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인의 정원 - 2022 행복한 아침독서 추천도서 그림책 숲 26
최정인 지음 / 브와포레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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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숲속 파란집에는 거인이 살고 있대요"

"믿는 사람도 있고 믿지 못하는 사람도 있어요"



여기 한소녀가  있어요
부끄럼이 많은 소녀는 이런저런 걱정에 
대답도 못할때가 있어요



친구들은 신이나서 서로 서로 이야기꽃을 피우고 있어요


"뭘 그렇게 고민해?"

누군가 소녀에게  말을 걸어왔어요

하지만 소녀는 이런저런 걱정에 더없이 다정하고 
차분한 목소리에게 소녀는 대답을 해주고 싶었지만 
대답을 못하겠어요
소녀에게 이렇게 다정하게 말을건네준 친구는 없었어요
소녀는 저목소리가 너무 궁금해요







그목소리를따라서  소녀는 제멋대로 뻗은 풀을 밟고
그 친구에게 달려가요

함께있었지만 함께있지 않았던 
친구들의 목소리는멀어져가고  

저기 깊은 숲속안에서 들리는 
그 친구의 목소리는 점점가까이 
들리는것 같아요





설레는 마음으로 파란집으로 점점더
가까이  점점더 가까이
다가가보아요

그 주변에는 거대한거인처럼 
거대한 꽃들이 소녀를향해
인사를 해요


이런저런 걱정이 많은 소녀는  
이곳 정원이 너무 궁금해요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꽃들
벌레들
풀들
빗소리
모두를 만나며 시간 가는줄 모르고
신나게 정원에서 놀아요

소녀는 파란집에 거인이 궁금해요
이런저런걱정이 많은 소녀는
용기를 내어 파란집으로 들어가요 .....

그리고 거인을 기다리기로 마음먹었어요

거인을 만날수 있을까요?
거인을 만났다면 어떤 이야기꽃을 피었을까요?




"거인의 정원" 을 읽으며 
자연스레
"브와포레" 출판사 이름이 
궁금했어요

BoisForet 불어로 작은숲 Bois 큰숲Foret
이라고 소개되고

작고 큰 모든 "숲" 을 의미합니다
나무들 속에서 크게  숨쉬고 천천히 산책하는 마음으로 일하고 함께 걷고 싶습니다

라고 브와포레 출판사 블로그에 새겨져 있네요

출판사 이름과 의미들을
천천히 읽어내려가다보니
거인의정원  그림책과
딱~!!!!
맞는 느낌이 들었어요

공통점이
 숲  
나무 
천천히 걷는 
걷고 있는 소녀의 모습
산책하는 소녀의마음
이런 느낌을 받았어요 




"거인의 정원"  책을 받고
쌓여있는 비닐을 뜯는 순간

지금까지 그림책을 만나오면서
한번도 느껴보지못한

앞면지 뒷면지 였어요

저절로 눈이 책 가까이 
점점더 가까이 가게 되고 
손바닥으로 면지를 계속 
쓰담쓰담 만지게 되는 그림책

이 느낌은 그림원본을 직접 만져보는듯한 
부드럽고
따뜻한
느낌이에요
뭐라 ....설명이....안되네요 ㅎ

그리고 
벽에 못을 박고
책 그대로 전시해도 되는
그림들

책 자체가 미술관전시느낌이에요

숲에서 혼자인듯 혼자이지 않는 소녀가
숲여기저기를 돌아다니며 
독자에게 때론 자신에게

여기 보세요 
이것도 보세요
느껴보세요
정원이 이야기하는것도 들어보세요
제 이야기도 들어보세요
말해주는것 같아요

소녀가 숲을 안내해주는 
여러분들도 이 작은 소녀가 숲에서
한발한발 성장해 가는 이야기를 들어 보시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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