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쩡하네 그림책봄 30
임서경 지음, 윤미숙 그림 / 봄개울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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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 알수없는것들 고물상 흑백사진위로

노랑색 유모차

약간의 입술이 올라간것으로 보아

당당한듯 야무진듯 담담한 표정

멀쩡하네의 그림책 앞표지이다



다리없는 갈색 나무의자

손잡이없는 빨간 자전거

날개 하나가 없는 파랑 선풍기

그리고

노랑 유모차

생명이 깃들어보이는

노랑은행잎과 빨간 단풍잎외에는

생명이 없어보이는

실사 고물 사진들과의 콜라주의 모습

누군가에게는 쓸모없는

누군가에게는 쓸모있는

누군가에게는 멀쩡하지않은

누군가에게는 멀쩡한

안사고

다시쓰고

고쳐쓰고

오래쓰고

앞에 글자만 떼어내서

안다고오!!!!!

나도 안다고오~~~~

소비하지않는.... 안산다는 마음을

지니고 있으면

물건 구입시 다시 생각해본다


오래된 유모차는

자신의 쓸모의 가치른

알아준 할아버지가 반갑긴하다

하지만

유모차는 아이가 없는 노부부의 집에 도착한다

어린아기만 안고 달리던 유모차는

나의 쓸모가 나이가 많은 할머니에게

지팡이가 될수있다는

자신의 쓸모에 대해

마음을 다잡아본다


낡고 먼지에 창고에 오랫동안 방치된 유모차와

늙고 어린 자녀들 키워 독립시키고

강아지 닭 병아리들을 자식삼아

키우며 살아가는 노부부의 모습

한장면에서 이들의 앞날은

결코 낡지않은

또하나의 추억이 되어간다

부부가

오랜동안 함께 늙어가는 것 또한

좋은본보기이고 행운이고 행복이고 로또인것같다

나또한 이 지구에서 조금이라도

쓸모있는 인간이 되기위해

덜소비해야겠다


앞면지에는 고물트럭위 노랑 유모차

뒷면지에는 분홍토끼인형

이야기는 계속되어질것같다


이책은

환경

시니어

인생

여러가지 키워드로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함께해도 참 좋은 책인것 같다

봄개울 출판사의

봄개울 뜻은

"봄햇살 아래 책 읽는 소리가 졸졸졸 흐르는 세상을 꿈꿉니다

강원도 춘천시에 있는 출판사

봄개울뜻이 강원도 춘천과 어울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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