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의 빛 노는날 그림책 26
모르간 벨렉 지음, 박재연 옮김 / 노는날 / 2025년 7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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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단 모집에 당첨되어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습니다>



여름하면 떠오르는 그림책들이 각자에게 몇몇이 있을 텐데,

올해부턴 이 책이 1위를 차지할 것이라고 감히 예상해본다.


이소영 작가의 여름이 작열하는 태양빛 아래 현대인들의 여름을 견디는 고역같은 느낌이 강했다면(글 내용은 그렇지 않은데 아무래도 색이 너무 강렬해서 그런가보다),


이 책은 마치 어느 섬에 휴양하러 가서,

온 종일 별다른 일 없이,

물놀이와 과일 먹기, 해 지는 해변 산책 정도로 하루를 채우는

그런 느낌이다.



'제목이 한여름이 빛인만큼,

여름의 햇빛과 햇빛에서 흘러나와 반사되는 빛들이 정말 정교하고 따뜻하고 아름답게 표현되어 있다.

작가가 얼마동안이나 작업할 걸까? 작가 인스타를 보긴 했는데, 그닥 오랜 시간은 아니었던 것만 같다. 그렇지만 그림 한 장 한 장에 들어간 정성은 대단한다.

색연필 그림으로도 한동안 이 책이 압도적 위치를 점유할 듯 하다.


빛에 대해서도,

그림자에 대해서도,

색에 대해서도,

이 책은 유감없이 모든 걸 보여준다,

작가가 선택한 색들이 화지에서부터 흘러나와 주위의 색들을 다 바꿔놓는 환상이 보여질만큼.



그림자의 빛과 표지의 색이 상통하는 느낌이라 이 장면을 골랐다.

꼭 이 장면만 통하는 느낌은 아니지만.


책을 앞으로 뒤로 넘기면서 만끽하다 책을 덮으면 내 안에서 차오르는 생명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여름이라 축축 처져 있다가

여름 말미에 이 책을 받아들고선 힘찬 생명력 덕분에 순수한 기쁨을 느꼈다.




원작의 표지이다.

https://www.le-diplodocus.fr/catalogue/jours-scintillants


한국어판에서도 원작의 느낌을 살려주셨다. 덕분에 벨렉 작가의 색연필이 더 아름다워졌다고 느낀다.


늦여름인 지금 가장 잘 어울리는 책이다.

알라딘의 굿즈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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