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학교 그림책이 참 좋아 101
허아성 지음 / 책읽는곰 / 2023년 10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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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책표지를 보자마자 큰 글씨의 제목이 아이눈에 보일만도 할텐대

아이는 "어? 놀이터잖아!!!"
라고 말하며 겉표지를 낱낱이 샅샅이
보기 시작했어요
그제서야 제목이 눈에 들어왔는지
천천히 읽어본다

"꿈,,,의,,,,학,,,교???"
"이거 꿈 자동차? 집? 그 책이랑 비슷한대?"

어찌도 그걸 알아차렸는지 하기야 많이 읽었으니깐..

"응 맞아 ~~선물~~~ 꿈씨리즈 세번째 책 꿈의학교"

허아성 작가님의 꿈시리즈는 그림이 너무
아이들 취저인듯해요
3등신의 캐릭터 화려한 채색
꿈의자동차에서는 디테일한 자동차 내부 디자인
꿈의 집에서 부터는 판형도 좀더 커지고
그림들도 더 커졌더라구요

아이들이 너무 좋아해서 또보고 또보고

꿈의 학교에 나오는 유안이 해인이 우주
세명이서 주고받는 대화들이
그 나이때를 재미나고 진정성 있는 고민들로
대화가 이루어진것 같았어요

현실에 있을 것만 같은 아이들

7살이 된 유안이는 학교생각만 하면
별이 반짝 눈이 반짝 호기심 천국의 시선들을 담고 있구요

해인이는 신여성상을 보여주듯이 따뜻하고 동생의
이야기를 놓치지 않으려고 귀를 쫑긋 하고 들어주는
든든한 누나의 느낌

이것저것 불평불만이 있지만
그런 솔직한면이 매력인 우주

세명이 오손도손 나누는 꿈의 학교

동생 유안이에게 학교의 공포?스러운 면
공부는 어렵고 숙제는 많고 읽찍 읽어나야한다는 우주의 말에


듬직한 해인이 누나는
학교가는 길이 미로찾기처럼 교문에서 교실까지 이어졌으면
학교가는 길이 재미날것 같다말하고



교실풍경은 겨울에는 정말정말 일어나기 힘든대
교실에 커다란 이불속에서 수업을 받고

여름에는 쉬원하게 교실에서 수영하며 수업받는
꿈의 학교를 이야기를 해주네요

각자 개성이 있는 친구들은
자기 나름의 고민들을 하나씩 이야기 하며
공부잘하는 아이들만 칭찬받는 교실속에서
유안이는 속상해 하며

뭐든지 그냥 칭찬을 해주는 교실이였으며. . .
자기의 속마음을 비추어요

"골고루 잘먹는 수업있으면 좋을텐데. . ."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라는 글귀가 생각나는
부분이였어요

공부중요하죠, , 하지만 모든아이들에게 공부가 다 중요한건 아니라서 공부 잘하는 아이만 칭찬한다는부분이 마음이쓰리더라구요


고민이 조금씩 생긴다면 혼자서 시간을 보낼수 있는
이런 벌집같은 재미난 공간의 쉼터가 있으면
정말 좋을것 같아요

딱딱한 책상만 1:1 면담하는 그런 상담교실 아니고
그저 자기의 생각을 조금이라도 추스릴수 있는
그런 작은 나만의 쉼터가 있다면
잠깐 쉬고 다시 일상으로 복귀할수 있을것만 같은
생각이 들더라구요

좀더 획기적이고 상상불가한 꿈의 학교
나머지도 책으로 만나보시면
좋을것 같아요

이런 고민 어린이만 있는게 아니란다.......훗!

저희 아이들에게 물어보았어요
너희들이 생각하는 꿈의 학교는 어떤모습들 이냐구요

예비초등 둘째는
마음껏 놀수 있는 학교
놀이방이 있는 학교
수영장이 있는 학교
종이접기만 하는 학교

주인공 7살 유안이와 비슷한 생각을 평소에도 하는 아이라서
유안이를 보며 둘째가 파파박 생각이 나더라구요

 첫째는
공부가 없는 학교
전래놀이만하며 노는 학교
배우고 싶은 놀이만 하는 학교

이렇게 아이들의 생각을 정리해보니
공부랑은 먼. . . . 아이들 ??? ㅋㅋㅋ
이였네요

아이들은 계속 뛰어서 심장이 두근두근되는
소리를 들어야 하는거 같아요
그 심장소리가 정상으로 돌아올때까지 쉴수 있는
쉼터가 있고 다시 심장을 두근두근 뛰게 할수 있는
그런 자연과벗들

공부라는건 교실안 교과목이 아니라
살아가는대 있어 배울수 있는공부들은
교실밖에 좀더 많이 있을것 같아요

꿈의 학교라면 당장 전학 시키고 입학시키고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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