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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내 그림 좀 보세요! ㅣ 비룡소의 그림동화 318
아나이스 브뤼네 지음, 김윤진 옮김 / 비룡소 / 2023년 5월
평점 :
알라딘의 미리보기가 너무나 아쉬운 책이다.
(평소의 알라딘답지않게 왜 이렇게 되었는지...)
그나마 책 전체 펼침 화면이라도 좋아서 다행...이지만 역시 미리보기가 너무 아쉽다. 미리보기만 잘되었어도 책이 세 배로 잘 팔릴 듯;;;;; (비룡소에서 어케 하셔야하는 거 아님까;;;;)
모네와 아들 미셸 간의 관계와 사랑과 믿음을 보여주는 책으로,
(책 내내 펼쳐지는 미셸의 눈높이를 따라 갔다가, 어른의 눈높이를 따라 갔다가 등의 관점에 따라서 우리에게 여러 메세지를 전달하는 책이다)
책의 외형적인 그리고 내재적인 아름다움들은 글자로 담기엔 아쉽다.
꼭 실제로 이 책을 넘겨보시기를!
색감과 구도도 정말 훌륭하지만,
이 책은 커팅북!!!
꼭 손가락 넣어보시길!
(손가락 넣어보다 종이가 찢어지면 맘도 같이 찢어지니 조심하자;;)
당시 유럽의 시대상도 자연스럽게 함께 알 수 있는 역사그림책으로도 기능할 수 있고,
모네의 화집이라도 손색이 없다.
심지어는 가드닝 책이라고도 할 수 있겠지.
인테리어 자료집으로도 훌륭하고,
예술이 함께 하는 삶이란 어떤 것인가 하는 표본같은 책이기도 하겠다.
커팅북에서만 느낄 수 있는 공간감과 자유로움에
안정되었지만 화려하고 아름다움 색감들!
우리나라에 처음 소개되는 작가님같은데,
Anaïs Brunet 작가님 그림체에 완전 반했다!
그리고 여러 사정으로 프랑스까지 가보지 못하는 독자들이야말로,
직접 가는 여행대신 이 책을 꼭! 꼭 펼쳐보시길~!
마지막까지 (개인에 따라서는 황홀할 수 있는) 아름다움을 선물할 책이므로.
자꾸 뒤적이다보면 슬며시 다가오는 작가의 마음이나 모네의 마음은 정말 달콤한 덤이다!
아! 면지!
면지가 정말 아름답고, 어린 아이들과 본다면, 면지가 본문 어디에 나오는지 찾기 해보는 것도 무척 잼나겠다. 아이들과 볼 때는 구글에서 검색도 바로바로 해보도록 하자!
그림과 실제 사진을 보는 아이들이야말로 프랑스로의 여행을 두고두고 계획하고 반드시 실행하려고 노력하게 될테니!
서평단 모집에 손들고 당첨되어 출판사로부터 책을 받았습니다.