좋겠는지 상상의 나래를 펼치며 이야기 나누어 보았지요. 수학이나 영어문제를 질문하면 끙끙 앓는 아이들도 이렇게 마음껏 상상의 나래를 펼 수 있는 질문이라면 수다쟁이가 되어 즐겁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을 거에요.


책 속 주인공 만재는 판다 두둥이에게 '체인지 사탕'을 받게 돼요. 이 사탕을 먹으면 다른 사람의 목소리를 똑같이 흉내 낼 수 있답니다. 만재는 그걸 이용해 엄마의 목소리를 흉내 내며 선생님을 속이죠. 그리고 친구들과 엄마도 속이면서 체인지 사탕의 신비한 힘을 마음껏 사용해요. 처음에는 그저 웃기다고 생각하던 루나도 점점 모두를 속이는 만재를 보고 서서히 무언가 잘못되고 있다는 걸 느끼더라고요. 사실 아직 어려서 그런지 만재가 두둥에게 전화를 한 것이 현실이라면 정말 큰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것 까지는 잘 모르더라고요. 루나의 이야기를 듣고 저 역시 깨달은 바가 있어요. 아이들에게는 장난으로 한 일 혹은 혼날만한 일 정도의 인식은 있지만, 의외로 그 일의 크기와 심각성을 제대로 인식하는 법은 어른들이 알려주지 않으면 잘 모를수도 있겠구나 하는 것이죠. 다판다 편의점의 이야기는 무겁지 않게 흘러가지만 그 안에서 루나도 엄마도 깨닫는 바가 있어서 좋았어요.



『다판다 편의점: 목소리가 바뀌는 체인지 사탕』은 단순한 웃기고 재미있는 책만은 아니었어요. 물론 아이가 눈을 반짝일 만큼 유쾌한 상상력이 아이를 사로잡고, 기발한 설정으로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놓치 않고 읽을 수 있는 책이었지만 그 안에 있는 교훈과 아이를 생각하게 만드는 힘 또한 굉장히 강력했어요. 강효미 작가님만의 탄탄한 구성도 좋았고, 페이지마다 그림보는 재미도 쏠쏠했어요. 두둥의 편의점 안에 진열된 이상한 물건들을 관찰하는 재미는 덤이고요!



요즘은 루나가 유투브에 푹 빠져서 아이들의 걱정이 정말 많은데, 이렇게 책에 푹 빠지고 재미있어 하는 걸 보니 답답한 마음이 쑥 내려가는 느낌이었어요. 앞으로도 『다판다 편의점』 시리즈는 앞으로도 계속 나올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루나는 벌써 “다음엔 어떤 물건을 팔까?” 하며 기대에 부풀어 있답니다. 책 뒷편에 예고를 보니 대충 예상이 가긴 하는데 다음 편도 나오자마자 루나와 함께 읽어봐야 할 것 같아요.

혹시 여러분도 아이와의 특별한 독서 시간을 찾고 계신다면, 이 책을 추천드릴게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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