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속 100층짜리 집 미니> - 4세아이, 외출 시 꼭 챙겨가는 그림책

숲속 100층짜리 집 (미니 보드북) ㅣ 100층짜리 집 5
이와이 도시오 글.그림, 김숙 옮김 / 북뱅크 / 2022년 7월

이번에는 숲속이다!! 이와이 도시오 작가님의 100층짜리집 시리즈를 너무나 사랑하는 방울이는 새로운 100층짜리집이 도착했다는 이야기를 듣자마자 이번에는 무슨 100층짜리이냐며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했어요 그동안 새로운 책을 읽어주면 어떤 내용인지 재미있는 책인지 궁금해하는 표정으로 책을 탐색하곤 하던 아이가 이번에는 <숲속 100층짜리집>이라는 소리를 듣자마자 바로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었답니다 믿고보는 그림책 100층짜리집 시리즈에요

게다가 이번 책은 기존에 집에 있던 100층짜리집들과 다르게 미니 보드북 형태라서 방울이가 더욱 좋아하더라구요 4살 아이가 넘겨보기에도 딱 알맞은 사이즈에 외출할 때 휴대하기도 편리했어요 방울이와 함께 카페 나들이를 하며 <숲속 100층짜리 집> 미니 보드북을 챙겨갔는더요 엄마는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동안 방울이는 집중해서 책을 읽었어요

엄마 입장에서는 100까지 수세기 책이 이렇게 재미있고 아이들의 흥미를 확 잡아끌 수 있다는 사실이 놀라울 따름이에요 일본에서만 무려 300만부가 팔린 초 베스트셀러로 등극하고 우리나라에서도 팬층이 두꺼운 데는 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번에 100층짜리집 제5탄 <숲속 100층짜리 집 미니> 역시 기존의 스토리 구성과 동일하게 주인공이 100층짜리 집에 방문하여 다양한 동물들을 만나며 한층한층 100층을 향해가는 이야기인데요 숲속에 지어진 100층짜리 집인만큼 곰, 사슴, 사마귀, 원숭이, 지네 등 숲속에서 볼수있는 대표적인 숲속 생물들이 모두 등장했어요 각각의 숲속 생물들의 특성을 반영하면서도 아기자기하고 섬세한 그림이 아이의 시선을 책 속에 꽉 붙잡아 두었답니다 숲속이 배경이 되는 만큼 싱그러운 초록과 갈색의 조화가 인상깊었어요

몇 번을 다시 읽을 때마다 그 전에 책을 볼 때는 미처 보지 못한 새로운 것들을 발견했고 그게 아이에게 반복읽기를 가능케하는 힘이 되주었어요 제가 봐도 그 전에 못봤던 것들이 다시 보면 보이는데 아이들 그림책임에도 불구 재미있더라구요 ㅎㅎ 작가님의 상상력과 섬세함에 무한 박수를 보내고 싶어요

주인공 오토가 한층한층 올라갈 때 마다 방울이는 직접 손가락으로 계단을 오르며 숫자를 세어나갔는데요 책을 읽으면서 자연스레 수세기를 익히다보니 뭐 따로 제가 숫자를 강조할 필요도 없더라고요

<숲속 100층짜리집 미니>을 읽다보면 우선 100층짜리 집 시리즈 특유의 기발함과 섬세한 그림에 푹 빠져들게 되고 이어서 자연스럽게 수세기를 익힐 수 있어서 좋아요 그리고 숲속이 배경인 그림책이라 따듯하고 포근한 느낌이 든답니다 미니 보드북으로 휴대하기도 간편하고 한 번 읽으면 오랫동안 아이들이 집중하는 책이에요

아직 100층짜리 집 시리즈를 읽어보지 못한 분들을 물론이고 이미 아이가 100층짜리 집 시리즈의 열렬한 팬인 분들에게도 이번 <숲속 100층짜리 집 미니>를 추천 드리고 싶어요♡

해당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

<고래들의 산책> - 땅위로 올라온 고래들의 육지생활 이야기, 웅진주니어 신간그림책

고래들의 산책 ㅣ 웅진 세계그림책 224
닉 블랜드 지음, 홍연미 옮김 / 웅진주니어 / 2022년 6월

언제나 상상력과 창의력 넘치는 동화들이 출간되어 저와 방울이가 믿고 보는 웅진주니어에서 이번에 새로 출간한 그림책 <고래들의 산책>이에요 2022 호주 아동 도서 협의회 올해의 책 최종 후보작에 오른 도서답게 재미와 감동 그리고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전해지는 묵직한 메세지까지 완벽한 균형을 갖춘 아름다운 동화책이었어요

"고래야 왜 바다에서 걸어 나온 거야?"

어느날 갑자기 땅 위로 걸어올라온 고래들 때문에 인간과 고래의 함께 살기가 시작되는데요 코끼리보다 더 커다란 몸으로 너무나 자연스럽게 인간의 삶 속에 끼어든 고래들은 책도 읽고 지하철도 타고 배가 고프면 가게에서 생선을 사먹기도 해요

육지 생활에 100% 적응한 모습을 보여주는 고래들 덕분에 방울이는 책을 읽는 내내 책에서 눈을 떼지 못하며 재미있어했어요 특히 커다란 고래가 지하철을 꽉 차게 만들거나 수영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유유자적 책을 읽는 모습 등이 방울이를 끊임없이 웃게 만들었어요

어른인 제가 보기에도 다소 뻔뻔해 보일 정도로 생활밀착형인 고래들의 모습에 웃음이 나올 수 밖에 없었는데요 부드럽고 섬세한 그림체에 잔잔한 웃음 포인트가 쉴새없이 등장하는 이야기가 방울이 만큼이나 제 마음에도 쏙 들었어요 그리고 이 이야기가 어떻게 흘러갈지 몹시 궁금했어요

페이지를 넘길수록 고래들은 육지생활에 완벽 적응한 듯 보였지만 사람들은 점차 고래들과의 생활에 불만이 쌓여가고 있었어요 결국 고래 반대 운동까지 벌어지는 상황을 맞이하고 말았는데요 그 때 한 아이가 나서서 외친 질문이 바로 "고래야 왜 바다에서 걸어 나온 거야?"였어요

경이로운 자연환경으로 유명한 호주에서 나고 자란 작가의 작품이어서 그럴까요? 반짝이는 상상력으로 고래들을 육지로 불러들인 작가는 해양오염의 심각성을 고래 친구들의 목소리를 빌려 아이들에게 전해주었어요 지식책에서 처럼 사진이나 기나긴 설명은 없었지만 부드럽고 따듯한 그림과 재미있는 이야기 속에서 오히려

작가의 메시지는 더욱 정확히 아이들의 마음에 닿는 느낌이었어요

방울이도 크고 넓은 바다에 쓰레기가 가득하다는 고래들의 이야기를 심각한 표정으로 듣고 있었는데요 마치 친구의 집이 망가져서 갈 곳이 없다는 이야기를 듣는 것마냥 안타까워하는 모습이었어요

아직은 환경오염이나 절약과 같은 개념을 제대로 이해하기에는 너무 어리긴 하지만 아이가 자연을 아끼고 존중할 줄 아니 성인으로 자라나기를 바라는 마음에 오늘 <고래들의 산책>을 읽은 시간이 더욱 가치있게 느껴졌어요

올 여름 아이와 함께 바닷가로 여행을 떠날 계획이신 분들이라면 아이의 휴가 독서 책으로 <고래들의 산책>을 챙겨가시는 건 어떨까요? 바다에 사는 고래 친구들이 잔뜩 등장하는 이 책이 아이들의 바다 여행을 더욱 뜻깊게 만들어 줄 것 같아요 :D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슈퍼발사!공룡 우주 로켓> - 사파리 그림책, 페니데일 공룡 시리즈

슈퍼 발사! 공룡 우주 로켓 ㅣ 똑똑 모두누리 그림책
페니 데일 지음, 민유리 옮김 / 사파리 / 2022년 6월

"공룡 우주 로켓이 발사 준비 중이에요!

달을 여행하고 돌아올거랍니다."

누리호를 꼭 닮은 공룡들의 우주 로켓이 발사 준비를 하고 있어요 로켓 발사를 위해서는 공룡 과학 기술자들의 마지막 점검이 필수에요 공룡 우주 비행사들은 모든 준비를 마치고 뜨거운 취재 열기를 뒤로 한 채 로켓 꼭대기에 있는 조종실에 올라타는데요

달로 향해 날아오르는 공룡 우주 로켓과 우주 비행사들의 모습에 4살 방울이는 눈을 떼지 못했어요 며칠전 역사적인 누리호 발사 장면을 보며 박수치며 좋아하던 아이라 이번 <슈퍼 발사! 공룡 우주 로켓>을 더욱 재미있게 본 것 같아요

전 세계적으로 300만 권 이상 판매 된 베스트셀러 작가 페니 데일의 공룡 시리즈는 방울이가 참 좋아하는 그림책 시리즈이기도 한데요 이번에도 역시 반응이 좋았어요 페니 데일의 공룡시리즈는 아이들이 너무나 좋아하는 공룡들이 중장비를 운전하거나 로켓을 발사하거나 하는 내용이라 사실 아이들이 싫어하기가 힘든 이야기들이죠

특히 이번 편 <슈퍼 발사! 공룡 우주 로켓 >은 공룡과 우주에 대한 이야기를 한 번에 담고 있어서 우주와 공룡, 로켓을 모두 좋아하는 방울이에게는 종합선물세트와 같은 느낌의 책이었답니다

그리고 책의 내용이 이해하기 쉽고 재미있지만 실제 로켓의 발사 과정과 관련 용어들에 대해서도 자연스럽게 알 수 있도록 이야기가 전개되어서 교육적인 부분을 놓칠 수 없는 엄마에게도 만족스러운 책이었어요

책의 앞쪽과 뒤쪽에 각각 공룡들의 이름과 <슈퍼 발사! 공룡 우주 로켓>책 속에 등장하는 것들의 이름이 나와있어요 방울이는 책을 읽을 때마다 꼭 이 페이지들을 펴고 저에게 하나씩 이름을 읽어달라고 하는데요 아직 트리케라톱스와 티라노사우르스를 헷갈리는 4살 아기이지만 적어도 이름 하나는 정확하게 발음하는 것만 봐도 신기하고 놀랍더라구요 도치맘ㅋㅋ

만약 아이가 공룡이나 우주에 관심이 있다면 말할 것도 없고 저처럼 누리호 발사에 맞춰서 4~6세 유아들에게 읽어줄만한 동화책을 찾고 계신 분들께도 <슈퍼발사! 공룡 우주 로켓>을 추천드리고 싶어요

여름밤 아이들과 함께 하늘을 바라보며 읽기 좋은 재미있는 동화책을 찾은 듯 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사각사각 그림책 <도망쳐요, 과자 삼총사> - 4~6세 추천, 테리 보더 신간

도망쳐요, 과자 삼총사! ㅣ 사각사각 그림책 39
테리 보더 지음, 노은정 옮김 / 비룡소 / 2022년 5월

책을 읽는 내내 아이가 책으로 빨려들어갈 듯 했어요 지금까지 여러 가지 예술적인 방식으로 만들어진 동화책들을 많이 봤지만 과자와 사물을 실제 사진으로 촬영해 만든 이 책은 마치 클레이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 싶기도 했어요

이번 비룡소의 사각사각 그림책 신간 <도망쳐요, 과자 삼총사!>는 아이들이 너무나 좋아하는 과자들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데요 기발함과 참신함이 무엇인지를 책의 시작부터 결말까지 제대로 보여주고 있어요

어느날 용감하게 포장지 밖으로 나온 과자 삼총사는 식탁에 놓인 쪽지 한 장을 발견해요 곧 그들은 자신들이 바깥세상에 존재한다는 어린이괴물에게 잡아먹힐 위기에 처했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데요 어린이괴물로 부터 무사히 도망치기 위한 그들의 계획은 작가의 위트와 유머가 넘쳐흘러요

<도망쳐요, 과자 삼총사>의 작가님이신 테리 보더는 우리 주변의 다양한 물체에 철사를 구부려 팔다리를 달아 의인화하는 '벤트 오브젝트'라는 프로젝트를 진행한 현대 예술가라고 하는데요 그리고 이후 프로젝트에 대한 사진집과 동화 작품을 여러 권 내셨다고 해요 원래는 십 년 넘게 상업사진을 찍으셨다고 하던데 그래서인지 과자 삼총사의 포즈나 구도가 남다른 것 같아요 :)

한편 요즈음 과자라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는 방울이도 과자 삼총사의 이야기에 전에 없던 집중력을 보여주었어요 처음에는 아직 웃어야할지 걱정해야할지 조금 고민스러워하는 모습도 보였는데요 ㅎㅎ 아이의 순수한 고민에 책을 읽어주던 저는 계속 웃음이 나왔답니다

<도망쳐요, 과자 삼총사>는 무엇보다 작가의 기발함과 창의력이 돋보이는 책인데요 게다가 말할수는 없지만.. 상상하지 못했던 반전 결말로 저와 방울이에게 웃음과 충격을 동시에 안겼어요 정말 두고두고 생각나는 결말로 인해 과자 삼총사책은 집에 있는 수많은 동화들 속에서도 독보적인 존재감을 가진 책이 되었답니다

비룡소의 사각사각 시리즈 중에서 만족하지 않은 책이 없긴 하지만 이번 책 역시 방울이와 제 마음에 쏙 들었어요 특히 방울이는 책을 두세번 읽고나서 부터는 과자를 오독오독 씹으면서 책을 읽을만큼 대범한(?) 모습도 보여주었는데요 그리고책읽고 나서 과자만들기 독후활동을 했더니 더욱 재미있어했어요 :)

<도망쳐요, 과자 삼총사>는 유아의 눈높이에서 유머가 무엇인지 보여주는 책이자 아이의 상상력을 십분 발휘하게 해주는 멋진 동화책인 것 같아요 과자 삼총사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깔깔거리고 웃는 아이의 모습을 보니 만3살 아이가 벌써 작가의 유머와 위트에 대한 이해를 보인다는 것이 신기하기도 했구요 아이에게 줄거리뿐만 아니라 책의 삽화와 디자인 면에서도 다양한 경험을 하게 해주고 싶은 저에게는 특히나 더 마음에 드는 책이었어요

아이들이 직접 수상작을 선정하는 2022 쇼미어워드(미국)에 선정되었을 만큼 아이들에게 인기 최고의 동화책인 <도망쳐요, 과자 삼총사>를 아이들과 깔깔거리며 볼 책을 찾고 계신 분들께 추전드리고 싶어요 책을 별로 안좋아하는 아이에게도 책에 재미를 붙일 만한 책으로 적극 추천합니다 ^^

그럼 여기까지 사각사각 그림책 <도망쳐요, 과자 삼총사> - 4~6세 추천, 비룡소 신간, 테리 보더 신간 과자책 리뷰였습니다

<해당 후기는 비룡소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저의 솔직한 후기입니다.>

<당당하게 말해요 좋아요! 싫어요!> - 유아추천동화, 거절하는 법 가르치기

당당하게 말해요 좋아요! 싫어요!
샬럿 바클라 지음, 재키 리 그림, 김미선 옮김 / 키즈엠 / 2022년 5월

"높은 곳에 올라가자고 하면 '싫어'라고 말할래요 옷을 차려입거나 남들과 다르게 대하는 것도요"

"'좋아요'든 '싫어요'든 선택은 언제나 스스로 하는 거랍니다"

아이가 어느 정도 말이 트이고 또래 친구들에게도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면서 본격적으로 엄마의 걱정도 시작되는 것 같아요 아이가 아주 어릴 때는 오히려 상호작용하는게 엄마나 다른 가족, 어린이집 선생님 정도로만 국한되었는데 이제는 동등한 관계인 친구들과의 사이에서도 서로 협동하고 함께 놀면서 아이의 세계가 더욱 확장된거죠 하지만 또래 아이들과의 관계에서는 여러 가지 예상치 못한 상황이 발생하기 마련인데요 서로가 미숙한 아이들인만큼 종종 서로 다투거나 상처를 입히는 일이 발생하기도 하죠 특히 말로 감정을 표현하는게 서툰 아이일수록 물리력을 행사하거나 심한 장난을 치는 경우도 있고요 또는 반대로 아아들 사이에서 늘 상처받고 울기도 하는데요 어떤 상황이든지 부모로서 걱정스럽기는 매한가지인 것 같아요

그래서 유아 시기에 인성발달에 관한 책을 많이 읽어주라는 조언도 듣곤 하죠 하지만 그동안 유명하다는 인성책들을 많이 읽어보아도 제가 원하는 실제적인 행동과 말에 대한 묘사가 나와있는 책은 별로 없었던 것 같아요 아이에게 착한 아이가 되어라 혹은 말썽은 부리지 말고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내라라고 이야기하는 대신 정말 나를 지키면서도 상대를 배려하는 방법에 대해 아이에게 알려주고 싶은데 제가 원하는 포인트를 제대로 짚어주고 있는 책을 찾기가 쉽지 않았어요

그런 점에서 저는 이번에 방울이와 함께 읽은 책 <당당하게 말해요 좋아요! 싫어요!>가 무척 만족스러웠는데요 복잡한 상황이나 사건 사 좋아하는 일은 '좋아요'하고 말하고, 싫어하는 일은 '싫어요'하고 말하는 주인공이 등장하기 때문이에요 주인공은 딱 방울이 또래의 여자아이로 엄마랑 꼭 껴안거나 아빠랑 뽀뽀하는 것을 좋아해요 삼촌 목말타거나 이모와 뽀뽀하는 것도 좋아하죠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할 때 나는 언제나 좋아요라고 기쁘게 이야기 해요

하지만 가끔 싫을 때도 있지요 지나가는 강아지를 안아주고 싶지 않을 수도 있고 높은 곳에 올라가는 것이 싫을 수도 있어요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아이는 화내거나 울거나 혹은 떼를 쓰는 대신 부드럽게 '싫어요'하고 말해요 주인공의 행동과 표정을 통해 아이는 원하지 않는 것을 싫다고 말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 아니라는 것을 배울 수 있어요 또 부정적인 감정을 부드럽게 표현하는 것을 동시에 배울 수 있죠 저는 바로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 여기에 있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마지막 장에는 실제로 아이가 여러 가지 거절의 표현들을 이야기 하는 장면이 나오는데요 저는 매번 책을 읽어줄 때마다 방울이와 함께 이 부분을 읽어보고 있어요 그런데 가끔은 방울이가 "지금은 따라하고 싶지 않아요."라고 말할 때가 있는데 그렇게 말할때마다 "맞아!! 그렇게 거절하면 되는 거야. 아주 잘했어"하며 칭찬해주니 방울이도 "안해", "싫어"라고 이야기 하거나 울고 떼쓰는 대신 말로 거절하는 방법을 조금씩 배워가고 있는 것 같아요 물론 아직은 4살 밖에 안 된 아기라서 급하면 눈물이 먼저 터지기는 하지만요 ㅎㅎ

<당당하게 말해요 좋아요! 싫어요!>는 아이가 싫다는 표현을 분명히 하거나 혹은 어려워 하거나 모든 경우에 있어서 도움을 줄 수 있는 동화책이라고 생각해요 아직 서툰 부정적 감정을 부드럽게 표현하는 방법 그리고 용기내어 거절하고 또 상대방의 거절을 받아들이는 방법까지 배워볼 수 있답니다 방울이 또래의 유아들에게는 꼭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에요

그럼 여기까지 <당당하게 말해요 좋아요! 싫어요!> - 유아추천동화, 거절하는 법 가르치기 리뷰였습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